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숭의역~인하대역 상부 1.5km 구간에 조성된 수인선 바람길 숲은 주간에는 관광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야간에는 특색있는 볼거리가 없다는 문제점이 제기됐었다.
이에 구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인천시 주민참여예산사업을 통해 시비 9억 원을 확보, 야간에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한 ‘수인선 달맞이 조경사업’을 완료했다.
바람길 숲에는 옛 수인선 철로 길의 추억을 살릴 수 있도록 보름달 포토 존, 토끼, 목제전봇대 등 특화 조형물과 쉼터 조명, 수목 투광등, 조명 벽화 등 야간경관시설이 조성됐으며, 이용객 안전을 위한 CCTV, 방송시설, 비상벨 등도 설치됐다.
또한, 수인선 바람길 숲 대표 수종인 메타세쿼이아 숲길 아래에는 꽃복숭아 250주를 심어 붉게 물든 꽃길을 조성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야간에도 산책로를 거닐며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시설개선과 함께 유지관리에 힘써 구민들의 녹색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수인선 바람길 숲은 조성 및 관리에 우수한 성과를 보여 2021년 산림청 전국녹색도시 최우수상 수상, 2023년 한국일보 대한민국 서비스 만족 대상 수상, 산림청 모범 도시 숲 인증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