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 백주시장의 최근 동향 : 가격상승
□ 지난 3월 성도에서 개최된 중국 최대의 주류박람회인 탕주박람회(糖酒博覽會) 마지막날인 3월26일, 중국 백주 유명 브랜드인 우량예(五粮液)는 기존 52도 쉬징(水晶) 1병(500ml) 의 공장출고가를 659위안에서 679위안으로 3% 가량 인상할 계획임을 발표
- 우량예1618, 저도수 우량예 등 같은 회사의 다른 백주 라인 역시 줄줄이 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있음
- 이는 2015년 하반기부터 벌써 4번째의 우량예 가격 인상임
□ 그간 가격 인상을 자제해왔던 중국의 대표 백주인 마오타이 역시 올해 하반기에는 시장 출고량을 8,000톤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혀, 소비자가격의 상승을 예고하고 있음
□ 업계에서는 중국 백주의 양대산맥인 마오타이(茅臺)와 우량예의 가격상승에 따라 자연스럽게 다른 백주 브랜드들의 가격 또한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임
- 루저우라오자오, 랑주, 젠난춘, 양허, 주귀등 브랜드들도 일제히 올해 2월부터 ▲기존 프로모션(9병을 사면 1병을 증정 등)을 취소하거나 ▲가격을 인상했거나 ▲올해 안으로 가격을 올릴 계획이 있음을 밝힘
- 실제 당주박람회 기간에 루저우라오자오社가 발표한 올해의 판매계획에 따르면, 당사의 1차적 고객인 도소매상들의 안정적인 이윤 보장을 위해 ‘적정한 가격으로 조정’할 것이라 밝힘
□ 매번 백주 가격이 오를 때마다 주류 도소매상들은 이번엔 과연 어느 정도 동 가격이 유지될 수 있을지, 공급량은 얼마나 더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해 확신이 없기에 확보한 물량을 시장에 풀기를 주저하게 되며, 이는 또다른 가격상승 요인이 됨
2. 백주 업계의 자신감 회복의 방증으로 분석
□ 반부패를 강조하는 시진핑 정부의 출범 이후, 삼공소비(3公消費)로 대표되는 접대관행이 크게 줄어들면서 중국의 주류시장 역시 크게 위축되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음
- 특히, 백주 업계의 호시절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음
- 실제로 현 정부 출범 후 2년반 동안 백주 가격은 실제로 하락 일변도였으며, 2014년 말에는 상술한 우랑예 ‘水晶’ 출고가(500ml)가 600위안 이하로 떨어지기도 함
□ 그러나 공공부문의 소비 위축에도 불구, 민간기업용 접대 혹은 소비자의 자가소비가 다시 살아나면서 백주 업계가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 또한 앞으로는 단순히 생산단가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의 브랜드가치에 따라 소신껏 가격을 책정하겠다는 것임
- 백주는 가격을 올려도 시장점유율에 큰 영향이 없었던 과거 경험에 미루어 볼 때, 도소매상의 적정한 이윤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가격을 올리겠다는 의지가 엿보임
3. 앞으로 백주 업계 귀추가 주목
□ 이로 이루어 볼 때 5,200억위안 규모(백주 제조업계 총자산 기준)를 자랑하는 중국 백주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중국 전체 식품 및 요식업계의 경기와도 상당 부분 연결되는 것인 만큼 향후의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겠음. 끝.
첨부: 중국 백주시장 다시 살아난다 내역 1부
출처 : 관련 언론보도 종합
작성/문의 : 성도지부 (86-28-8692-8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