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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 왔고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 정도는 알고 가야 하지 않겠느냐?》
~♡~
[ 경허집(鏡虛集) (33) ]
20240408
서른세 번째 이야기
수행을 처음 접하시거나 초보자분들을 위해서 한 말씀 올리자면 경허선사라는 분은 1849년에 태어나서 1912년에 돌아가신 분인데요.
쉽게 말하면 경허선사라는 분은 참선수행을 해서 깨달음으로 이르는 길을 다시 여신 분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그동안 우리 불교가 조선이 들어서면서 무학대사를 이어 잠깐 서산대사와 사명대사를 기점으로 이후로는 거의 선지식인들의 법맥이 끊겨있다가 경허선사라는 분이 나와서 다시 그 선맥을 이으신 분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불자들은 경허선사를 모르시는 분들이 거의 없지만 카톡으로 이 글을 받아보시는 분들 대부분은 저의 지인들인 경우가 많고 불자들이 아닌 분들이 많아서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줄 아는데요.
쉽게 말하면 경허선사라는 분은 가요계에 이미자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저의 이 글은 대부분이 초보자분들을 위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요즘 표현으로 설명하려고 노력 중인데요.
그러다 보니 때로는 설명이 길어질 때가 많답니다.^^
아무쪼록 제 바람은 많은 일반 사람들이 이 법을 깨닫고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경허선사 이후로 잠깐 그의 제자들이 선풍을 일으키긴 했지만 지금은 거의 그 맥이 다시 끊기고 있
는 실정이랍니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이 선맥이 일반 사람들에게 널리 전파되어 좀 더 고급스럽고 새롭게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저의 바람인데요.
아무쪼록 이것은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으니 꼭 열심히 따라 해 보셔서 모두가 이 맛을 보시기 바랍니다. ♡
저 같은 농땡이도 하고 있는 이것을 여러분들이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답니다.
다른 것은 다 필요 없고요 이렇게 해보십시오.
[현재 이 순간 의식이 깨어서 생활해 보십시오.]
[또는 현재 이 순간 나를 알아차려 보세요.]
[그리고 내 마음을 자주자주 보세요.]
[그리고 들고 있는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내려놓고 버리려고 노력해 보세요.]
★ 수행이란 내 마음을 보는 거랍니다.
그러면 처음에는 모르고 하게 되지만 나중에는 아주 신기한 일들이 벌어진답니다.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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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이 글은 경허선사의 제자 만공스님의 부탁으로 만해 한용운 스님이 경허선사의 글들을 옮겨 적으신 건데요. 옛 분들의 표현들이라 가급적이면 띄어쓰기나 받침 등이 지금과 다른 글자가 간혹 있는데요. 그러나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글을 옮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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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허집 본문 내용》
인생의 한 세상이 마치 문틈으로 천리마가 달리는 것을 내다보는 것처럼 덧없어서 풀끝에 맺힌 이슬 같으며 위태롭기가 바람앞 에 등불이라 백 가지 온갖 계교를 다 부려봤자 마지막 이르는 곳은 마른 뼈 한줌 뿐이로다.
이와같이 덧없음이 빠르고 생사의 일이 크고 급하니 급하기는 머리에 붙은 불을 끄듯이 해야 한다.
태어났어도 온 곳을 모르며 죽어도 가는 곳도 모르며 죄업이 아득하며 몸뚱어리가 무너지며 불길이 치솟아 사생(四生)과 육취(六趣)가 가슴속으로 부터 잉태되니 어찌 두렵지 아니하랴.
만약 참되고 바른 참선 수련이 아니면 어떻게 생사의 업력을 대적하겠는가. 이렇게 분명하게 생각하여 공부를 헛되이 하지 말 지어다. 이와같이 연결지어 이끌어 주심은 모두가 부처님과 조사의 성실한 가르침이라 감히 한 마디 한 귀절도 서로 속이지 않음이라. 전날의 가르침을 감히 저버리지 못할새 이에 어리석은 마음으로 한 마디 하노라.
그러나 게으르기에 다만 하고 싶은 말을 끌어 말할 뿐 문자를 연마하는데 힘쓰지 아니하였고 말이 또한 다함이 없기에 대략 위 와같이 하노라.
등암장로에게 강의한 법어를 여기에 쓰노라.
P 31 ~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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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뭣고]의 곁가지 김태현입니다.😄
한 주일 잘 보내셨지요.. 😄🙏
♡
오늘 내용은 서문(序文)의 끝부분인데요.^^
앞으로의 내용들이 경허선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내용인데요.
많은 기대가 됩니다.^^
참고로 뒤에 나오는 글들은 저도 안 봐서 아직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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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한 세상이 마치 문틈으로 천리마가 달리는 것을 내다보는 것처럼 덧없어서 풀끝에 맺힌 이슬 같으며 위태롭기가 바람앞 에 등불이라 백 가지 온갖 계교를 다 부려봤자 마지막 이르는 곳은 마른 뼈 한줌 뿐이로다.]
(제 경우는 옛날식 표현들을 아주 좋아하는 경우인데요.
오늘 내용도 그렇습니다. ^^
인생이 얼마나 빨리 흘러가는지 마치 한 세상이 문틈으로 슉~" 하고 바람이 빠져나가듯이 천리마가 달리는 것처럼 덧없이 풀끝에 맺힌 이슬처럼 위태롭기가 바람 앞에 등불처럼 흘러간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세월이 빠르다는 것이지요.
아무리 제주가 많더라도 손오공처럼 백 가지 천 가지의 온갖 계교를 다 부려봤자 결국 마지막에 이르는 것은 뼈 한 줌이 되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다는 것입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번개처럼 흘러가는 세월과 나이를 그 누가 막을 수가 있을까요?
그냥 휙~" 하고 바람처럼 흘러가는 것조차도 모르다가 어느덧 죽을 나이가 되고 맙니다.
누구나 그렇지 않은가요? ^^
지금은 이 삼십 대 분들이 저의 글을 많이 보고 계시는데요. ^^
젊은 분들은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여러분들도 금방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되실 것입니다. ^^
저는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요.
중학교 때인가의 일입니다?
"나는 언제나 수무 살이 될까?"
하고 무척 수무 살이 되고 싶고 부러웠던 적이 있었는데요. ^^
지금 생각해 보면 그래봐야 몇 살 차이도 안 나는데 그때는 수무 살이 엄청 커 보였고 나이도 많아 보였고 나도 빨리 수무 살이 되어서 내가 하고 싶은 것 다 해보고 싶었는데요.
제 경우는 수무 살이 되면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었답니다. ^^
그런데 막상 어른이 되고 저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보니까 그래도 그때 학창 시절이 가장 행복했고 즐거웠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요.
어디 저만 그런가요?
제가 왜 이런 소리를 하느냐 하면 바로 이런 내용이 대념처경 속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들이 모두 오온(몸)의 작용들을 일으키기 좋은 수행 도구인 것이고요.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많은 감성과 감수성(오온)들이 일어나지 않나요?
누구나 한두 번쯤은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셨을 것 아니겠어요?
이때 오온(몸에서 일어나는 반응들)을 관찰해 보라는 것이 대념처경 내용이고 자장율사가 했던 방법이랍니다.
생각해 보세요 해골을 보고 있을 때 내 몸(오온)에서 어떤 반응들이 일어날지를요?
이때 마음도 같이 한번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달마와 혜가의 말을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고요.
칠십 대와 팔십 대를 넘으신 분들도 다수 이 글을 보고 계시는데요?
지금 나이가 드신 분들 마음은 어떻습니까?
죽음을 하루하루 앞두고 기다리는 마음이 어떠하냐 이겁니다?
지금 경허 선사 말씀이 그런 이야기랍니다.
그리고 이런 내용들이 입장만 다를 뿐이지 대념처경 속 내용인 무상에 관한 내용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렇게 일상생활을 통해 일어나는 마음을 대상으로 오온(몸에서 일어나는 반응들)을 관찰해 보라는 것이 부처님이 하셨던 방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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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같이 덧없음이 빠르고 생사의 일이 크고 급하니 급하기는 머리에 붙은 불을 끄듯이 해야 한다.]
(이 말은 이와 같이 무상하고 덧없이 총알처럼 빠른 인생에서 생(生)과 사(死)는 알고 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뜻입니다.
내가 어디서 왔고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 정도는 알고 가야 하지 않겠느냐?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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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났어도 온 곳을 모르며 죽어도 가는 곳도 모르며 죄업이 아득하며 몸뚱어리가 무너지며 불길이 치솟아 사생(四生)과 육취(六趣)가 가슴속으로 부터 잉태되니 어찌 두렵지 아니하랴.]
(여기서 말하는 사생(四生)이란 중생들이 태어나는 형태를 말하는 것인데요. ①새처럼 알에서 태어나는 것, ②사람처럼 모태로부터 태어나는 것, ③지렁이처럼 습한 곳에서 태어나는 것, ④나비처럼 변태(變態) 즉 곤충이나 유충 과정을 거쳐서 태어나는 것 등을 가리키는 것이고요.
여기서 말하는 육취(六趣)란 삼악도(三惡道) 와 삼선도(三善道)를 말하는 것인데
(삼악)이란 전생에 악한 사람이 죽으면 다음 생에는 세 가지의 악한 세계에서 태어난다는 뜻으로 ①지옥(地獄) ②아귀(餓鬼) ③축생(畜生) 등을 이르는 말이랍니다.
그리고 (삼선)은 전생에 선한 사람이 죽으면 다음 생에는 세 가지의 선한 세계에서 태어난다는 뜻으로 ①천도, ②인도, ③아수라를 이르는 말인데요.
우리가 모두 인도(人道)에 속하고 있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이 말은 인간은 본래 모두가 선하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세상을 살면서 마음에 때가 묻어 악해져서 그렇지요.
이것을 없애는 것이 수행이라는 것이고요.
(참고 자료)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Drb-devuDIk?si=TMOGKqPfGfUMrdkP
이런 내용들이 모두 아이들에게나 먹힐만한 그런 이야기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답니다.
왜냐하면 마음 법이란 비우를 하면 물과 기름과 같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마치 물과 기름처럼 끼리끼리 뭉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마음 법에는 그동안 해오던 업식(業識)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쉽게 말하면 [습식] [습관]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담배를 끊기가 힘이 들듯이,
도둑질이나 사기나, 살인을 하던 사람들도 그 습관이 그대로 마음에 각인이 되어 업식으로 남아 있기 때문에 마치 담배가 옆에 있으면 자동으로 손이 가듯이 그런 상황이 닥치면 자기도 모르게 다음 생에서도 도둑질을 하게 되고 사기를 치게 되고 살인을 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마음이 자꾸 물과 기름처럼 그쪽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인연 법도 마찬가지랍니다.
전생에 악연이든 필연이든 인연이 있었던 사람들(중생들)은 다음 생에서도 같은 사람으로 태어나든 사람과 강아지로 태어나든 반드시 물과 기름처럼 서로 끌려서 끌어당기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강아지들에게 마음을 주는 것을 조심하라 하는 것입니다.
자칫하면 인연법으로 잘못 엮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강아지에게도 마음(본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연법이나 업식이 무섭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강아지를 발로 차라는 얘기가 아니고요.^^
부처님 말씀으로는 이런한 인연법에 잘못 역이게 되면 수십수백수만 겁을 이러한 인연법에서 못 빠져나온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리고 이 말씀은 진실이랍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이 아직 몰라서 그렇지 실제로 깨닫게 되면요?
이번 생뿐만이 아니라 과거 생들까지 많은 것들을 알게 되는데요?
특히 부모와의 인연 처 자식과의 인연 형제간들의 인연 등을 잘 알게 된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중에는 필연도 있지만 악연들도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악연들은 반드시 내 마음에 큰 상처로 이어지게 되어 있답니다.
왜냐하면 내가 과거 생에 상대에게 큰 상처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것이고요.
그래서 깨닫게 되면 제일 먼저 하게 되는 것이 참회(懺悔)이고 포살(布薩)이랍니다.
그런데 깨달았다 고 하는 사람들이 천도재나 명패 봉안이나 친견비 등으로 돈을 번다고요?
자기가 구렁텅이로 빠지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다고요?
그래서 제가 자꾸 이런 말을 하는 거랍니다.
이들은 과거 생에도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현생에서도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도 너의 과거 생을 알고 싶으면 지금 너의 현생을 보면 알 수 있다 하신 것이고요.
왜냐하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짓이 과거 생에 내가 했던 짓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이것을 끊는 방법은 오직 하나 그런 마음들을 비우고 버려서 불성(성령)을 증득하게 하는 것인데 이것을 불교 용어로는 업장소멸이라 하는 것이고 기독교 식으로 말하면 '죄 사함'이 되는 것이랍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본성(성령)의 마음으로 바뀌게 되면은 육체의 마음은 소멸이 되고 본성(성령)의 마음 외에는 그 어떠한 마음도 붙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진실)
그래서 현생이나 전생의 인연들은 이어질 수가 없는 것이고요. (진실)
이것이 업장소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경허선사께서도
(태어났어도 온 곳을 모르며 죽어도 가는 곳도 모르며 죄업이 아득하며 몸뚱어리가 무너지며 불길이 치솟아 ~ 가슴속으로 부터 잉태되니 어찌 두렵지 아니하랴.)
라고 말씀하신 거랍니다.
왜냐하면 내가 왜 태어나고 죽는지도 모르면 이것을 깨닫지 못하면? 이러한 업식들로 인해 습관들 때문에 다음 생에서도 자꾸 죄업이 아득히 일어나서 몸뚱어리가 무너지는 것처럼 불길이 치솟아 가슴속으로부터 잉태되는 것이 두렵지 않느냐 이겁니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가슴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이 제가 요즘 주제로 삼고 있는 오온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예를 들면 전생부터 가지고 있던 무엇을 하고 싶거나 가지고 싶거나 욕망, 집착 등이 생기면 가슴이 막 조여 오면서 하고 싶어서 가슴이 안달이 나잖아요?
경허 선사는 지금 이러한 현상들을 말씀하시는 거랍니다.
이러한 현상들이 그대로 마음에 비추어지다 보니까 실제로 내 마음이 그런 줄 알고 자기 마음대로 생각을 하고 집착을 해서 실행에 옮긴다는 것이고요.
예를 들면 담배를 피우는 분들은 끊으려 하면 더 쉽게 오온의 반응들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왜냐하면 담배를 끊으려고 하면 할수록 가슴이 벌렁거리면서 내 몸(오온)이 담배 달라고 아우성을 칠 것이 뻔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무엇이든 이럴 때 내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들과 현상들이 어떻게 마음과 연결이 되는지 잘 관찰해 보십시오?
그리고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만 보더라도 경허선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인데요.
왜냐하면 이런 말들은 그 자리를 모르고 있으면 도저히 할 수가 없는 그런 말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는 이것을 [자기 소리]라 하는데요.
실제로 깨닫고 증득을 했다면 경전이나 옛 조사들의 소리가 아니라 자기만의 소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이것을 기준점으로 삼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어른들의 법문을 들어보면 저 사람이 깨닫고 말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 금방 알 수가 있다 하는 거랍니다.
왜냐하면 깨닫지 못한 사람들은 도저히 알 수 없는 그런 영역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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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참되고 바른 참선 수련이 아니면 어떻게 생사의 업력을 대적하겠는가. 이렇게 분명하게 생각하여 공부를 헛되이 하지 말 지어다. 이와같이 연결지어 이끌어 주심은 모두가 부처님과 조사의 성실한 가르침이라 감히 한 마디 한 귀절도 서로 속이지 않음이라. 전날의 가르침을 감히 저버리지 못할새 이에 어리석은 마음으로 한 마디 하노라.]
(이 내용은 참으로 저에게도 해당되는 내용인데요. ^^
맞는 말씀입니다.
부처님이나 그의 제자들과 옛 어른들(조사)의 이러한 경전이나 기록들이 없었으면 저 같은 놈이 어떻게 이런 귀한 법을 익힐 수가 있었을까요?
제 경우는 정말이지 지금 글을 쓰면서도 이런 내용들이 나오면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핑 돌 정도로 부처님이나 제자들이나 옛 어른들에게 고마운 경우인데요.
그래서 경허선사께서도 지금
"이와 같이 연결 지어 이끌어 주심은 모두가 부처님과 조사의 성실한 가르침이라 감히 한 마디 한 귀절도 서로 속이지 않음이라."
하셨던 거랍니다.
그래서 저나 여러분들도 전날(지난날)의 이러한 가르침들을 감히 저버리지 마시고 꼭 공부를 헛되이 하지 말라는 말씀이 지금 이 내용이랍니다.
저도 다시 한번 이번 경허 선사의 말씀을 듣고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또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경전이나 옛 어른들이 남기신 글들을 보실 때에는 그냥 글로만 보실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해보겠다"라는 쪽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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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게으르기에 다만 하고 싶은 말을 끌어 말할 뿐 문자를 연마하는데 힘쓰지 아니하였고 말이 또한 다함이 없기에 대략 위 와 같이 하노라.
등암장로에게 강의한 법어를 여기에 쓰노라.]
(지금 같은 글귀(표현)들이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는 많이 헷갈리실 건데요.^^
그 이유는 한문식 뜻글자를 입소리(한글)로 옮겼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그러나 게으르기에 다만 하고 싶은 말을 끌어 말할 뿐 문자를 연마하는데 힘쓰지 아니하였고"
라는 뜻은 경허선사께서 상대에게 겸손하게 하는 말인데요.
경허선사 자신이
"내가 본시 게을러서 문자(경전)에 얽매이지 않고 하고 싶은 말만 썼으니 대략 위와 같다"
라는 뜻이랍니다.
지금 식으로 말하면 해줄 얘기는 많은데 요점만 정리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등암장로에게 강의한 법어를 여기에 쓰노라."
라는 뜻은 이 글을 쓰기 전에 등암장로라는 분을 만나 법에 대해 강의한 적이 있었다는 뜻이고요.
등암 장로에게 이전에 했던 내용을 요약해서 보충 설명으로 여기에 썼다는 뜻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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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여러분들이 안 믿을까 봐 이런 이야기들은 잘 하지 않는 이야기이지만 실제로 깨닫게 되면?
내가 태어날 때 어디에서 왔고?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 정도는 아주 분명하고 명확하게 알게 된답니다. (진실)
정확히 말하면 본성 자리는 우주 전체에 한 통으로 존재하는 것이라 태어나든 죽든 오고 갈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닌데요.
육체의 입장에서 보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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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용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모두들 환절기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꼭 성공(성불)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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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동영상)
제목 : 경허선사의 선화(禪話) 24가지|무애행(無碍行)의 기록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vVAdgmg1hvk?si=qORjSTHdzSlPDw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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