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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를 여행하다보면 여행자들 사이에서 우숫개 소리로 오고가는 말이 있다 이태리에서 죽기전에 꼭 가야할곳 BEST 3
그 베스트 3중 하나가 물의 도시 베네치아이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가 언제 가라앉을지 모르기 때문에 그전에 꼭 가봐야 한다는 말씀
지구의 온도가 뜨끈뜨끈 해질수록 아름다운 베네치아의 해수면은 갈수록 높아진다
석호의 사주였던 지반이 약한곳에 도시가 세워져서 갈수록 지반 침하작용이 심해진다고 하니 어여어여 다녀와야함에는 틀림없는 곳이다
최초의 국제 영화제이자 세계3대 영화제중 하나인 베니스 국제영화제를 비롯하여
매년 2월이면 화려한 가면축제로 씨끌씨끌 한 곳
물의 도시 베네치아
베네치아에선 지도따윈 갖다 버리자 지도를 보면 볼수록 더 헷갈리는 곳 1위가 아마도 베네치아가 아닐까...?
수많은 운하와 미로같은 골목으로 이루어진 세계최고의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도시보다 교통수단이 아주 중요하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여행하는법 그 첫번째는 바로 걷기이다
느리게 걷다보면 남들이 발견하지 못한 숨은 비경을 찾을수도 있고 건강에도 좋구,차비도 안들고 그야말로 일석 삼조
아,참참...!! 와글와글 거리는 관광객들사이에서 좁은 골목을 헤메다 보면 지도따윈 필요없다는걸 알게 될것이다
암만 뚫어져라 지도를 봐도 어느순간 지도에서 사라진 본인을 발견할테니 말이다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이 어디란 말이냐..? ㅋㅋㅋ
처음부터 맘 편히 먹고 발길따라 이 골목 저골목 즐기면 된다
연중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베네치아
봄.여름.가을.겨울 어느때에 찾더라도 발 디딜틈없이 복잡할것이다 하지만 베네치아의 골목은 한가롭고 여유롭다
한가롭게 그 골목을 누비다 보면 발견하게 되는 진리
베네치아의 집들은 유난히 낡았다 오래되다 못해 낡고 허름하다는 표현이 더 맞을것이다
다 부서진 벽돌이 차곡차곡 쌓여있고 그 낡은 벽들 사이사이에 무수히 많은 창문들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
여행자들은 이런 거리를 좋아한다 아니,나는 이런 곳들이 오히려 좋았다
창문을 열고 빨래를 널며 이웃끼리 차오를 외칠것만 같고 베란다 아래를 내려다 보며 지나가는 여행자에게 눈인사를 건낼것만 같은 기분
하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않을것이다
이곳을 지키고 살아가는 그들에겐 늘 낭만만 가득하지는 않을것이다
이들에게 집의 개념은 무엇일까..?
햇빛한점 들어올것 같지 않은 빽빽히 드어선 집들
창문이라도 열면 사생활 보장이라곤 찾아볼수 없는 공간
불편한 교통수단 불안한 기후로 인한 잦은 운하의 범람
이런한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도 그들이 이곳을 지키는 이유는 뭘까...?
우리가 알지 못하는 힘과 저력이 이탈리아노에게 있다
그들이 전통과 역사를 지켜나가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흔적들을 발견할때면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대단하다는 존경심 마저든다
전통과 역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편리함쯤은 애써 잊고 살아가는 사람들
물론 법으로 더이상 발전과 개발을 금지하곤 있지만 그만큼의 보상과 대가가 주어지지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법인데 고집스럽게도 그곳을 지키는 이탈리아노들
그들의 숨은 노력과 고통이 있었기에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베네치아가 지금까지 존재하는것은 아닐까...?
신도시만 만들기에 급급한 우리나라를 보면 자꾸만 아쉬운 마음이 커진다
편리함을 위해 이젠 대부분 사라지고 획일화된 아파트가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를 현재를 보면 마음 한켠이 괜히 씁씁해진다
오래되고 낡은 베네치아의 골목이었지만 온전히 드러나지 않던 그 하늘아래 골목들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무작정 발길따라 골목을 걷다보면 때로는 길이 막혀 있을때도 있었고 때로는 운하가 나타나기도 했다
그리고 그 운하엔 다리가 있었다
골목을 이어주던 다리 베네치아의 다리는 골목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었다
두발로 마음껏 베네치아를 누볐던 그시간들 수많은 골목,수많은 다리
눈을 감고 상상해본다 이 골목을 돌아서면 어떤 길이 나올까..? 이 다리뒤엔 어떤 새로운 길이 시작될까..?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여행하는 법 두번째는 수상버스 바포레토이다
바포레토야말로 물의도시 베네치아를 즐길수 있는 가장 확실하며 대표적인 방법이다
100여개가 넘는 섬들을 이어주는 편리한 교통수단
리알토다리 바포레토 정거장 모습
시내버스 정거장처럼 곳곳에 바포레토 정거장이 있다
정거장에 수상버스가 정차하면 요렇게 밧줄을 묶어 배를 고정한후 승객들이 타고 내리게 된다
바포레토에 탑승하면 명당을 잘 잡아야 좋은 경치를 마음껏 감상할수가 있다 잘못했다가 앞사람 뒷통수만 바라보면 갈수도 있다
피오나가 가리키는 저 커다란 배도 수상버스 바포레토다 게다가 저녀석은 피오나가 직접 운전도 해봤다
피오나의 바포레토 운전 체험기가 궁금하다면 베네치아의 또다른 매력 알록달록 부라노섬이 궁금하다면 클릭!! 클릭!! http://www.cyworld.com/pinkpiona/2928208
섬들을 이어주는 수상버스이지만 유람선이나 마찬가지다
베네치아에 머무는 날짜를 잘 계산해서 1회권도 좋구 1일권도 좋구 3일권도 좋다 꼭,꼭 바포레토를 타고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유랑해보자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여행하는 법 세번째는 곤도라타기이다
곤도라는 낭만을 가득 싣고 수상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좁은 수로를 누비며 다닌다
오페라 가수 빰치는 노래실력의 곤도리에가 불러주는 깐소네는 곤도라를 타는 분위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베네치아에는 두번째 방문이었지만 이번에도 역시 곤도라는 타보지 못했다
혼자서 타기엔 가격이 넘 후덜덜~ 근데 너무 멋져보인다 ㅠㅠ
언젠가는 나도 저들처럼 곤도라의 낭만과 운치를 즐길수 있겠지..?
아니 거기 곤돌리에 아저씨들~ 오늘 비와서 장사가 잘 안되나 봐요...? 업무시간에 모여서 잡담하면 혼나는데~! 그러면 안되는 건데..
얼른 호객행위라도 하셔야죠?
곤돌리에가 입고 있던 줄무늬티셔츠 왠지 빠삐용의상 같긴한데 은근 매력있다
곳곳에 정박되어 있던 곤도라들 이럴거면 나 한번만 좀 태워주지~ㅋㅋ
아, 진짜 없어 보이는 사진이 아닌가..? 아무때다 해벌쭉이구나~^^
다음 방문때에는 꼭 꼭 곤도라를 타리라 결심하며 기념사진 쾅쾅~~~~~~@@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여행하는 법 네번째는 가면과 유리공예 구경하기 이다
아니 무슨 가면들이 이렇게 화려하고 이뻐...? 그 종류와 디자인이 너무 다양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다녔다
2월달에 열리는 가면축제에 베네치아를 방문한다면 요런 멋진 가면하나 구입하여 베네치아를 누비고 다녀도 참 좋겠다~
난 요기 보이는 음표가 마구마구 그려진 요 가면이 참 맘에 들었는데 비싸기도 엄청 비싸고 배낭에 무언가를 더 담을수가 없어서 그냥 와버렸는데... 생각해보면 참 너무 아쉽다
화려한 가면에 못지않은 화려한 유리공예 베네치아의 수많은 섬중 하나인 무라노섬에는 유리공예로 완전 유명하다
알록달록한 유리풍선부터
섬세한 장식용품까지 .... 여자들이라면 반드시 눈이 돌아갈것이다
피오나가 참 탐났던 소주잔~!! 저거 저거 한세트 구입해왔음 소주한잔 마실때마다 추억에 젖어을텐데 ....
여행할때는 기념품 사는것에 참 인색하게 굴었다
일단 경비문제도 꽤 컸지만 무거운 배낭안에 기념품까지 넣어다닐 힘이 없었다
그나라의 특색이 담긴 기념품 하나쯤은 챙겨왔어도 꽤 좋았을텐데
그땐 내게 그런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에휴~ 다음에 갈때는 좀 더 요령이 생기겠지..?
베네치아에선 정말 할게 너무너무 많구나~!!
골목도 누벼야지 바포레토며,곤도라도 타야지~ 기념품 샵도 구경해야지~
게다가 남들이 다하는 기념 사진도 곳곳에서 쾅쾅 박아줘야쥐~
물의도시 베네치아를 여행하는 법 다섯번째는 기념사진 제대로 찍기이다
자.자 리알토 다리와 함께 사진을 찍어볼까요...?
모델은 그닥 그렇지만 구도하나는 기가 막히는 구나~캬 리알토 다리 완벽 재현하신 피오나~@@
산마르코 대성당과 광장
아쉽게도 성당은 보수공사중이었다
게다가 여행전부터 잔뜩 기대했던 종루에도 오르지 못한다고 했다
종루에 올라 산마르코 광장을 한눈에 바라보고 싶었는데 베네치아에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이었다
100m가 넘는 종루와 함께 찍을려면 찍사가 거의 바닥에 누워야 한다
혼자라서 쑥쓰러워 말고 꼭 꼭 얘기하자~! 저 종루와 함께 나와야 한다고~
너무나도 멋진 산마르코 광장을 그냥 지나칠수 없지~
이 넓은 광장을 한 프레임에 담아낸다는 욕심보다는 광장의 자유로운 느낌을 담아보는건 어떨까...?
촌스러운 포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던 기억이 살포시 난다
하지만 내가 가장 찍고 싶었던 포즈는 바로 요것
여기가 어딘지 분간도 안가는 사진이지만 나 완전 부러워~!!
사실 배경 요런거 필요없지 않나...? 사랑하는 이와 함께라면 어디라도 좋잖아~
베네치아 권력의 상징 두깔레 궁정을 끼고 돌면 리알토 다리만큼 유명한 탄식의 다리가 등장한다
2년전에 저 다리를 못 찾아서 사진도 못찍었다 같은 자리를 돌고 또 돌았는데 결국 찾지 못해서 그냥 발길을 돌렸다
이번엔 제대로 소원성취 하신다
탄식의 다리를 다 가리고 찍는 그런 실수는 제발 하지 말자~!
정중앙보다는 살짝 사이드로 벗어나주는 센스
베네치아 도시가 가진 무궁무진한 매력 그 매력에 빠져 마음껏 원없이 다녔다
수없이 헤맸던 그 골목, 그 운하 물의도시 그곳
특별한 이정표가 없더라도 정확한 지도한장이 없더라도
내가 걷고 있는 그길이 나만의 멋진 여행지가 되는 곳
물의도시 베네치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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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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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낯익은 것들이죠...? 그래서 사진보며 절루 미소가 나오는 그 기분 ^^
저도 느껴집니다~
ㅎㅎ 꽃보다 남자 악~~.. 베네치아는 제가 못가봤어요. 어렸을때 칸소네가 좋아서 흥얼거리다가 음 ~ 이탈리아 ..여행을 갔는데 베네치아는 못가고 "꽃보다 남자 " 볼때, 아~~가야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역쉬, 아름답네요. 이탈리아는 다시 한번 더 가볼려구요.. 죽기전까지 갈곳 많다 끙 ㅎㅎ
이탈리아..꼭 다시 가셔서 칸소네도 들으시구 베니스의 매력에도 빠져보세요
죽기전에 갈곳 정말 정말 넘치는듯..ㅋ
가본곳이라 그렇겠죠 사진의 베네치아가 쏙쏙 눈속으로 들어오네요.^^ 사진 잘찍으셨는데요.~
네,맞아요.맞아. 피안의 세계님이 걸었던 곳이라 더 쏙쏙 들어올거에요
추억들이 스믈스믈 떠오르시나요...?
피오나 공주님 복귀를 환영합니다.^^
저두 비가 부슬거리는 베네치아에서 1번 2번으로 다니고 3번은 못쳐다봤어요 ㅋㅋ
거 가면 정말 욕심나던데.. 몇번을을 들었다 놨다..가져오다 부서질 수 밖에 없겠다 싶어서 결국 내려놨던 아쉬움이 있네요.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케언스님~~~~!!
언젠가는 3번도 시도해 볼까 하는데 다으방문때는 가능할런지..ㅋㅋ
돌아오면 언제나 후회. 막상 쳐다보면 가격에 후덜덜 발길을 돌리지요..ㅋ
다음엔 우리 꼭 꼭 기념품이라도 장만하자구요..^^
공주님 곤도라 저는 탓는데 ㅎㅎ 유리공예중 부피적은 귀걸이 구입 ........ 다음에 만날수 있음 이언니가 귀걸이 건네줄수있는데 전 귀걸이 잘 안하는 관계로 ~~ 너무 너무 좋은사진으로 지난날 추억을 다시 회상케 해줌 감사합니다 !
어라,정말요...? 아 완전 부러워 했는데 분당여님이 그중 한분이셨네요
곤돌리에가 불러주던 깐소네 어떠셨나요...?
아,완전 부러워라
귀걸이 완전 탐나요..탐나~~~~~
서울 정모때 참석해야할까봐요..ㅋ
좋아 죽겠다는 표정의 피오나 공주님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가.. 베네치아 가서 공주님 포즈가 생각나면 똑같이 해보겠어연~
표정이 참 ~~~~~~~~~ㅋㅋ
혼자서 아주아주 신났죠...?
저도 사진 보면 저때 뭐가 저리 좋았나 싶어
혼자서 웃곤 합니다~~~~~~~~~
소낙비님은 더 기발한 포즈를 시도해보세요..ㅋ
여행사의 가이드에게 어디가 가장 아름답냐고 하니 이탈리아라고 하던데.... 정말인가 봅니다... 아름다운 이탈리아를 피오나공주님의 사진 실력이 더욱 빛이나게 하는 것 같네요... 피오나공주님 표정도 완전 공주시네용..행복한 느낌 팍 팍 옵니다
저도 올 여름 다시 이탈리아 가는데...예전에 로마만 잠시 봤던 아쉬움이 아직 못 가본 나라들도 많지만..과감히 이탈리아를 선택하게 했네요 ㅎㅎ 이탈리아 여러 도시들 가볼려고 계획중인데..역시 베네티아 너무 예뻐요~ 사진도 너무 잘 찍으세요 ..부럽고 신기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