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하나 등불 하나
우리들의 마음에 하나씩 등불을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살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로 마음이 어두워집니다.
욕심 때문에, 시기와 질투하는 마음 때문에, 미워하는 마음 때문에, 이웃을, 친구를, 동료를, 사랑하는 가족, 부모와 형제까지도
싫어지고 미워져서 멀어지고,
분노하고, 사랑하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하여 마음이, 영혼이 어두워집니다.
사랑의 등불, 용서의 등불, 화해의 등불, 이해와 포용의 등불, 베풀 수 있는 여유의 등불까지 우리들의 마음에 모두 하나씩 밝고 고운 등불을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그 등불 숨기지 말고 머리 위에 높이 들어 주변을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그 불빛 주변을 밝혀 남들에게 밝음을 줄 뿐만 아니라 마음속의 어둠을 몰아내어 행복의 불빛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윤후명/마음 하나 등불 하나》
향기로움이 함께 하는 하루
https://m.cafe.daum.net/dreamt/Snn0/6255
그 맑던 하늘
구름 몰려들어 흐릿
날씨 좋은 꼴 못보는 걸까?
스쿼트를 하고 나니 여덟시가 다 되간다
집사람에게 목욕 가자고 권하니 힘들어 못가겠다고
왜 저리 힘들어 하지
갑자기 저러는 건 당 때문인가?
알 수 없다
목욕탕에 가니 많은 분들이 목욕을 즐기고 있다
대부분 온탕에 몸을 푹 담그지만 나처럼 반신욕을 하는 분도 있다
온탕에 담그는 것도 좋지만 반신욕이 훨씬 땀을 많이 배출 시킨다
항상 30여분 정도 반신욕 했는데 오늘은 20분 정도
그래도 땀이 흐른다
어제 때를 밀어 오늘은 때 밀지 않고 바로 샤워하고 나왔다
동생 부재중 전화
전화해 보니 장성으로 파크볼 치러 나가려 한다고
나도 일찍 출발 하겠다며 거기서 만나자고
동물 챙겨주고 들어오니 집사람이 상을 차려 놓았다
아픈데도 파크볼 치러 가겠다며 일어났다
즐기는 걸 하다보면 아픈것도 나아지지 않을까?
매운탕에 밥 말아 한술
매운탕이 어제보다 더 맛있다
매운탕이 남았으니 점심을 동생네랑 집에 와서 먹을까?
생각해 봐야겠다
파크장에 도착하니 10시가 다 되간다
동생네는 8번홀에서 치고 있다고
1번 홀로 오면은 같이 치자며 기다렸다
동생네가 왔는데 제수씨 친구분이랑 셋이서 치고 있다
두분이 치고 나가길래 우린 그분들과 같이 치겠다고
다섯이 치는 것보다 넷이 치는게 낫겠지
4홀까진 오비없이 잘 쳤는데 5,6홀 연속 오비
헤드의 중앙에 맞지 않으면 오비가 나 버린다
볼의 중앙과 헤드의 중앙이 마주쳤을 때 볼이 바르게 멀리 나가는 것같다
매번 칠 때마다 그걸 생각해야겠다
그러면서 거리에 따라 힘조절이 된다면 볼을 괜찮게 칠 수 있을 것같다
우리와 같이 치시는 분들은 광주 수완지구에 사신다고
이곳이 가까워 오늘 볼치러 왔단다
두분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볼을 친다
구력이 꽤 있으신것같다
같이 두바퀴를 돌고 그분들이 아웃
동생네와 함께 한바퀴 더 돌았다
제수씨도 볼 치는 게 좋아졌다
볼은 얼마나 많이 쳐봤느냐에 따라 실력 차이가 나는 것같다
하루 아침에 잘 칠 수는 없겠지
나도 볼치는 느낌이 점점 더 괜찮아진다
이렇게 치다 보면 언젠가는 오비없이 치는 날 오리라
매제네도 왔다
동생이 점심 같이하자고 불렀단다
그래 잘 했다
형제들 모였으니 집에 가서 고기나 구워 점심 먹었으면 어떨까하고 집사람에게 말했더니 자기가 좀 힘들다며 먹고 가잔다
집에 가서 먹으면 아무래도 집사람 손이 필요 하겠지
몸이 아프다니 신경쓰이는 일은 만들지 않는게 좋겠다
동생이 남원 추어탕에 가서 추어탕이나 한그릇 하자기에 모두들 남원 추어탕으로
점심시간이라 홀이 꽉 찼다
우리도 한자리 차지해 추어탕을 시켰다
여긴 개인 솥밥이 나온다
갓지어 내놓는 밥이라 밥이 참 맛있다
난 막걸리도 한잔
추어탕에 밥과 막걸리까지
배부르게 잘 먹었다
동생이 장화와 안전 장갑 대추를 가져 왔다
아이구 매번 생각해주니 고맙다
식사들 했으니 장성댐 수변길 걷잔다
소화도 시킬겸 그도 좋겠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틈날 때마다 수변길을 걸었는데 파크볼을 시작한 뒤론 장성댐 수변길과 남이 되어 버렸다
오랜만에 계단을 오르니 왼쪽 고관절이 아프다
무거운 걸 든 것도 아니건만 무리하니까 아파 오는 것같다
수변길 걸으면서도 두 번이나 쉬었다
예전 걸음이 아니다
몸에 힘이 빠진 것같은 느낌
아직은 팽팽해야할건데 벌써부터 이러니 참
제 1출렁다리까진 가봐야하는데 도중에 돌아섰다
집사람도 허리 아파 안되겠다하고 인경이네도 힘들어 안되겠단다
이렇게들 체력이 달리나
더 많이 자주 운동해야겠다
동생들이 닭이나 한 마리 사겠다고
잘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닭한마리 주려고 생각했는데...
모두 집으로
차 한잔 하라하고
암탉과 수탉 두 마리를 잡았다
수탉은 청계이고 암탉은 청계와 토종닭의 튀기
암탉은 막 알 낳으려하고 수탉은 울기 시작하니 고기가 맛있을 것 같다
닭을 산다며 돈을 준다길래 이건 설선물이라고
내가 닭키우니 이거라도 한 마리 주어야겠지
동생은 인터넷으로 집사람 파크볼 칠 때 입을 수 있는 조끼를 하나 사준다
아이구 고맙기도 하지
소고기를 구워 막걸리 한잔
저녁을 이걸로 때웠다
흐릿한 하늘에서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봄비인가?
장성댐을 걸어서일까?
잠이 쏟아져 안되겠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동쪽 하늘에 샛별이 반짝인다
곧 여명이 밝아 오려나 보다
님이여!
기온이 들쑥 날쑥
건강에 유의하시면서
마음에 등불하나 밝혀
이 주에도 늘 밝고 씩씩한 행복한 날들 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