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파랗다(Sky is Blue)_17
4년전...나?
"가희야...."
"야, 그렇다고 너 술마시고 담배피라는거 아니야!! 그냥...그때처럼 좀 차가워지라고"
"..."
"그때처럼 좀 차가워 지면...지금같은 상황에서...잘...견딜수 있을꺼야"
4년전...윤하늘은...
한마디로...날라리였다.
허구었날 싸움질에
술집을 자기집마냥 들락날락거렸고
담배도 하루에 한갑이상은 피어댔다.
그땐...사춘기여서 그랬지만...
세준이오빠가 말려서
그런짓은 그만 뒀지만...
"야!! 너 오해하지마!! 성격만 바꾸라는거야 순딩아!! 너 그렇게 바보같아서 그년한테 어떻게 이길꺼야?"
"..."
"그리고 혹여나 그 쌍둥이 놈들한테 정같은거 주지마"
"...응?"
"그냥...정주지 말라고. 왠지...기분이 좀 그러니까"
"기분이 왜?"
"그러니까...아씨, 몰라! 암튼 좀 안좋아."
진파란이랑...진초록...
기분이...좀 안좋다니...
무슨뜻일까...
하늘은 파랗다(Sky is Blue)
평소와 똑같은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진파란과 진초록과 함께 등교하고(어쩔수 없었다.집이 같았으니까)
수업을 듣고 쉬는시간엔 그냥 혼자 멍때리고
학교가 끝나면 진파란과 진초록과 함께 하교를 했다.(역시나 집이 같아서;;)
그런데 오늘은...
"이반에...윤하늘이라는 년 누구야?"
뒷문에서 여자무리들이 내 이름을 부르며 날 찾고 있었다.
우리반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소근소근거렸다.
진파란과 진초록은 반에 없는듯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난 의자를 뒤로 끌며 일어났다.
"윤하늘...난데? 무슨일이야?"
"따라와 씨발년아"
팔짱을 끼며 진한 화장을 한 여자아이는...
날 무섭게 노려보며 교실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난...무섭지 않았다.
가희 말대로...4년전 윤하늘로 돌아가려고 맘먹었으니까.
대여섯명정도 되보이는 여자무리들.
그 무리들은 나를 옥상으로 끌고왔다.
망을보는 여자 두명. 그리고 옥상문을 걸어잠구자 마자..
쫘악-!!!
"너가 감히 진파란이랑 진초록한테 꼬리를쳐?"
"하...뭐?"
손으로 내 뺨을 내리치는 여자.
근데...뭐? 내가 진파란이랑 진초록한테 꼬리를쳐?
"너 진파란이랑 진초록이랑 맨날 등하교 한다며 이 씨발년아!"
"하...넌...같이 등하교 하면 꼬리치는거니?"
"뭐? 이년봐라, 야. 상황파악 못하냐? 너 지금 밟히는거야 멍청한 년아"
빨개진 내 뺨을 쓰다듬었다.
젠장...좀 부은거 같다.
"너 고아라며?"
"...뭐?"
그여자의 말에 신경이 또 날카로워졌다.
"돈많은 진파란이랑 진초록좀 건져서 팔자좀 펴볼려 그랬니?"
"하...입닥쳐"
"어머나, 무서워라. 이름좀 날렸나보다? 하긴, 부모가 없으니까 무슨짓을 해도 말릴사람이 없잖아?"
"입다물라고 했어"
"너 태어나자 마자 늬 부모가 너 버렸다며? 아참, 몇일전에 삼촌이랑 숙모도 잃었다면서? 불쌍해서 어쩌니"
비꼬는듯한 그녀의 말투에...
간신히 잡고 있던 이성의 끈을...끊어버렸다.
쫘아악-!!!!!
"꺄악!!!!!"
"현아야!!"
"꺅!"
그여자의 뺨을 쎄게 내리쳤다.
근처에 있던 그여자의 친구들은 소리를 꺅꺅지르며
그여자에게 다가갔다.
"너...너 지금 날 쳤어?!"
자기가 맞은게 많이 충격인지 말까지 더듬거리며
벙찐표정을 짓는다.
"너...날 치고도 무사할꺼 같아?!"
"내말 잘들어. 난 진파란도 진초록한테도 눈꼽만큼 관심없어. 알아들어?"
"하,"
그여잔 어이없다는듯 웃었다.
"나 욕하는건 상관없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 되니까. 근데 내 부모님 욕하는놈들은 절대 못참아"
"하, 내가 뭐 틀린말 했니?!"
"누가그래. 내 부모님이 나 버렸다고. 너가 봤어? 너가 봤냐고!!!!"
그여자의 멱살을 잡고 흔들어 댔다.
많이 당황했는지 아무말도 못한채 당하고만 있다가
날 확 밀쳐냈다.
"오늘은 여기서 멈추는데 다음부터는 각오해."
하늘은 파랗다(Sky is Blue)
가희를 만나 술을 조금마시다가 집으로 들어왔다.
가희가 걱정할까봐 오늘있었던 일은 말하지 않았다.
거실엔 아무도 없었고...2층으로 올라가자...
진파란과 마주쳐버렸다.
진파란을 보자...나도모르게 인상이 찌푸려졌다.
가희가 한 말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갔다.
'그 파랭이 자식이 너 핸드폰을 늦게 줘서...세준이오빠를 못만난거 아니야!'
'생각을 해봐. 그자식이 너한테 핸드폰을 빨리돌려줬어도, 넌 세준이 오빠...구하는거 까진 아니여도 마지막 얼굴은
볼수 있었을꺼아니야. 그자식이 핸드폰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세준이오빠랑 연락이 안닿았잖아!'
'그냥...정주지 말라고. 왠지...기분이 좀 그러니까'
술기운에...
"씨...발..."
"...뭐?"
술기운에...진파란에게 시비를 걸고 말았다.
★
오늘 봉사활동을 하러 갔는데 갑자기
현기증이 오는 바람에 정해진 시간을 다 못채웠어요ㅠ_ㅠ
오늘도 기분이 별루내요ㅠ_ㅠ
첫댓글 재밌어요~!! 업쪽 주세요!!
댓글 감사해요~
힘내세요!!히히 하늘이 조금 무섭네욤...ㅋㅋ담편도 업쪽 주세요~!ㅋㅋㅋ
응원 감사하구요~ 업쪽 드리겠습니다^-^
ㅋㅋ쪽지주세요 ㅋㅋ
댓글 감사합니다~업쪽 드릴께요~
완전 재밌어요!ㅋㅋ 시비걸면 파란이가 어떻해나올지도 완전 궁금!!ㅋㅋ 담편기대♡
댓글 감사해요~
악~ 어뜩해요~ 하늘이 파란이한테 시비걸었다~ 다음에는 어떻게 될까요???ㅇㅅㅇ? 업쪽 꼭 보내주세요~ㅋ
댓글 감사하구요^-^ 업쪽 드리겠습니다~
허거걱.....ㅜㅜ
하늘이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