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새누리 예비후보 측은 10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서부경남지역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진주의료원 폐업에 부정적인 여론이 53.4%로 긍정적(28.1%)인 여론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왔다"며 "또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하는 것이 좋다는 여론이 60.8%로 재개원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보다 2배 이상 많았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 측은 "이러한 결과는 홍 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해 서부경남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고 말한 것과 정반대되는 것으로 그동안 얼마나 여론을 왜곡하고 호도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홍 지사는 새누리당 중앙당은 물론 대통령과 정부 등 모든 관련 주체가 폐업에 대해 신중했던 상황에서 자신의 정치적 욕심 때문에 무리하게 폐업을 강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 측은 "진주의료원 문제의 본질은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지역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공의료서비스 문제"라며 "100년 역사의 진주의료원을 되살리는 등 서민의료정책 정상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