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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섬] 이니스프리의 호도(湖島) - 예이츠(Yeats) - 일어나 지금 가리, 이니스프리로 가리 가지 얽고 진흙 발라 조그만 초가 지어 아홉 이랑 콩밭 일구어, 꿀벌 치면서 벌들 잉잉 우는 숲에 나 홀로 살리 거기 평화 깃들어, 고요히 날개 펴고 귀뚜라미 우는 아침 놀 타고 평화는 오리 밤중조차 환하고, 낮엔 보랏빛 어리는 곳 저녁에는 방울새 날개 소리 들리는 거기 일어나 지금 가리, 밤에나 또 낮에나 호수물 찰랑이는 그윽한 소리 듣노라 맨길에서도, 회색 포장길에 선 동안에도 가슴에 사무치는 물결 소리 듣노라 ♬♪♩: The Power Of Love (사랑의 힘)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예이츠 詩 한편 올립니다 학생 때 부터 손에 들고 다니던 예이츠 시집에 나오는 "노파"라는 시를 좋아했는데,오늘은 "이니스프리 호도" 누구나 친근하게 알려진 詩라서, 함께 한번 읽어보려고 찾아왔습니다 [ 뜬금없이 詩가 당기는 날 ] [이니스프리 호도는 아일랜드에 있는 작은 호수의 섬이다. 예이츠는 1888년 복잡한 런던 시내를 걷다가 느닷없이 이니스프리를 떠올린다. 그곳은 예이츠가 유년의 여름을 보냈던 추억의 공간이다.물안개에 달빛이 퍼져 "한밤엔~ 온통 희미하게 빛나고", "한낮엔 자줏빛의 히스꽃무리가 물위에 반사되어 불타오르는 곳" "홍방울새 날개 소리가 가득한 곳, 그곳을 어찌 잊으리" 시인은 가슴 깊은 곳에서 그 소리를 듣고 있다.]출처: 시가있는 아침/오만석 교수 |
첫댓글 예이츠의 시 읽으며 나도 "이지스프리 호도" 로 가고 싶어지네.....사랑의 힘 노래 넘 좋구 .........공주의 모습도 넘 멋지고 아름답고 ....오늘은 나도 명곡이 땡기네......
교수님 모친께서 돌아가신 날이지만 천국에 계실테고. 우리도 언젠가 갈 그곳 . 공주 덕에 멋진 이지스프리 섬도 구경하고 ^^*^
평화 느껴짐다
잘 보구감니다 설 명절 잘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구 온 가족이 행복하시기를 천안에서
나 혼자만 아는 비밀정원을 갖고 싶습니다.
비록 그곳이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더라도...
음악과 배경 모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