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다음에 좋은 자리 가집시다
나는 평소에 게임 스트리밍을 즐겨 보고
버튜버도 자주 접하기 때문에
점점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하는 감각은 있었는데
얼마전 더현대 팝업매출 top3를
버츄얼 유튜버들이 쓸어먹은 걸 보고 좀 놀람..
아직까지는 그래도 좀 오덕들(...)쪽에 먹히는
마이너한 시장이지 않나? 하고 있었는데
아예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도 꽤 인기가 있을 정도로
크고 빠르게 유행하고 있더라고
엔터 시장이 눈독들이는 건 쩌리에 종종
올라오기도 하고,
이미 예전에 얼굴을 공개한 기존 대형 스트리머들도
카메라를 켜고 싶지 않을 때 노캠방송 대신
자신을 형상화한 캐릭터를 내세워서 버튜버처럼
방송을 하는 모습이 점점 늘고 있음
☝️하츠네미쿠 그리고 그걸 보고 방시혁이 따라 도전한
보컬로이드 시유
옛날 옛적에 일본에서나 유행하던
하츠네미쿠 이런 거 아니야????
울나라 사이버가수 아담 이런거 아님?
보컬로이드와 버튜버의 차이점은
오타쿠스러운 표현으로 말하자면 영혼(사람)이 있다는 점
저런 보컬로이드들은 일러스트레이터가
캐릭터를 그리고, 합성해낸 목소리로
정해진 대본과 노래를 함,
그림이 있고 성우가 있는 일종의 만화 캐릭터임
이누야샤 광팬이라서
이누야샤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오타쿠가 있다고 쳐
그래도 이누야샤 목소리를 내는
강수진 성우를 사랑하는 건 아님
강수진 성우는 이누야샤가 아님
이누야샤의 성격이나 매력적인 말들도
강수진씨랑은 전혀 상관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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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튜버는 캐릭터와 목소리내는 사람이 분리되지 않음
캐릭터=그 속에 든 사람이 동일인물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므로 성우만 교체해서
같은 껍데기로 다른 사람이 계속 활동한다거나
껍데기만 좋아하기 때문에 안에 누가 들어도
상관 없다거나 그런 개념이 아님
그래서
'현실에 존재하지도 않는 만화 캐릭터를 왜 좋아해?'
하고 오타쿠를 이해 못하는 사람들도
버튜버한테는 사람이라는 매력을 꽤 느끼는 것 같아!
같은 이유로 버튜버를 싫어하는 2D 오타쿠들도
많음. 현실 사람이 싫어서 오덕인건데 저건 사람이니까
(물론 결국 오타쿠 위주의 판인 건 맞는데
2D 만화 좋아하는애들이 다 버튜버 좋아하는거잖아
하면 결이 많이 다르다는 소리)
종류
1. 3D 모델링
약간 옛날 게임 캐릭터들처럼
3D로 렌더링한 모습의 버튜버
우리나라는 이게 주류인 것 같아
대표적으로는 이세계아이돌
2. 2D 모델링
그림을 그려서 리깅하는 방식!
실제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그림 애니메이션이란 느낌이 들어!
대표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스텔라이브
일본 버튜버는 이게 주류야
3. 기타
이 외에도 상식 채널인 알간지라던가
저런 고양이처럼 인간이 아니라 귀여운 캐릭터나
도형 등이 사람의 입모양+표정을 따라
움직이면서 캠을 대체하는 유튜버들도
전부 통틀어서 버튜버
정리
스트리머 개인의 현실 인생과
방송에서의 모습을 완벽히 분리할 수 있다 보니까
신상이 털리거나 현실에서 악플이나 비난에 시달리거나
하는 문제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는 것 같아서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이전에도 종종 눈에 띄는 버튜버들 소개하는
글 썼었는데 약간 신기해보이는 기술 위주였다면
요새는 점점 대중화되는 것 같아서
다시 쪄봄!
첫댓글 비슷한맥락으로 나비스도 버튜버 아니고 굳이 따지면 하츠네미쿠같은거임
이세돌 멤버가 아이돌 했을 때는 매일매일이 다이어트였는데 이제 그러지않아도 노래부르고 춤출 수 있어서 좋다그랬던거 생각난다
헐 이런점은 생각도 못해봤는데 좋다!
ㅁㅈ.. 예전에 아이돌할때는 먹다가 쓰러지는거 흔했는데, 이젠 건강하게 먹고 운동한다고 ㅠ
오...좋다
나도 버튜버 아이돌은 이게 가장 큰 장점인거 같음 병적으로 화면에 잘나오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돼서ㅜㅋㅋㅋㅋ
해보고 싶다 궁금해
알간지나 저 고양이는 그냥 익명성때문에 쓰는 느낌임데 캐릭터디자인이 상품이라고 하니까 먼가 알수없는느낌
캐릭터가 예뻐서 좋아하는 경우 보다는
보통 뒤에 있는 사람 행동들이나 특징, 성격이 맘에 들어서 빠지는 경우가 대다수임
여자스트리머들한테는 좋은거 같음..
솔직히 캐릭터디자인은 다 거기서 거기라 진짜 이 사람의 매력을 볼 수 있는 것 같음(외적인 매력 말고)
오 그렇구나.. 말투나 리액션 그런매력... 오히려 외모가 중시되는 현상에서 벗어날수 있게해주네
오 흥미돋
그럼 저 캐릭터 디자인이나 사용하는건 만드는 업체한테 일정 비용을 주고 하는건가
ㅇㅇ 캐릭터 디자인 해주는 작업자, 캐릭터가 움직일 수 있게 동작 만들어주는 작업자 따로 있음 유명한 사람은 대기만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 걸리고 가격도 천만원가량 한다더라
예스 여러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어서 게임 아바타 샵처럼 싼 값이나 무료로 골라서 꾸미고 구매하는 그런 방식도 있고, 그렇게 판매하는 거 사면 남들도 다 비슷한 거 살테니 싫다 하면 이제 본인이 수정하거나 윗댓처럼 전문가한테 자기만을 위한 걸로 제작을 의뢰하던가 하는겨
처음부터 큰 돈 들이는 버튜버들도 있고, 그냥 무료 아바타같은걸로 대충 머리색 정도만 커스텀해수 방송 시작해고 인기 많아지고 수입 생기고 하면 외주 맡겨서 제대로 업그레이드하는 사람들 많아!
오와 그렇구나 신기하다ㅋㅋ안그래도 요새 버튜버들 인기많다길래 캐릭터 사용에대한건 어떻게하는건지 궁금했었거든ㅋㅋ알려줘서 고마워 여시들!!
난 인간형은 도저히 못보겠더라... 맘을 못붙이겠어... 동물이나 알간지 같은 건 괜찮음...
남자 버튜버는 아예 안보고..
여자 버튜버들은 너무 선정적이거나 한국인인데 일본인이름해놓은게 너무 ㅋㅋ..길티라서 버튜버는 그냥 아예 거르게 되더라..
난 향아치 아주 가끔 우와 똑똑하다 하면서 보고 있음
그냥 좀 예쁜 인형탈쓰고 방송하는 사람임 얼굴 노출하기 싫으면 좋은방법인거같아
만화캐릭터처럼 컨셉잡고 목소리까지 캐릭터처럼 하는사람도 있긴한데 한국에선 보기힘든듯
아 버튜버는 그 뒤의 사람까지도 같이 좋아하는거구나...첨 알았음 고마워
차라리 얼굴은 어짜피 예쁘니까 내면 사람 장점이 더 중요해짐
스트리머덕질하던 사람인데 얼굴 없으면 표정이나 몸짓같은거 볼수가없고 목소리만으로 좀 아쉬운데 못생긴건 보기싫잖아 그래서 버튜버 존좋임
나 가끔 향아치 보는데 이사람 최소 석사 같다는 생각듬 ㅋㅋㅋ 박사하다 도망쳐서 버튜버 하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들더라 나름 보다보면 재밌어 ㅋ
일단 사생활이 보호되니까.. 여자 버튜버 많아지는 이유도 이거인듯.. 얼굴 까면 얼평 당하고 사생활 노출되니까 방송 못하던 사람들도 버츄얼이면 방송할 수 있우니까
대신 병크있어도 사과하고 좀 자숙하다가 다시 나오거나 환생해서 새로 나오는 경우 많은듯 좋은 점도 진짜 많은데 너무 파다 보면 나쁜 점이 너무 보여서 계속은 못보게 되더라구 ㅠ
@밤비와직계가족 나만 예민한거야? 이런 생각들어서 못하겠더라 ㅠㅠ 말로는 본체랑 다른 별개라지만 사실 그 본체의 성격이나 목소리 행동같은걸 좋아하는건데 그게 별개가 되나? 이생각이 들어서 되게 실망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