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계란한판 여시'
캡쳐사진 이후의 개인적 코멘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 중 일부는 '엔하위키 미러-은행나무 침대'에서 인용함.
'*'표기는 나의 코멘트
짙은글씨 표기는 대사 입니다.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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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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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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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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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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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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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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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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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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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마지막 장면임.
이 장면이 난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음..ㅜㅜ
월식도 끝나고...미단공주의 원혼도 침대속으로 사라진 비오는 어느 날 저녁..
서서히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한 남자..
황장군 : 미단을 만난 기분이 어떤가?
월식이 끝날때까지라고 말했을텐데 넌 약속을 어겼어.. 이젠 비키시지...침대에서 떨어져..
수현 : 여기서 나가
황장군 : 침대는 가져가야지
수현 : 미단이 침대속에 있다고 생각해?
황장군 : 침대가 아니면?
수현 : 내 마음속에
황장군 : 그 심장을 도려내주지
황장군 : 다 끝났어...네 의사친구도...너도..
수현은 가지고 있던 몽둥이로 황장군의 머리를 내쳐보지만..
본래 구천을 떠돌던 귀신인데 맞고 피흘릴리가 있나...
결국엔 황장군에게 질질 끌려가 베란다에 부딫힌다.
네 까짓게...네 까짓게 뭘 알아..
너희들이 수백년 동안 뿌리를 맞대고 사랑의 유희를 나눌때...
난 그 시간들을 지켜봐야만 했어...
네가 까마득히 잊은채 다른 사람하고 살고 있을 때..
난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를(=미단) 찾아해맸어..
그리움이 뭔지 아나? 고독이 뭔지 아나??
이제 곧............알게.........돼...........
이 때 누군가가 침대에 불을 지른다.
수현을 죽이려는 찰나 불타를 침대를 본 황장군은 서둘러 불을 끄려고 한다.
침대에 불을 지른 사람은...수현이 린치를 당하는 사이에 다시 살아난 선영.
선영은 수현을 가까스로 살려내고 부축한다.
나와...나와....어서 나와....
어서....어서...
이제 그는 R도...황장군도 아닌...천년동안 '미단공주'라는 여자를 사랑하는...한 남자일 뿐이다.
미단의 영혼이 담긴 침대가 불이타는 모습을 보게 된 수현은 울음을 터뜨린다.
천년간 단 한번도 자신을 바라봐주지 않았던..
하지만 자신이 가진 모든 부와 명예를 포기하고 천년동안 한평생 사랑하는 그녀가 죽어간다...
넋이 나간 상태로 수현을 처다보는 황장군
혹시나 죽임당할까봐 두려워 하면서도 애잔하게 쳐다보는 수현-선영
죽어가는 그녀의 곁에 가기 위해..
다음생에서라도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불타는 침대를 향해 자석에 이끌리듯 걸어가는 황장군
늘 그러했듯....황장군도 미단공주의 곁을 따라간다.
* 난 불타는 침대속으로 걸어들어가기 직전 멍하니 눈물흘리는 황장군을 보고 많이 울었음..
극장에서도 많은 관객들이 훌쩍거리며 울더라..
마지막...미단공주의 환영을 본 수현
그리고 자신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발버둥친 결과물을 불타는 침대속에 던져버리는 선영.
그녀가 진실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불가사의한 현상을...자신도 봐버렸기에..
이런건 쓸모없다고 여긴건지도 모른다.
조용히 다가와 수현을 안아주는 선영
세상을 떠난 노공이 남긴 가야금.
선생님의 마지막 유품입니다. 오시면 전해드리라 하셨어요..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지난 생각에 잠기는 수현
수현-선영의 딸 : 아빠가 돌아가시던 날 밤. 엄마는 처음으로 그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선영 : 아빤 이제 가야 할곳으로 갔단다...아직은 아니지만...언젠간 아빨 이해하게 될거야..
우린 아빨 사랑하니까...
다시 나타난 은행나무 한 쌍...
은행잎을 날리며...
영화는 끝난다...
(마치면서..)
캡쳐본을 보면서 황장군을 미워하는 여시언니들도 많을거야...
천년간 스토킹을 한건...사실이지만..그간 행한 악행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지만..
우유부단한 수현과는 다르게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은점에서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얻은게 바로 이 캐릭터야.
저때나 지금이나 사랑의 유효기간은 기껏해야 며칠뿐인 '인스던트 사랑'이 습관인 사회에서
천년간 기다리고 사랑해왔다는게...ㅎㄷㄷ
어렵게 쌓은 명성을 찾으려고 목숨까지 바친 여자친구 선영이만도 못했던 수현이 너무 나약한것도
주인공으로써 관객들에게 매력을 어필하는데에 실패한 결정적인 이유였지....
난 선영이라는 캐릭터가 정말 멋있었어.
그 당시나 지금이나 여주인공은 남주인공의 보조용도에 그치는데에만 머무르는게 아니라
비현실적인 영화를 현실로 만든 캐릭터이자, 능동적인 여성상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평론가들의 호평을
얻기도 했었어...
이 영화를 지금의 수많은 천만관객 영화들보다 더욱더 값지고 소중히 여기는 이유가
그 당시에는 '힘들다','어렵다'로만 인식되었던 한국형 환타지 장르가 우리 기술로만 만든
거의 최초의 영화이고..그만큼 '절실하다'는 느낌이 베어있기에 그런건지도 몰라..
솔까 요즘 영화들을 보면 잘만든 작품들은 많아도...십수년 후에도 기억될 영화가 있을까..할 정도로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
이 영화 상영당시 '한석규'아저씨의 미스캐스팅이라고 평단이나 관객들이나 혹평을 했는데..
왜 하필 전작을 코믹영화로 시작했고, 직전에 통신회사 광고를 코믹하게 찍어서...
그래도 '음란서생'과 '뿌리깊은 나무'라는 사극에 출연한 덕분에 지금 이 영화를 보니 사극이 어색하진
않았어...
그리고 내가 '신현준'이라는 배우의 지금 행보에 가장 안타까워 하는 이유는 바로 이 영화 때문이야.
물론 배우는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다양한 역할을 연기해야 하는 업종이지만...
데뷔부터 남다르게 의미깊은 필모를 쌓아왔고, 다른배우들이 범접할수 없는 자신만의 강점을 커리어로
활용한 재능을..배우 외적인 요인과 그 개성을 키워줄 작품과 감독을 만나지 못한 요인과 맞물려서
지금의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
이 당시 그의 외모는 '잘 생긴 꽃미남' 그 이상급이었거든...
그래서 정우성,이정재,장동건같은 시대의 미남배우들에게 결코 밀리지 않았는데....
저런 이유로 더 큰 배우로 성장하지 못하고 주저 앉아 버린 결과로 인해 자기 자신도 손을 아예 놔버린듯해..
이건 내 개인적인 이유이고, 지금의 그의 이미지가 좋은 여시언니들에게 반발을 살 수 있겠지만..
배우적인 평가로는 그래...
실력없는 캡쳐실력으로 여시언니들이 보는데 많이 힘들었을텐데..
혹시나 원하는 캡쳐있음 나에게 쪽지 줘..언제 시간나면 멜로 보내줄게..
조선컴은 아마 주말에 해야 할듯...그동안 감솨.
* 덧보탬1) 6탄하고 9탄이 엑박이 많은것 같아...
그래서 다시 정리했어요...ㅜㅜ
* 덧보탬2) 이 영화 다운받고싶은 여시언니들은
쪽지로 멜 주소 남겨주세요(스팸 절대 아님)
첫댓글 여시야 너무 잘봤어ㅠㅠ 진짜 보면서 황장군의 마음이 느껴지는것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ㅠㅠ.....
고마워 나이거 꼭다운받아서 봐야겟다
대박 마지막 ㅠㅠㅠㅠㅠ
우왕 고마웡 여시얌 짱이당...
ㅜㅜ완결나올때까지꾹꾹참았다가 지금정주행마침ㅠㅠㅠㅠ이런명작을 못봤다니....고생많았오언니ㅜㅜ잘보고간다능♥♥
덕분에 넘 잘봤어 고마워!!!
황장군하고 미단이 이어졌으면하는 생각을 해본다.
와 진짜... 대박 어떻게 저렇게 일편단심 미단만 바라볼수가있지.. 진짜 감동.... 나도 저런남자 만나고 싶어... 언니 잘봣엉!!
재밌게 잘 봤엉 ㅠㅠㅠ 너무 재밌다 ㅠㅠㅠ 고마워~~~
언니 덕분에 잘봤어ㅠㅠ 고마워요ㅠㅠ 그리구 나도 수현이라는 캐릭터 매력이없다 정말ㅠㅠ 수현빼고 다른 캐릭터들은 다 능동적인데 수현만 수동적.... 그래서 별로야ㅠㅠ
황장군 까지마!!!!!! 100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미친듯이 매력있는 캐릭터인데!!!!! 한석규는 좋아하지만 수현이는 확실히 별로네 저때만해도 사극분장도 안어울리고 ㅋㅋㅋㅋㅋ
우와 정말 재밌다... 황장군이 왜 주인공을 이긴 조연인지 알것같아 고마워 여시!
미래에서 왔어요 여시고마워 덕분에 은행나무침대 다 본 느낌 ㅜㅜ수고했어요
언니 짱이야ㅜㅜ완전 잘봤다!!
수고했어염ㅜㅜ 고마웡^.^
미래에서 왔어요!
덕분에 너무 감사하게 영화 잘 봤습니다.....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