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욱현 토마스 신부님
부활 제6주간 수요일
복음: 요한 16,12-15: 진리의 성령이 진리를 깨닫게 하여 주실 것이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13절)
성령 안에 살 때, 우리는 진리가 무엇인지, 참된 삶이 무엇인지, 참된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
성령 안에서, 즉, 사랑 안에서 더 충만한 지식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렇게 우리는 성령 안에서 살 때,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진리를 깨닫게 해 주실 것이다.
성령 안에서 모든 말씀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13절) 성령께서는 아버지와 아들에게서 오신다.
성령께서 계신다는 것과 그분이 말씀하시는 것들은 아버지와 아들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아들은 성령을 통하여 말씀하신다.
성령께서는 진리의 영이시기 때문이다.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아들의 말씀이며, 아버지의 뜻이다.
아들도 성령께서도 스스로 말하지 않으신다.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또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주실 것이다.”(13절)
성령께서는 아들이 가르친 것을 말씀하실 것이다.
그 말씀들은 아들의 말이고 그분의 가르침을 확인해 주는 말씀이다.
많은 하느님의 자녀들이 성령의 은사를 받아, 성령의 은총으로 충만하여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땅에 살지만, 하늘나라의 삶을 이 땅에 미리 앞당겨 살고 있다.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은사를 통하여 하늘나라의 기쁨에 대한 더 깊은 깨달음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우리가 성령 안에, 하느님 안에 살 때이다.
“그분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14절)
성령께서는 우리 마음을 충만케 하시어 아들을 분명하게 드러내실 것이다.
성령으로 충만해지면 담대하게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하게 된다.
성령의 역사와 가르침은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다.
주님은 당신이 아버지에게서 받았듯이 성령께서 당신에게서 받아 우리에게 알려주실 것이다.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아들의 것이기 때문에 성령께서는 이것들을 아들에게서 받지만,
또한 아버지에게서 받은 것이기도 하다.
성령 안에서 아버지와 아들은 하나이시다. 아버지께서 주시는 것은, 아들이 주시는 것이기도 하다.
이렇게 하여 성령께서는 우리를 평범한 인간적 삶에서 벗어나 우리가 하느님의 생명으로 건너가게 하시고
그분의 생명에 우리를 참여시켜 주신다.
우리가 하느님 안에 산다는 것, 즉 성령 안에 산다는 것은 영원한 파스카의 삶을 산다는 것이다.
세상에 살지만 이미 천국으로 건너간 삶을 살기 때문이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우리를 맡겨드리고 따를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청해야 할 것이다.
조욱현 토마스 신부님
가톨릭사랑방 catholicsb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
감사합니다
아멘 하느님감사합니다
우리가 하느님 안에 산다는 것, 즉 성령 안에 산다는 것은 영원한 파스카의 삶을 산다는 것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