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몇일간 난 폐인이 되있었다.
반시혁의 kiss장면을 목격후 난 급격히 폐인이 되어가고있었다. 밥도 하루에 몇숟가락만 먹었고
방안에서 한발자국도 나오지않았고 방안에는 술병만 나뒹굴었다. 그리고 나에게 불.면.증이라는 병까지 생겨버렸다...
똑똑-
".................."
"밥먹어.............."
"..................안먹는다고했잖아"
"그렇게 술만먹으면서 살래? 반시혁그새끼가 뭐길래 니가 이래야 되는데.."
반시혁놈이 뭐라고...?그러게...반시혁이 나한테 뭘까....?
"아맞다........윤성아.......내가 딱한마디할테니까....반시혁한테 알려줄래........?"
"뭐?"
"Excuse me, but can you take this to him? (저기 미안한데 그사람한테 좀 전해줄래?)"
윤성이와 나는 어렸을적 미국에서 살다왔다....그래서 영어실력이라곤 참 좋지요...
"I loved you. I truly loved you (사랑해 정말사랑했어)"
"정율아........."
"이말만 전해줘...그리고 딱하나만더........."
"그만해..............율아야............."
문너머로 들리는 윤성이의 목소리는 슬퍼보였다.
"I'm go into hiding now, when you miss look for me(난 숨어 있을께 보고싶으면 이젠 니가 날 찾아)"
"하아................부엌에 죽끓여놨다 배고프면 먹어"
윤성이 그말한마디를 남기고 갔다.........그리고 나도 샤워를하고 머리도 단장하고 옷도갈아입고 모자도 푹눌러쓰고
서랍에서 차키를 빼내 방을나왔다.
그리고 tv에 쪽지한장을 남겼다. '잠시만 여행가......찾지마.....아니..찾을수 있으면 찾아도돼.....'
은근히 기대를 했을지도 모른다.................찾아주기를...다른사람이 아닌반시혁이 날 찾아주기를..........
그리고 차를끌고 어디론가 향했다.. 마음이 끌리는곳으로.......................
제한속도 100km인 고속도로를 120에서 140까지 올려 쌩쌩달렸다. 면허증도없는데 걸리면 어떻할까라는 생각따위....
사고나서 죽을거같다는생각보다는 머리가 텅빈느낌.........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반시혁과 함께왔던 회룡포에 와버렸다. 그리고 그때 얘기나누던 자리에 털썩 주저않았다.
"엄마..........나 엄마보러온거아니다? 그냥.....그냥 여기로 와버렸네..?"
저멀리서는 수많은 커플들이 보였다. 가족끼리 온사람도 단체로 온사람도있었지만 내눈에 보이는건 커플들....
그리고 한커플이 내게다가온다.....아니..여자가 일방적으로 끌고오는듯 하다..
"어?언니맞죠? 그때 나구해준...."
".....................(피식)"
그때이후로 그 학교짱이란녀석을 잡았는지 뒤에는 훤칠한키에 잘생긴 남학생이 있었다.
아마도 학교를 땡땡이 치고온듯....
"그때 언니가 말했죠? 그래서 나 열심히 살고있어요^^그래서 이렇게 잡았어요..내가........."
"잘했네......"
"아씨 어디서 봤다했는데 너 전국얼짱도 아냐?"
"응 알아^^나 이언니 대빵좋아해"
"너 저사람 옆에있지마라"
"왜?"
"니가 한참 딸려서 불쌍해서 그런다 왜"
"에씨.....언니 또 혼자왔어요?"
여기서 내가 너처럼 바닷가에 빠지려하면 나 완전 쪽팔려지는거겠지......?
"응 혼자왔어"
"그럼 우리랑 밥먹으러 갈래요?얘 아는사람이 왔다고해서 보러가는중이예요^^"
"누군데?"
"몰라요 음..듣기론 천명상고에서 왔다는데"
"..그래 잘갔다와 같은학교 애는 만나기싫거든"
"어?그럼 언니도 천명상고다녀요?"
"(__)(--)"
"히힛 담에봐요 언니^^ 담에 한번 갈건데 그때 언니 찾을게요^^"
그리고 그애는 지 남친손에 이끌려 질질끌려갔고 나는 계속 그자리에앉아 바다만 응시했다.
오후가되어 햇빛이 날 비추고있을때도...밤이되어 바람이 날 밀쳐낼때도....계속 그자리에 앉아있었다..
누군가가 찾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첫댓글 우왕 1빠닷![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율아 왠지불쌍하네여![ㅠ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9.gif)
흑흑 쪽지 받고 달려왔어요!! 율아 쓸쓸해보여~~근데 난 천명상고애가 시혁이였음 하는 바램이~~~ㅋㅋㅋㅋ잘 봤어요~ 담편도 기대할께요~ 업쪽 주세염><
담편~ 기대할께여^-^
재미있어~~
율아 불쌍해ㅠㅠ...
시혁이 아닌가..ㅠㅠ??ㅠㅠㅋㅋ
쪽지주세요 ㅎㅎ
담편으로 ㅜㅜ
재미잇어용>_<~~~~
천명상고 아이는 누구일까요?? ㅎㅎ 율아...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