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는
중국 사상가 중 자유의 삶을 추구한 사람입니다.
장자는 B. C. 369~289경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공자와 맹자는 벼슬에 올랐었기에 정확한 태생의 기록이 있습니다. 그러나 장자는 관직에 오르지 않았기에 그 살았던 대략적으로만 출생 시기를 추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춘추전국시대 학문하는 자들은 벼슬을 얻어 부와 권력을 취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장자는 재상의 자리를 거부하였습니다. 초나라의 왕이 장자의 지혜를 듣고, 자신의 대신들과 폐물을 보내었습니다.
그때 장자는 대신들에게 제사에 올리는 소를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제사에 올려지는 소는 잘 먹고, 비단옷을 입지만, 그 끝은 죽음이라며, 자신은 그런 죽음보다 자유를 선택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장자는 벼슬을 통해 안정된 삶보다는 강에서 낚시하며 사는 소박한 삶을 추구하였습니다.
전도서에 전도자는 사람에게 있어 어떤 삶이 복된 삶이라고 하였나요? 그러나 하나님은 인생에게 때로 어떤 삶을 살게 하신다고 하였나요?
#전도서 6장 1-12절, #김영한, #아침개인묵상, #성경 하브루타 코칭
1. 내가 해 아래에서 한 가지 불행한 일이 있는 것을 보았나니 이는 사람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이라
2. 어떤 사람은 그의 영혼이 바라는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그가 그것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
1) 어떤 것이 전도자의 마음을 무겁게 하였나요? (1-2절)
- 어떤 자는 바라는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이 재물, 부요,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지만, 하나님께서 그 사람이 그런 것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아니하셨습니다(2절)).
- 결국, 다른 사람이 누리니 이것도 헛되고, 악한 병 같다고 하였습니다.
2) 신앙생활 하면서 나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ex) 개인적인 문제, 공동체적인 이슈, 사회적인 구조, 국가적인 일, 등 중에서
3) 전도자가 깨달은 것은 재물, 부요, 존귀를 누리는 자가 때로 따로 있다고 했습니다. 왜 하나님은 이런 것을 허락하시는 것일까요?
3. 사람이 비록 백 명의 자녀를 낳고 또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을지라도 그의 영혼은 그러한 행복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또 그가 안장되지 못하면 나는 이르기를 낙태된 자가 그보다는 낫다 하나니
4. 낙태된 자는 헛되이 왔다가 어두운 중에 가매 그의 이름이 어둠에 덮이니
5. 햇빛도 보지 못하고 또 그것을 알지도 못하나 이가 그보다 더 평안함이라
6. 그가 비록 천 년의 갑절을 산다 할지라도 행복을 보지 못하면 마침내 다 한 곳으로 돌아가는 것뿐이 아니냐
1) 전도자는 왜 낙태된 자가 더 나을 수도 있다고 하였나요? (3절)
- 사람이 백 명의 자녀를 낳고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을지라도 그 영혼이 그러한 행복을 만족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낙태된 자가 더 나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2) 전도자는 낙태된 자의 비참함은 무엇이라고 하였나요? (4-5절)
- 낙태된 자는 헛되이 왔다가 어두운 중에 가매 어둠에 덮인다고 하였습니다(4절).
- 낙태된 자는 햇빛도 보지 못하고, 또 그것도 알지도 못한다고 하였습니다(5절).
우리는 낙태에 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낙태 문제에 관련해서는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지는 듯합니다.
첫째, 태아의 생명권(Pro-Life) 우선 문제,
둘째, 임산부의 자기결정권리(Pro-Choice) 우선 문제입니다.
둘 중 어떤 것을 우선 시 하느냐에 따라 낙태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시각이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낙태가 살인인지 혹 살인이 아니라고 한다면, 언제부터 생명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첫째, 착상부터 생명체라고 봅니다.
2) 둘째, 14주까지는 사유 혹 상담 없이, 낙태가 가능하나 25주 이후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견해입니다.
3) 셋째, 착상 전, 태어나기 전 이미 생명이 창조되었다는 견해입니다.
태아가 생명체라면, 임산부처럼 인격체임을 알아야 합니다. 임산부와 태아, 두 생명 모두 함께 보호해 주고, 돌봐야 할 대상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겁니다.
서로 대치되게 하며 논쟁하고, 혐오할 것이 아니라, 태아와 산모 모두를 살리면 어떨지요? 낙태를 논하며, 서로를 정죄하며 죽이지 않도록 해야 할 겁니다.
물론, 태아를 살해하지 않고 보호하고, 산모도 살리고, 보호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어떤 생명도 위태롭게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겁니다.
3) 전도자는 낙태된 자가 어떤 사람보다 낫다고 하였나요? (5절)
- 수많은 자녀를 낳고, 장수하나 그 행복을 만족하지 못하고, 누리지 못하는 자보다 더 평안하다고 하였습니다.
4) 전도자는 어떤 인생이 불행하고, 좋지 않다고 하였나요? (6절)
- 천 년의 갑절을 산다고 할지라도 행복을 보지 못하면 마침내 다 한 곳으로 돌아가는 것뿐이라고 하였습니다.
5) 나 자신은 주님 안에서 행복을 누리고 있나요?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 무엇이 그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은가요?
<철학 산책: 스토아 학파>
헬레니즘 시대 제논에 의해 창시된 스토아 학파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한 윤리적인 질문에 답하며 태동하였습니다.
스토아 정신은 ‘덕’, ‘의무’, ‘공동의 선’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런 철학은 지중해를 포함한 유럽, 소아시아, 아프리카에 걸쳐 로마제국에까지 영향을 주었습니다.
노예 출신 철학자 에픽테토스,
네로 황제의 스승이며 정치가, 세네카,
마지막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까지, 다양하게 스토아 철학자로, 당대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제논이 아테네에 왔을 때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스승들이 떠난 뒤였습니다. 대신 에피쿠로스의 쾌락주의(Epicureanism), 디오게네스의 견유학파(犬儒學派) 사상이 유행하고 있었습니다. 즉, 주어진 삶을 누리라는 사상과 금욕주의(asceticism)적 삶을 강조하는 분위기였는데요.
제논은 마지막 임박한 죽음까지 의연하게 받아들인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그리하여 어떤 상황에서 평정심을 잃지 않는 ‘아파테이아(apatheia)’, 즉, ‘마음의 평안, 고통이 없는 상태’를 추구하였습니다.
제논은 올바른 도덕철학을 가르치고자 학당을 열었고요.
유물론(materialism)적으로 세계를 이해하고, 가르쳤습니다. 모든 것은 물질이라고 했습니다. 즉, 정신도, 영혼도 다 물질이라고 했습니다.
나중 마르크스 사상과도 비슷했는데요. 즉, 제논은 헤라클레이토스의 물활론(hylozoism)을 고수하였고요. 모든 본질은 불로, 생성, 대립, 소멸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주와 세계의 조화와 법칙을 부여하는 근본적인 힘이 있는데요. 그것을 ‘로고스(logos)’라고 하였습니다.
이 로고스는 궁극적으로 ‘신’을 의미했습니다.
유물론을 말하면서 신을 언급하였는데요. 스토아 철학에 따르면, 로고스는 자연에 내재한 보편적인 신의 목적과 의지를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제논은 이성적이고 올바른 삶을 사는 것은 로고스에 순응하는 삶이고, 이런 로고스 순리에 따른 삶을 살 때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이런 운명적인 세계관을 수긍한 자가 로마의 노예 출신 철학자, 에픽테토스였습니다. 에픽테토스는 인생은 연기이고, 각 사람은 주어진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에픽테토스는 자신의 팔이 부러지는 것도 감내하고, 아픔을 이겨냈는데요. 이런 삶은 스토아 사상의 일면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고통 상황 가운데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스토아 철학은 인간 삶의 목적은 공동의 목표와 선이 되고, 개인은 그 공동선을 이루는 데 있다고 보았습니다. 즉, 신의 의지와 조화를 이루는 자가 가장 괜찮은 자로 보았습니다.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의 인생관과 정치관도 이러하였습니다. 황제 철학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도 <명상록> 책에 이런 사상을 담았습니다.
이런 스토아 사상은 헬레니즘 시대부터 로마제국까지 길게 이어졌습니다.
특히, 로마제국은 다양한 민족과 나라를 통합할 이념이 요구되었는데, 이런 스토아 사상이 적합했습니다. 스토아적 동일한 목적과 공통 윤리를 따라 살 때, 로마가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로마는 보편 국가다!”라는 말은 이런 사상에 근거해 나왔습니다.
인종, 출신, 성별, 빈부로 차별하지 않고, 시민주의 이념을 가지고, 자연법(자기 생명을 보전하려는 욕구, 종족을 지속시키려는 욕구, 신, 인간, 세상을 알고자 하는 욕구, 타인의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 등, 인간의 본성에 바탕을 둔 법)을 지켰습니다. 이런 보편 시민 개념과 자연법사상은 훗날 근대 계몽주의(Enlightenment)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7. 사람의 수고는 다 자기의 입을 위함이나 그 식욕은 채울 수 없느니라
8. 지혜자가 우매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냐 살아 있는 자들 앞에서 행할 줄을 아는 가난한 자에게는 무슨 유익이 있는가
9. 눈으로 보는 것이 마음으로 공상하는 것보다 나으나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1) 전도자는 사람의 수고는 무엇을 위함이라고 하였나요? (7절)
- 다 자기의 입을 위함이라고 하였습니다.
2) 전도자는 무엇을 채울 수 없다고 하였나요? (7절)
- 그 식욕은 채울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3) 전도자는 어떤 자조적 질문을 하였나요? (8절)
- 지혜자가 우매자 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 살아 있는 자들 앞에서 행할 줄을 아는 가난한 자에게는 무슨 유익이 있는지 물었습니다(8절).
4) 전도자는 어떤 것이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 같다고 하였나요? (9절)
- 눈으로 보는 것이 마음으로 공상하는 것보다 나으나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10. 이미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오래 전부터 그의 이름이 이미 불린 바 되었으며 사람이 무엇인지도 이미 안 바 되었나니 자기보다 강한 자와는 능히 다툴 수 없느니라
11. 헛된 것을 더하게 하는 많은 일들이 있나니 그것들이 사람에게 무슨 유익이 있으랴
12. 헛된 생명의 모든 날을 그림자 같이 보내는 일평생에 사람에게 무엇이 낙인지를 누가 알며 그 후에 해 아래에서 무슨 일이 있을 것을 누가 능히 그에게 고하리요
1) 전도자는 사람이 자기보다 강한 자에게 어떻게 한다고 하였나요? (10절)
- 자기보다 강한 자와는 다투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2) 헛된 것을 더하게 하는 많은 일들은 어떻다고 하였나요? (11절)
- 사람에게 유익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3) 전도자는 일평생이 어떻다고 하였나요? (12절)
- 헛된 생명의 모든 날을 그림자 같이 보내는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4) 전도자는 인생의 한계가 무엇이라고 하였나요? (12절)
- 자신의 인생 이후 해 아래에서 무슨 일이 있을 것인지 알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5)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인생의 한계 혹 나 자신의 한계가 무엇임을 깨달았나요?
6) 오늘 말씀 중 받은 도전 혹 은혜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