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밀워키, 멤피스 잡고 2연패 마감

[championship]

2002/02/08 17:34 imbcsports.com에 기재

뉴욕, 앨런 휴스턴 결승 3점슛으로 애틀랜타에 신승

	밀워키의 샘 카셀(오른쪽)과 멤피스의 브레빈 나이트가 루즈볼을 다투고 있다. (밀워키=AP)

밀워키 107-103 멤피스
재계약에 성공한 카셀은 기분은 실력으로 표현됐다.

밀워키 벅스가 8일(한국시간) 홈구장 브래들리 센터에서 29득점10어시스트를 올린 샘 카셀의 맹활약에 힘입어 '도깨비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07-103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카셀은 이날 종료 2.8초를 남기고 승리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를 성공시켜 최근 6경기에서 5패를 당했던 밀워키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승리를 선사했다.

밀워키는 또 레이 앨런이 29득점을 올렸고 멤피스에서는 '1월의 신인' 파우 개솔이 30득점, 브레빈 나이트가 24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뉴욕 92-89 애틀랜타
'1억 달러의 사나이' 앨런 휴스턴이 32득점을 올린 뉴욕 닉스가 안방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를 92-89로 힘겹게 물리치고 3연패를 탈출했다..

휴스턴은 89-89 동점이던 종료 2.1초전 승리를 가르는 멋진 3점포를 기록해 오랜만에 몸값을 해냈다.

	결승 3점포를 터뜨린 앨런 휴스턴(왼쪽)을 동료 래리 로빈슨이 얼싸안고 있다. (뉴욕=AP)

부상을 당한 채 출전했던 휴스턴은 지난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마지막 슛을 놓쳐 팀패배의 멍에를 써야했지만 이날은 멋진 점프슛을 성공하며 과오를 만회했다.

애틀랜타는 해노 뫼퇼라가 마지막 2점슛을 던졌지만 불발로 그쳐 2연승 행진이 멈추고 말았다.

휴스턴은 득점도 32점이나 올렸지만 리바운드도 9개나 걷어냈고 3점슛은 6개나 성공시켰고 래트렐 스프리웰도 14득점 9어시스트로 휴스턴을 도왔다. 반면 애틀랜타는 올스타 포워드 샤리프 압두라힘이 29득점 6리바운드 7가로채기, 제이슨 테리가 25득점을 올렸지만 마지막 휴스턴의 슛에 무너지고 말았다.

디트로이트 105-92 클리퍼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원정경기에 약한 LA 클리퍼스를 안방에서 105-92로 혼내줬다.

전반을 49-50으로 뒤졌던 디트로이트는 4쿼터 들어 저력이 살아나 단순에 역전을 시켰고 점수차를 벌려 대승을 거뒀다.

디트로이트는 주포 제리 스택하우스가 17득점, 콜리스 윌리엄슨과 데이먼 존스가 각각 15득점씩을 올려 최근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9번 중 8승을 챙겼다. 반면 클리퍼스는 올스타에 뒤늦게 가세한 엘튼 브랜든이 25득점 12리바운드, 제프 맥키니스가 23득점을 올렸지만 원정길에서 18패(6승)째를 당했다.

최연길 / ygchoi@imbc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