출처: https://www.fmkorea.com/7370372579
(동경전력 후쿠시마 다이치 제1원전 사고직후 모습)
방사선/능 관련 어떤 문제가 생겼다.
포텐에 관련 글들이 막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이때, 얼마나 일반인 관점에서 봐야 하는 단위가 있다.
Sievert (시버트), 기호는 Sv
시버트라는 단위는 몸이 흡수한 방사선의 양에
생물학적인 효과를 고려하여 반영한 단위이다.
(피폭의 생물학적 영향을 연구한 스웨덴의 과학자 롤프 막시밀리안 시베르트의 이름을 따서 지음)
이 단위는 "그래서 ㅅㅂ 사람한테 얼마나 위험한건데?" 에 대한 답을 바로 알 수 있는 단위다.
방사능피폭에 따른 영향을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평가하고 계산해서
얼마나 우리 몸에 영향을 끼치는지 간단하게 정리한 것이다.
몇가지 대표적인 값들을 살펴보면,
0.0001mSv : 너는 지금 바나나 한 개를 먹었다.
0.1mSv : 흉부 X-ray 1회 촬영시 선량
※ 참고 : 의료 목적으로 받은 피폭량은 선량한도에 넣지 않는다. 일단 살고 봐야지.
+ 북극근처를 날아가는 왕복항공편 이용시 받게 되는 우주방사선피폭량도 0.1mSv 정도 됨
(유럽 또는 미주여행 1번 = X레이 1회 촬영)
(근데 요즘은 러시아 영공 닫혀서 아래로 돌아가니 좀 줄어들었을 듯?
러시아 : 대신 비행시간을 1~2시간 늘려드리겠습니다!)
1mSv : 일반인의 연간 선량한도이다.
사실 이 수치를 넘어가면 위험해서 이걸로 정한건 아니고
이 정도 피폭량은 다른 사망원인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사망확률이 낮다고 본다.
그리고 뭐... 피폭이 좋은건 아니니 이 정도에서 선을 그어놓은 것.
(일반인 입장에서 이걸 넘어갈만한 원자력/방사선 사고는 별로 없을 것이다. )
(1mSv는 스트레스, 흡연, 음주, 야근, 오랜 싱글 생활 등 다른 사망원인과 구별이 안될 정도로 낮은 위험도)
2~3mSv : 우리가 1년간 이 땅에 살면서 숨만 쉬어도 받게 되는 피폭량이다.
원인은 우주로부터 날아오는 우주방사선, 라돈, 음식섭취, 건축자재 및 핵실험/핵사고 낙진 등이다.
(일부 지역은 지질학적 특성상 수십 mSV까지 피폭받으며 살기도 하는데,
거기가 장수마을이란 썰도 있고 유의미한 암 발병이 관측되지 않았기도 한다고 했던 것 같음.
이란의 람사르, 브라질의 가라파리 등)
(국제 습지보호 협약인 람사르 협약의 그 람사르 맞음)
5~10mSv : 복부, 전신, 척추 등 CT 1회 촬영
CT=X-ray 연속촬영
(요즘은 기술 발달로 점점 더 저선량 CT나 X-ray가 나오고 있음)
15~25mSv : 조영제를 넣는 CT, PET-CT 1회 전신촬영시 선량
(PET-CT는 양전자를 방출하는 동위원소를 몸 속에 넣어
양전자가 전자랑 만나서 소멸하며 방출하는 광자를 측정해서 진단을 하는 진단기술입니다. )
의료 목적의 방사선피폭은 일반인에 대한 선량제한치(연간 1mSv)를 훌쩍 넘는데,
이는 그깟 방사선 수십 mSv를 쬐서 얻는 손해보다
진단과 치료를 통해서 얻는 이익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예시 : "너 암치료 못해서 100%확률로 6개월만 살래? 아님 10%확률로 20년뒤 암 걸리지만 치료는 일단 하고 볼래?"
"너 몸 속에 박힌 총알 못 빼서 뒤질래? 아님 엑스레이 찍어서 위치파악하고 빼낼래?"
(+ 퀴리 부인의 사망원인을 1차대전에서 X레이 촬영기기로
수많은 부상장병 목숨을 구하는 과정에서 받은 피폭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
50mSv : 원자력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1년간 직무상 받을 수 있는 최대 피폭량
그리고 이걸 합쳐서 5년 평균 20mSv가 넘지 못하게 관리해야 한다.
(방사능업계에서 일을 하며 이득을 보니 일반인보다 더 높은 제한치를 적용하며,
타 산업재해 확률을 고려한 위험도와 구별이 안될 정도의 안전성을 갖춘 피폭량이라고 보면 됨)
(본인 직업이 이런 쪽 아니면 몰라도 됨)
여기서부터는 원자력사고 또는 방사선 치료목적으로나 받을 수 있는 피폭량임.
100mSv : 뭔가 일이 터졌고, 몸에도 관찰 가능한 유의미한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
피로, 두통, 홍반, 혈액상 변화 등
500mSv : 피폭으로 인한 관찰 가능한 신체 영향이 무조건 발생한다.
1 Sv (=1,000mSv) : 뭔가 심각한 사고가 난 것이고, 저 피폭을 받은 사람은 슬슬 생명을 걱정해야 한다.
아 그리고 일시적 남성 불임 가능성이 있다.(30일 이후 10% 치사율)
3~4 Sv : 30일 이후 50% 치사율, 집중적인 치료 필요
6~10 Sv : 14일 이후 100% 치사율. 집중적인 치료가 있다면 살아날 수도? 골수는 작살나서 이식이 필요함.
2일 정도 아프다 10일 정도 멀쩡한 것 같지만, 곧 감염이나 내부장기 출혈로 사망함.
그 이상은 생략.
여기까지 이야기한 피폭으로 인한 영향은 전신피폭에 대한 것이고,
국소부위 피폭은 수십Sv를 받아도 생명에는 영향이 없을 수도 있음.
(다만, 적절한 치료가 필요, 해당 부위 절단 등...)
결론 : 뉴스에서 방사능 이야기 나오면 그래서 몇 시버트인지만 들어도 된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녀아녀 몸에들어가서 수치가 증폭하지는않어! 근데 방사선을 내뿜는 방사능 자체를 섭취하면이제 몸안에서 방사선이 퐁퐁퐁퐁 나오겠디 그러면이제 계속적인노출이 됩니다
방사능 핵 무섭다 피폭된 사람 옆에 있어도 영향받는거 맞나
그사람이 방사선을 내뿜는 방사능이 몸에 들어갔을때나 묻어있을때?!? 옆에서 영향을 받을수도있숴 하쥐만 그냥 멀리서 피폭만 띡 받은사람은 옆에가도 상관무!
워메 무서워 ........ 간략하게 잘 정리된 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