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사람의 길
첫째, 업보에 대하여 갚아야 함을 밝힘
첫째, 더 받은 것은 도로 갚아야 함
또다시 아난아! 이러한 축생이 묵은 빚을 갚을 적에 만약 그 갚는 자가 갚을 것보다 더 갚았으면 그러한 중생들은 다시 사람이 되어서 지난날 더 갚았던 것을 도로 찾게 되나니 만약 그 사람이 힘이 있고 겸하여 복덕이 있으면 인간 세상에서 사람의 몸을 버리지 않고 그것을 능력껏 갚아 주겠지만 만약 복이 없는 자라면 다시 축생이 되어서 더 받는 것을 갚나니라.
原註= 축생이 된 것은 정당한 갚음이다. 갚아야 할 것보다 더 갚았으면 사람이 되어서 도로 찾는다.「갚아야 할 것보다 더 갚았다」는 것은 이치가 아니므로 심하게 부리거나 절제없이 먹는 것을 말한 것이니 모두 다 도로 물어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모든 먹고 취하는 것들을 지나치게 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돌려 갚는 것으로 인하여 서로 원수가 됨
아난아! 마땅히 알아야 한다. 만약 돈이나 재물을 쓰거나 혹 그 힘을 부릴 적에 보상이 충분하면 그만두어야 하거늘 만일 그 중간에 상대의 목숨을 죽이거나 그 고기를 먹으면 그러한 것은 티끌 같이 오랜 세월을 지냈다 하더라도 서로 잡아먹고 서로 죽이는 것이 마치 굴러가는 바퀴가 서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과 같아서 끊임이 없으리니 사마타를 닦거나 부처가 세상에 출현할 때를 제외하고는 그치게 할 수가 없나니라.
原註= 보상이 충분하거든 그만 둘 것 같으면 서로 원수가 맺히지 않겠지만 충분히 보상했는데도 그만두지 않으면 서로 원수가 맺힘이 그치지 아니할 것이니 만약 올바른 수행과 올바른 힘이 아니면 이를 막아서 근절시킬 수가 없다.
둘째, 감응하는 종류에 대하여 밝힘
너는 지금 마땅히 알아야 한다. 저 흉한 것을 알리는 종류가 갚을 만큼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으로 태어나면 어리석은 무리에 참여하고 저 올빼미의 종류는 갚을 만큼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으로 태어나면 고집 센 무리에 참여하며, 저 잡혀 먹히던 무리가 갚을 만큼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으로 태어나면 유약한 무리에 참여하고 저 회충의 종류가 갚을 만큼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으로 태어나면 미천한 무리에 참여하며, 저 여우의 종류가 갚을만큼 갚고 회복하여 사람으로 태어나면 사나운 무리에 참여하고 저 의복의 원료를 만드는 종류가 갚은 만큼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으로 태어나면 노동하는 무리에 참여하며, 저 독한 종류가 갚을 만큼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으로 태어나면 용렬한 무리에 참여하고 저 아름다운 일을 알리던 종류가 갚을 만큼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으로 태어나면 총명한 무리에 참여하며, 저 순종하는 종류가 갚을 만큼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으로 태어나면 통달한 무리에 참여하고 저 계절을 따르던 종류가 갚을 만큼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으로 태어나면 글하는 무리에 참여하나니라.
原註= 가뭄 귀신은 음욕 때문에 성품이 혼미하여졌기 때문에 남은 습기가 우둔하여 지혜롭지 못하고 올빼미는 흙덩이에 붙어서 서로 잡아먹고 살았기 때문에 남은 습기가 고집이 세고 의롭지 못하며, 먹히는 종류는 굶주려 잡아먹히던 데서 나왔으므로 나약하고 겁이 많아 용감하지 못하고 회충은 쇠한 기운으로써 물건에 붙은 것이므로 미약하여 떨치 못하며, 여우는 축생의 성품으로 제 고집만 따르므로 사나워서 따르지 않고 의복의 원료를 만드는 종류는 사람의 몸에 입혀지던 데서 나왔으므로 노역이 끊이지 않으며, 독한 종류는 벌레로써 스스로를 혼미했기 때문에 용렬하고 더럽고 민첩하지 못하고 아름다운 일을 알리던 것은 신령하고 지혜로운데서 나왔으므로 총명하여 혼미하지 않으며, 순종하는 종류는 세상 일에 익숙하였으므로 환하게 통달하여 어둡지 아니하고 계절에 응하는 종류는 정밀하고 밝은 데서 나왔으므로 문화가 발달되어 고루하지 아니한다. 이러한 것은 모두 정당한 업보가 아니고 곧 남은 습기로 인하여 만난 것이므로「참여한다」고 한 것이다. 뒤의 세 가지는 모두 일반적으로 교묘한 잡기술이고 세상에서 지혜롭고 말 잘하고 총명하다는 것이지 현달한 이의 문명한 일은 아니다.
셋째, 모두가 허망한 것임을 결론지어 말함
아난아! 그들은 다 묵은 빚을 갚았기 때문에 다시 사람의 길을 회복하였으니 모두 시작없는 과거로부터 업보에 얽혀서 뒤바뀌어 서로 낳고 서로 죽이고 하나니라. 여래를 만나지 못하거나 바른 법을 듣지 못하여 번뇌 속에서 법이 그렇게 윤전하도록 되어 있나니 그러한 무리를「가련한 자」라고 이름하나니라.
原註= 사특함과 뒤바뀐 업보로 윤회하는 것은 오직 바른 법이라야 그치게 할 수 있다. 그래서 여래를 만나지 못하니 「가련하다」고 이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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