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작은 섬, 오키나와는 일본에서 수상 액티비티를 원하는 여행객들이 선택하는 첫 번째 휴양지로 손꼽힌다. 오키나와는 투명한 바다와 함께 화려한 산호초까지 있어,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즐기기는 사람들에게는 일본 최고의 여행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오키나와의 매력은 수상 액티비티에만 그치지 않는다. 특유의 문화를 돌아볼 수 있는 명소부터 아름다운 자연경관까지, 오키나와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주고 있다.
동양의 하와이, 오키나와의 매력 속으로
인천에서 두 시간 정도 짧은 비행을 마치면, 환상적인 에메랄드빛 바다가 반겨주는 곳, 그곳은 바로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오키나와’이다. 류큐왕국 시대의 독특한 문화와 일본 특유의 매력이 조화를 이룬 오키나와는 1월이면 벚꽃이 필 정도로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고 있어, 일본인은 물론이고 많은 한국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지이다. 그럼 오키나와에서 즐길 수 있는 여행지들은 과연 어떤 곳들이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바다와 하늘의 경계, 치넨 미사키 공원
오키나와에서 가장 독특한 해안선을 경험하고 싶다면, 치넨 미사키 공원을 반드시 방문해봐야 한다. 이 미사키 공원에 서 있으면 마치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푸른 하늘과 끝없이 펼쳐진 바다, 밝은 햇살, 부드러운 바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근심과 걱정들이 사라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곳은 밤이 되면, 이곳은 별이 잘 보이는 스팟으로도 유명해,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에도 완벽한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키나와의 아열대 매력, 파인애플 파크
오키나와 북부 나고에 위치한 파인애플 파크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완벽한 테마파크다. 오키나와의 대표 과일인 파인애플을 테마로 한 이 농장은 아이들에게 있어서만큼은 스노쿨링이나 수족관보다 더 큰 즐거움을 느낄만한 장소이다.
8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파인애플 파크는 그 오랜 세월이 결코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고 있고, 오히려 레트로한 디자인의 캐릭터와 건물이 오키나와의 아열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을 매혹시키고 있다. 파크안에서 운영중인 파인애플 열차나 카트를 타고 농장과 아열대 식물을 관람하는 투어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오키나와 속 작은 미국, 아메리칸 빌리지
1981년 미국으로부터 반환된 미군 비행장 부지 위에 세워진 아메리칸 빌리지는 오키나와의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미하마타운 리조트 아메리칸 빌리지'로 정식 명명된 이곳은 미국 샌디에이고의 시포트 빌리지를 본떠, 방문객에게 마치 서양에 있는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거리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는 아메리칸 빌리지를 늦은 저녁까지 활기차게 만든다. 인접한 선셋비치와 아라하 비치 해변공원에는 아름다운 노을과 야경을 배경으로 한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늘어서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사랑받는 젊음의 이 거리는 오키나와에서 빼먹으면 안되는 명소로 꼽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