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3. 5. 14. 일요일. 하늘빛깔이 맑다.
오늘 아침에 몸무게를 다니 55.7kg.
아침에 일어나서 아무 것도 먹지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쟀다고 해도 평소보다 7kg 이상줄었다.
왜 이렇게 줄었을까?
지난 3월 중순부터 눈알이 가렵고, 목에 가래가 끼기 시작했다.
봄철에 일렁이는 미세먼지와 꽃가루 알레르기 현상이 예년보다 더 심각하게 시작했다.
중국/몽골지방의 미세먼지(흙먼지)와 봄철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한 탓이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꽃가루 알레르기 현상으로 고생했다. 올해에는 예년보다 더욱 심각했다.
코를 풀면 누런 콧물이, 목에서는 가래를 연방 뱉어내야 했다.
목구멍이 아픈 탓일까. 물조차 삼키기도 어려웠다.
본질은 위가 메식거려서 울렁거리고, 모든 음식물에서 단맛이 심각하게 생겼다.
심지어는 물조차도 너무 달아서 마시기를 꺼려했다. 구토하지는 않았지만 웩웩 거려야 했다.
시장에서 사온 미음(죽)에 물 부어서 조금씩 마셔야 했다. 병원에도 여러 곳에 다녀야 했다. 폐와 코 주위를 영상촬영했고, 여러 종류의 약을 숱하에 먹고 마셔야 했다.
얼마 전에서야 밥을 두어 숟가락으로 떠먹기 시작했다.
메식거리는 증세가 많이도 줄어들었고, 단맛도 많이 감소했다.
사람의 혀가 느끼는 맛의 종류는 200가지를 넘는다고 했다. 요즘의 나한테는 거의 다가 '단맛'이었다.
그런데도 심각하게 단맛을 느끼면서 속이 니글(울렁거림)거려서 구토할 것 같았다.
정말로 젖먹이 아이처럼 조금씩 미음(시장에서 사 온 죽)을 겨우 겨우 먹었다.
거의 두 달 가까이나 된 탓일 게다.
몸무게는 평소 평균 63kg. 오늘 아침에는 55.7kgd으로 줄어들었다.
요즘에는 뱃속 울렁거림(구토증)이 많이도 가셔서 음식물을 서서히 먹기 시작한다.
단맛도 많이 줄어들었고.... 뱃속 통증도 많이 줄어들었다.
이제서야 살 것 같다.
대변은 심각할 때에는 7일만에, 4일만에, 3일만에 보았으나 요즘에는 이틀에 한 번 정도 눗는다.
억지로 어거지도 똥을 누려고 애를 쓴다. 염소똥처럼 단단하게 굳었고....
바람이 있다면 배탈이 나서 시원하게 설사를 했으면 싶다. 뱃속이 비도록 말이다.
나는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현상이 두드러지기에 봄철을 그다지 반가워하지 않는다.
특히나 소나무의 송화가루가 바람에 날리는 5월초가 싫었다.
올해에는 예년보다 봄철 기온이 높아져서, 예년보다 7 ~14일 일찍부터 진달래 등 꽃이 피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만큼 꽃가루 알레르기가 일찍부터 시작했다는 뜻.
송화가루가 많이도 가셨고, 소나무 새순이 많이도 올라왔다.
나도 이제 서서히 건강이 회복 중이니 다행이다.
다음 주중에 병원 더 들른 뒤에 가슴(폐), 코 언저리에 대한 사진을 촬영하면 의사가 진단할 게다.
많이 나아졌다라고 라고 진단되면.. 안심이 된다면 나는 고향집에 한번 다녀와야겠다.
지난 3월 초순에 다녀왔기에 4월에 또 다녀와야 하는데도 4월에는 다녀오지 못했다.
5월 하순에 한번 다녀와야겠다.
앵두열매는 5월 25일쯤에 따기 시작하기에.
시골집을 둘러싼 텃밭 세 자리... 올해는 더욱 심각하게 잡초와 잡목이 우거졌을 게다.
정년퇴직한 뒤에 시골로 내려가서 아흔살 어머니와 함께 시작했다.
어머니가 시골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2014년. 2015년 2월 25일에 먼 세상으로 여행 떠난 어머니. 만95살을 살짝 넘긴 지 며칠 뒤....
고향 앞산 서낭댕이(충남 보령시 웅천읍 구룡리 화망마을) 아버지의 무덤 한 자락에 모시고는 그참 나는 서울로 되돌아왔다.
농사 포기한 지도 만9년이 넘었다. 2014년부터 어머니를 서울아산병원중환실에서, 보령아산병원중환자실에 모신 뒤로는 나는 농사를 포기했다. 올해 10년째로 접어들었으니 텃밭에 심었던 수백그루의 과일나무... 제멋대로 우거졌으며(가지 전정시기를 놓쳐셔), 감나무 묘목 180는 가장 심각하게 다 죽었다. 불과 몇 그루만 남고....
다음 주중에 한 번 고향집에 다녀왔으면 싶다.
요즘 내 아내는 말한다.
'제발 좀 더 잡수세요. 살 좀 찝시다. 60kg로 올립시다.'
오늘 아침 내 몸무게는 55.7kg.
아내의 걱정을 덜어내려면 내가 더 많이 먹어야 할 듯. 음식물에서 단맛이 더욱 줄어들었으면 싶다.
2023. 5. 14. 일요일. 나중에 보탠다.
첫댓글 최선생님 건강하세유.
저는 최선생님께
꼭 드릴 생각이 있
답니다.
변비가 있고 토끼
통처럼 배설하는 똥 💩 은 처방이
있습니다.
토끼똥 💩 은
수분부족입니다.
저는 똥을 누지 못
해서 강남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 가고
관장을 해서 겨우
배변을 한 적이 있
습니다.
얼마전까지유.
유명한 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과
소화기내과 교수
에 갔었으나 해결
이 안되었고
잠실 한솔병원
대장항문전문병
원에도 수시로 갔
으나 해결이 안되
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청주
에서 한의학박사
로 한의원을 하는
막내동생이 변비
해결을 하려고 했
지만 안되었습니다.
내과 전문병원에
서 위.식도 등 내시경 검사도 했
으나 이상이 없었
습니다.
그후 절망속에
있다가 하루 2리
이상 물을 마셨는
데도 소식이 없어
공황상태에 있었
습니다.
더 이상 얘기는
너절해서 생략하
고 해결책을 제시
해 봅니다.
새벽 공복에 따뜻
한 물과 푸룬쥬스
를 섞어서 머그컵
2잔을 먹었더니
오랜 숙변이 쉽게
나오고 매일 잘 보
고 있습니다.
저만의 이야기이니
이해해주세요.
참고: 푸룬 쥬스
는 자두 쥬스이고
미제입니다.
쿠팡에 신청하면
몇 시간안에 배달
되고 가격은 8000원정도 하
고 물에 타서 드시
면 1주일이상을
드실 수 있는 량
입니다.
변비의 원인
추정.
2018.12.심장
수술시 폐에 물
이 가득차 이뇨제
로 몸무게를 20k
g을 감량할때 대
변이 바짝 말라서
발생한 듯합니다.
제 이야기는 그저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김일제 소설가님 댓글 고맙습니다.
덕분에 건강에 관한 정보도 알았습니다.
올해에는 유난히도 그 증세가 심해서.... 요즘 조금씩 회복 중에 있습니다.
밥도 소량이나마 먹기 시작했고... 물도 제법 마시기 시작했지요.
맹물인데도 왜그리 단맛이 나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는지...
살이 많이 빠지니까 걷을 때.. 어떤 때는 휘청하면서 중심이 흐트러지대요.
그래도 바깥으로 나가서 석촌호수 쉼터로 나가지요. 아내가 뒤따라 함께 가기에 그나마 다행이지요.
노년의 건강... 더욱 조심해야겠습니다.
댓글 정말로 고맙습니다!
최선생님 저도
잘 모르는 분야가
건강 의학 분야이
지만
선생님의 건강을
바라는 마음에서
몇 자 올렸으니 이
해해 주세요.
늘 건강하세유.
@서울 김일제
건강에 대한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최윤환 수필가님의 건강과 체력 회복을 기원합니다. 건강하세요. 선생님~
댓글 고맙습니다.
요즘 많이도 힘이 들었지요. 조금씩 회복하면서 밥도 애기밥만큼이라도 떠먹고....
꽃가루 알레르기가 이렇게 심할 줄이야.... 해마다 봄철이면 쿨럭거리면서 목이 아팠지요.
올해에는 뱃속 위장까지 뒤틀려서 쏙이 쓰리고. 메식거리고... 마치 차멀미를 하는 것처럼.
지금은 솔낭구의 새순에서 날리는 송화가루가 많이도 없어졌대요.
저도 덕분에 되살아나고 있지요.
@최윤환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시니 더욱 좋아지게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심하게 겪고 계시네요. 어서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