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강 조실 스님께서도
생존 시에 많은 방생을 하셨습니다.
차떼기로 엄청난 고기를 갖다가 사서 방생을 하시고
몇백 관씩 이렇게 하셨는데,
마땅히 조실 스님의 법을 신하는 우리로서는
조실 스님의 그런 행하시던 좋은 일을 본받아서
우리 용화선원에서도 방생 법회를 갖음직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전강 조실 스님 열반하신 뒤로
방생을 하지 안 하고 20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왜 그 방생을 하지 않았냐?
마땅히 그런 좋은 것을 왜 안 하고 있나?'
신도들로부터 종종 요청도 있었고 그런 질문도 받았습니다마는
원래 방생의 뜻이
죽어 가는 사람, 죽어 가는 동물—비단 꼭 물고기뿐만이 아니라 육지에서 사는 동물, 하늘에 나르는 새,
무엇이고 죽어 가는 생명을 살려주는 것이어서
그것은 어디까지나 생명을 존중히 여기는,
나아가서는 그래서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자비심, 자비 종자를 잘 증장을 시키고, 그래서 어떠한
종류의 생명이라도 그 생명 자체는 고귀하고 소중한
것이라
‘자기도 죽이지 아니할 뿐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죽어 가고 있는 그러한 생명을
그걸 놔주자, 죽지 않도록 해 주자’는 데 그 깊은 뜻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월 해제라든지
7월 해제를 기해서 전국 사찰에서 방생을 한다 해 가지고 며칠 전부터 고기 장수에게 부탁을 해 가지고
‘자라를 이백 마리, 잉어를 몇백 마리 그리고 뭐 미꾸라지를 몇백 관, 이렇게 어김없이 그날 잡아다가 놔라’
이렇게 미리 계약을 해 가지고
그 고기 장수는 그날 그만한 양을 대기 위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작살로 자라를 찍고, 그물로 고기를 잡고 해 가지고 그것을 충당하기 위해서 애를 씁니다.
그래서 그전에 더러 보면 자라 등어리에 작살이 찍힌
자죽이 있는 자라도 보았습니다.
그 자라들이 입이 있어서 말을 한다면 또는
그런 잉어나 고기들이 사람에게 말을 할 수 있다면
우리는
방생법회인가 뭐 그것때문에 이렇게 등허리에 작살을
찍하고 우리는 이렇게 곤욕을 치루고 있습니다
하고 스님네한테 원정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우연히 강변에를 갔다든지,
우연히 바닷가를 갔다든지 해서
자라가 잡혀서 죽게 된다 또는 잉어가 죽어 가게 되었다’ 이럴 때에 자기에게 있는 돈을 털어서 사 가지고
그래 강에다도 놔주고, 바다에다도
놔준다면 그건 대단히 좋은 방생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흥부가
우연히 제비 새끼가 떨어져서 발목이 부러져서 버르적거리고 있는데 그걸 가는 실로 잘 짬매서 약을 발라서
그걸 나꾸어 가지고 날려 주어서
그래서 (제비가) 박씨를 물어다 주어 가지고
그렇게 엄청난 부자가 되었다니까,
그 형 놀부는
멀쩡한 제비를 후려잡아 가지고 다리를 부질러 가지고
그놈을 짬매서 날려 주어 가지고, 그 참 엄청난...
그 재미있는 내용의 흥부전을 여러분도 봐서
아시겠지만, 마치 전국 사찰에서 행하는 방생
법회라 하는 것이 놀부가 하는 그러한 식의 방생이 된다면,
방생의 참뜻이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지
아니하면 아니 되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전강 조실 스님 생존 시에
제가 조실 스님께도 말씀드렸는데
“그런 고기를 몇백 관씩 차떼기로 해서 방생을 하신 것도 참 좋은 일인데,
우선 대중 가운데에
병 있는 대중에게 약을 먹이고 병을 치료해 준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이런 말씀도 여쭈었는데, “누가 아프냐?”
“아무개가 치질로 앓고 있습니다”
“그럼 진즉 나한테 말하지,
말을 않으니 내가 치질을 앓는지,
치통을 앓는지 내가 알 수가 있냐?
왜 너는 나를 무자비한 사람을 만드느냐”
이렇게 해서 꾸지람을 들은 기억이 지금도 남니다마는.
여러분들도 방생은
7월 백중이나 정월 보름을 기해서 정기적으로 행사로써 그렇게 방생하는 방생보다는 항상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날짜를 정하지 않고서 언제라도 죽어 가는 그런 생명이 있으면 살려주고,
사람도 병들어서 돈이 없어서 죽게 된다든지
그런 사람이 있으면은 그럴 때에
우연히 자비심이 발동이 되어 가지고 그렇게 행해져야
하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첫댓글 모든 중생 참 나를 깨달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나며
우주법계에 깨달은 부처님으로 가득차기를 발원합니다_()_
고맙습니다._()()()_
감사합니다
精進하겠습니다
감사합니디. 🙏🙏🙏
나무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