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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남은시간은 오늘하루
따르르릉(신호음가는소리)
"누구냐"
"나야"
"정율아?"
"응"
"아까병원에서 어디갔냐 니가없더라"
"할일이있어서"
"그래 집이냐?"
"응 집이지 어디겠냐....."
이목소리를듣는것도................니 장난을 받아주는것도,,,,,,,,,,,,,이번주로 마지막..................
"우리 놀러갈래?"
"뭔소리하냐 형이저렇게누워있는데 깨면가자"
"........내일가자"
이번주가아니면......이번주가지나면,,,,,우린볼수없게됐는데....윤성이놈은 갔다와서 봐도되지만....넌......
볼수가없잖아.........................
"너왜그러냐?금방떠날사람처럼"
정곡을찔려서그런지 한동안 아무말을 하지않고 녀석의 목소리만 듣고있었다.
"내일놀러갈래말래"
"형 일어나면가자니까"
"내일하루만 널 나한테 넘겨줄래?"
"..........................."
"할말있어"
"..........그래 가자"
시혁이와의 전화를끊고나니 아빠라는사람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
"미국가는거 쫌 앞당겨졌다"
"이번주까지는 시간주라고했잖아요"
"지켜주려고했지만 어쩔수없게됬구나"
"................언제가면되는데요?"
"모레로 잡혔구나"
".................그럼 내가 부탁한일은 잘처리됬나요?"
"그래..."
뚝-
하아...............머리가 어지럽다..........이번주도..녀석과단둘이있기 힘든데 당장 떠나라니....
털썩-
옥상에 드러누웠다.....그리고 몇분후 방으로내려와 가방에 짐을싸고있었다.
미국가면 일하는곳이니 정장과 파티에 입을옷들만 필요하니까 내가 평소에 입는옷은 다 옷장에 넣어놨다.
그리고 오지도않는잠을 청했다 내일 밤새 시혁놈과 있을라고.........
다음날아침/
짹짹짹-
오늘따라 안울던 새들도 집앞에와서 존나 시끄럽게 짹짹거리고.........잠을잘수가없어 일어났다.
시간을보려고 핸드폰을열었더니 문자가와있었다
[오늘 진짜어디갈거냐?]
[응 갈려고 1시간뒤에올래?]
좀늦은답장이었지만 시혁놈의 답장은 빨랐다.
[그래 이따보자]
난 샤워를하고 머리도 다듬고 화장도하고 옷도 이쁘게입고 준비를마쳤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던가........
이렇게 꾸며서 전국얼짱됬지나도....(쌩얼도이쁨...)
빵빵-
벌써 한시간이 지났는지 시혁놈은 집앞에서 빵빵거리고난리다..참을성은 없어가지고...........
"좀기다려주면 어디가 덧나냐?"
"왠일로 화장까지했대?"
"내맘"
"어디갈건데?"
"음........우선 시내를 한번둘러보자구"
그렇게 시내에가서 차를세워두고 걷기로했다.
밖에나와 걷다보니 커플들이 팔짱끼고 손잡고........아주 가관이아니다...평소같으면 욕하면서 지나갔을테지만
스윽-
내가 먼저 시혁놈의 손을잡았다. 그러자 잡은손을한번처다보더니 이내 씨익웃어버린다.
"밥먹을래?"
"아니 밥안먹고싶어"
"그럼?"
"저기가자"
내가 지목한곳은 금빵.
"어서오세요~이쁜커플이시네요^^찾으시는거있으세요?"
"커플링이요"
"왠 커플링이냐?"
"그냥"
"이게 요즘유행하는 커플링들이예요"
"세상에서 단하나밖에없는걸로줘"
"직접 디자인하시겠어요?"
"응 가운데 다이아하나박아놓고 반지않쪽에 이니셜 새겨줘"
"다이아를 박아요?"
"최 고급으로 그럼 이따찾으러올게..아맞다...이니셜은 y,s"
내맘대로 무작정 반지를만들고 금빵을나왔다. 내게 남은시간은 22시간도 채 남지않았으니까
"야 너오늘왜이렇게 바쁘냐"
"그냥 오늘재밌개 놀라고"
"참나 낼도시간있고 모레도있고 평생있거든?"
"아됐어 난 오늘다할거거든?그럼 저거하자"
스티커사진. 예슬이랑 윤성이랑찍어보곤 한번도 안찍어본건데...........
미국가면 니가보고싶어지잖아 그럼 사진이라도 보고있어야지....그래야 조금이라도 살것같아지잖아........
"뭐 저딴걸하냐 유치하게"
"빨랑와"
500원짜리 동전을 여러개 바꿔서 집어넣고 사진을 찍었다.
처음에는 어색해서 그냥 멀리떨어져서 찍다가 점점 붙어서 찍었고 마지막에 내가 시혁이넘볼에 뽀뽀를했다.
"음 잘나왔네"
뽀뽀해서 나온사진을 우선 나눠가지고 그외다른사진도 나눠가졌다.
사진을주머니에넣어놓고 또 돌아다니려는데 힘들다면 좀 쉬자는시혁이때문에 하는수없이 음료를쭉 빨며 더위를 식히고있었다.
"야 또 갈때있냐?"
"응 놀이공원가자"
"후..........그래"
음료를다마시고 아무대나 버려놓고 차에올라탔다. 그리고 자유이용권권을끊었고 들어가자마자 귀신의집을시작으로
물배,부메랑,바이킹,허리케인,등..여러개를타고나서 해가 지자 마지막으로 청룡열차만 타자고했다.
"마지막으로 청룡열차타자"
"마지막이다"
"응"
꺄아아아아-----
돌때마다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소리지르는사람 손들고타는사람 무서워서 눈감고있는사람...
그리고 그중 안들리는말을 중얼거리는나...
"반시혁!!!!사랑해!!!!평생...!!"
하지만 다른사람들소리에 아무도 내말을 듣지못했다. 옆에있던 시혁이조차도.............
"후~~재밌다 "
"오늘은 이만집에갈래?"
"아니 공원가자"
"또?"
"응"
"너 미쳤냐? 못놀다죽은귀신이 붙었나보다"
터벅터벅-
가는길에 커플링도 받아왔고 호수가보이는 벤치에앉아 서로 반지를 끼워주었다.
"잘만들었네 대충치고는..."
"그렇지?이쁘지? 평생.....간직해.........."
"당연한거아니냐?누가준건데"
'평생...내가없어도,,,,니옆에 다른사람이있어도...평생 간직해줄래......?'
"할말이있거든"
"말해"
"나 반시혁을 너무사랑하는거있지..........나...반시혁을 너무좋아하는거있지...나.반시혁을 너무너무 가지고싶은거있지....."
"뭔소리하냐"
"정말로 가지고싶고 좋아하고 사랑하는데...............내가 널 너무좋아하는데............."
".........뭔소리냐고"
"반시혁 너무너무 널 사랑해.......미치도록 사랑해........................이말...아마 처음이지?"
"........................"
'이건..나한테서들을수있는 처음이자 마지막말이될거같네....씨발..존나 잔인하게 너버려야되는데.....
나같은거 잊을정도로 잔인하게 말해야되는데.....쉽게 입이떨어지질않아..................'
"we have to end this relationship (우리는 이 관계를 끝내야만 해)"
니가 알아들을수있을지 모르겠어,..시혁아
"..........무슨소리하냐?"
" i think we don't get along (우린 안어울리는것 같애)"
"그딴말하지마 정율아 장난치지말라고"
" we are not destined for each other (우린 인연이 아니야)"
"shut up"
너 다알아듣고있구나...?그렇지?그럼...알아들은김에 몇마디만더할게............
니가상처받을 몇마디만,...딱...몇마디만더하고...내가 그벌 다받을게...
" i had a good time with you (너와 좋은시간 보냈어)"
"You're everything to me. (넌 나의 전부야)"
"no........never(아니...절대...)"
"Don't say goodbye.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니가 그렇게 슬픈눈을하면 난 더 힘들어지잖아......미안해 반시혁....i'm sory.......
"i don't love you anymore( 난 더이상 널 사랑하지 않아)"
"..........................."
"it's time for us to stop this (이걸 끝내야 할 시간이야)"
"..............................."
"sorry.............i'm so sorry..............."
"Don't say sorry. It's shameful (미안해 라고 하지마 수치스러우니까)"
그렇게 잔인한말을내뱉고서 뒤를돌아 공원을 빠져나왔다.
뒤를돌아 눈물을 머금고........심장이 터질거같아서..가다 주저앉아버렸다.........
'상처를입혔습니다.........그누구도 없앨수없는상처를요....
아주잔인한방법으로.............잔인한상처를.............
아주무서운방법으로 무서운상처를 입혀버렸어요....................
그많은상처를 내가 언제 다 받아야할까요.......그에게 준 상처를 내가 어떻게 치료해야할까요.......
첫댓글 재밌다.....^^
안녕하세요 s왕따♡입니다:그나마 오늘은 낫네 ㅋㅋㅋㅋ
bㅠㅠㅠㅠ시혁아 흑흑
안녕하세요 s왕따♡입니다:흑흑흑 ㅋㅋㅋㅋ
으아ㅠㅠ왜이러는거야기다려달라고하면되자나ㅠㅠ
안녕하세요 s왕따♡입니다: ㅠㅠ 기대해주세요^
흑흑흑,,,,,율아....아프겟다.
안녕하세요 s왕따♡입니다:그쵸....그마음 전 몰라요~>_<//
엄훠..얘 왜 애를 비참하게 만들어잉 ㅠㅠ 너 낼 보자 ㅋㅋ 주겨버리겟엉
안녕하세요 s왕따♡입니다:꺄아~~자기가왔구나~ㅋㅋㅋ자기를 기다렸다면 믿을겨>?
담편~ 기대할께여^-^
안녕하세요 s왕따♡입니다:넵!!감사합니다~
하너무재밌써요히담편꼭쪽지주셔야해요
안녕하세요 s왕따♡입니다:넵!!항상 감사하죠 ㅋㅋ
하너무재밌써요히담편꼭쪽지주셔야해요
시혁이 아프겠다ㅠㅠ/다음편 기대할게요^^
안녕하세요 s왕따♡입니다:네ㅃ!!기대해주세요^^
너무 재미있어요...^^ 담편 쪽지 주세요>*<
안녕하세요 s왕따♡입니다:넵 쪽지드릴게요^^
너무 재미있어요...^^ 담편 쪽지 주세요>*<
으앙...ㅠㅠ
으 ..시혁이 어떡하나요..ㅜㅜ
담편보러ㄱㄱ씽ㅋㅋ
슬퍼 ㅠㅠㅠ
슬펴여~~ 으앙...
한달가잇는다 캐놓고 먼 오도방정 ㅡ 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