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언론들은 한 스포츠 분야에서 정말 잘하는 선수에게는 '황제'라는 별칭을 달아 줍니다..
농구황제 마이클조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테니스황제 페더러, 그리고 원조 축구황제 펠레 등.. 외국에서는 잘 안사용하는
황제(emperor)라는 표현이지만, 적어도 국내에서만큼은 스포츠 분야에서 이견이 없을 정도로 원탑일시에 붙여주는 나름
귄위 있는 호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호나우두 앞에 고유 명사 처럼 '축구황제'라는 수식어가 따라 댕깁니다. 검색해보니 이미
98년도에 황제라고 불렸습니다. 한 창 잘 나갈때지만, 그당시 호나우두 나이가 1976년생이니 만으로는 22살이었네요..
챔스는 커녕, 리그 우승도 해본적 없고, 월드컵은 준우승이었는데도 불구한데 말이죠..
(물론 피파올해의 선수를 2연패 했다고하더라도 그게 제정한게 91년도 부터니 그리 권위있다고는..)
물론 세계적인 호나우두의 별명은 'Fenomeno' 입니다.. 자연현상.. 진귀한 일..
오히려 이뜻이 더 멋진듯 한데..
저는 저 별명에서 왜 사람들이 호나우두를 가지고 추억팔기를 하는지가 나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를 황제라고 불리는지..
일단 '역대최고' 라 불리우는 뇨즘 메시와 비교해 보자면
메시는 못하는게 없습니다.. 드리블, 패스. 슛, 키핑력, 동료연계플레이 등 축구선수가 할 수 잇는 모든 것에서 최고수준입니다..
더군다나 순간적인 판단력과 센스 등은 따라 올자가 없습니다. 메시가 하는 거의 모든 플레이는 수비수보다 반박자 빠른
동작이지, 현란한 동작이 아니죠..
최고의 순간에서 최적의 답안을 내놓는게 메시입니다.
호나우두는 분명히 많은 부분에서 다재 다능 하지 못합니다..
분명 키핑력은 메시보다 떨어지고, 패스미스로 경기흐름이 바뀌는 경우도 많고, 어시스트도 메시만큼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호나우두가 틀별한것은 젊은시절에 호나우두는 인간이 할 수 있다고 생각조차 않는 플레이를 했습니다.
초인적인 피지컬 + 동물적인 골감각 + 압도적인 기술, 창의력
이런 플레이들은 펠레, 마라도나, 크루이프, 베르캄프 등 시대를 통틀어서도 보지 못한 것이라 장담합니다..
지금도 그런 플레이는 보지 못합니다.
스페셜에서 자주본는 누워있다가 벌떡 일어나서 서잇는 수비수들보다 빨리 달린다던다,
수비수 두명 사이를 단순히 스피드 만으로 제친 다던가.
동료도움없이 수비수 겹겹히 쌓여있는데 드리블로 무모하게 돌파해서 골키퍼 까지 제치고
스텝오버를 비롯하여 화려한 동작으로 수비수의 혼을 빼놓는 모습들은..
저를 비롯한 모든 축구팬들에게는 충격적이고 놀랍도록 신선한 모습일꺼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만으로도 그는 황제라는 수식어가 붙어도 아 그러려니 할 만큼 충분히 임팩트를 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그가 이런 화려한 플레이로만 있는 것도 아니고, 98년도 월드컵 준우승, 선수생명이 끝난줄말 알았던 암흑기를 딛고
2002년 월드컵 최다골을 넣으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이런 커리어는 호나우두가 지금까지 황제라고 불리기에
민망하지 않은 발판을 마련해 주었구요..
분명한건 '호나우두' 라는 선수는 역사상 어느 누구와 견주여서도 누구보다 떨어진다거나 비교자체가 불가한 선수는
절대 아니라는겁니다..
여기서 부터는 사족인데..
축구라는 스포츠는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는 게 목적이 아니고 골을 넣어야 이기는 팀 스포츠 경기기 때문에
이런 호나우두 보다는 언제나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는 메시가 더 뛰어나다고 해도 할 말은 없습니다..
굳이 클럽커리어를 갖다 대지 않고도, 월드컵 우승을 갖다 대지 않더라도 플레이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비교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혹시 메시처럼 플레이하는 선수 본적 있습니까? 마라도나 말고는..
아마 곧 얼마안가 '축구황제' 메시 라고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은 듯 싶습니다...
첫댓글 공감하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그냥 사람들 개인마다 보는 관점이 다른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람들마다 잘생긴 남자, 예쁜여자를 보는 기준이 다르듯이..그냥 호나우두를 황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뿐..
메시가 황제냐 호나우두가 황제냐 답은 정해져 있지 않은 뭐 그런거;; 메시는 발롱도르3(?)회수상 챔스 우승횟수 호나우두는 월드컵우승 등등 저는 그렇게 생각하네요. 전 개인적으로 호날두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ㅋㅋ그냥좋아하는거기도 하지만 ㅋㅋ
일단 위 글에서 Fenomeno라는 건 자연현상이 아니라 이태리 어로 ill fenomeno, 단어의 정확한 뜻은 '천재'입니다.
당시 인테르에서 뛰어서 그런 말을 들었던 거고, 그냥 올해의 선수나 득점왕이 아니라
아인트호번에서 리그의 압박 자체가 다른 바르샤를 거쳐도
그 유명한 중앙선 돌파 골 등 경기당 어린 나이에 경기당 평균득점이 1에 수렴했기 때문입니다.
월드컵이 없어도 충분히 황제였고, 그런 점들이 지금의 메시랑 비슷합니다.
그리고 황제를 꼭 emperor가 아닌 king으로 쓰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킹이라 불리는 선수들은 물론 아직 우승 못한 르브론부터 우즈나 앙리 등 분야별로 아주 많죠.
메시는 이미 몇년 전부터 현지에서 king, may the king, 심지어 메시아라는
(물론 라이밍 탓도 크겠지만)
남사스런 이름까지 붙입니다.
Fenomeno가 그 뜻도 있지만 다의적으로 쓰인다고 카더랍니다..카더라 통신이라 저스트 쿨님이 맞을지도.. 사실 르브론이나 앙리도 이름때문에 king이 붙는거죠.. 킹 앙리 몇세, 킹제임스 몇세 이런 왕들이 있었으니깐요
카더라가 아니라 월드사커나 포포투 등 영문판 해외 잡지에서도 이태리 식으로 표기되는 걸 몇번 봤으니 이태리 어 해석이 더 맞을 겁니다.
그리고 king...황제, 혹은 왕이라고 쓰는 건 꼭 이름이 닮은 때문인 것도 아닌게
우즈나 슈마허 등 원탑에는 실제로 해외에서 많이 쓰이는 말입니다.
사실 르브론과 앙리는 이름 때문에 킹으로 불리우는게 크죠. 르브론은 NBA 데뷔하기 전부터 별명이 킹제임스인걸요..
르브론은 고딩-프로 상관없이 이전의 제임스 왕, 앙리는 헨리 왕 때문인 건 맞죠. 일종의 패러디고 라이밍이니까.
댓글의 요지는 그 외에 본인이 잘해서 왕, 황제 king들도 많단 거죠.
본문처럼 해외에서 잘 쓰이지 않는단 게 아니라... 킹 캐니도 있었고 칸토나부터 전부 다 열거를 못할 정도로...
뻘댓글이지만 앙리의 킹이란 별명은 영국의 헨리왕이 아니라 프랑스 역사상 손꼽히는 명군인 앙리왕을 따서 만들어진게 아닐까 합니다.
앙리 왕은 영국 런던의 하이버리에서 붙여졌고,
영국 역사에서 헨리라는 왕이 사자왕아버지, 헨리 8세 등등 유명하죠.
아무튼 역사관련 이러자고 쓴 댓글이 아니니까 추리는 여기까지 하고..... 뭐 진의는 이미 위에 적은 글과 같습니다.
호나우두의 또 다른 인상적인점은 항상 웃고 있다는것도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참 쉽게 그리고 즐겁게 축구한다는 느낌이 있어요.
모라고 해도 저에게 영원한 넘버원은 펠레도 아닙니다...마라도나도 아닙니다....저에게 영원한 넘버 1은 호돈신입니다..^^ kbs위성 티비때 본 바르샤의 경기는..... 호돈만 보였습니다.....
지금은 메시의 경이적이며 환상적인 플레이의 환호하는제두눈이 호강하는 그의팬이지만 메시가 호나우두 보다 위에있다는걸 증명하기위해서는. 사비와 인혜가없는
다른타팀으로가서 일관된플레이와 우승시켜보는것만이 없을듯합니다.. 그리고. 메시와 호나우두를 비교할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팀 우승횟수보다는
개인성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기도합니다.
위에필자님이 열거했지만 호나우두는 진정 축구의천재이지않았나 생각을합니다 매일알콜파티에 문란하고 훈련도 게을리하던그였고 그의동료선수들은 10시간씩 훈련하지만 정작 본인은 "2시간만하면되" 라고했지만 정작 경기에선항상
골을 넣었기 때문에 누구도 뭐라하는사람이없었죠.. 레알 당시에 라울등 다른선수들도 호나우두의 훈련과정 자체를 별로 달갑게 보진않았음.. 그러나 인간적으론 아무도 그를 싫어하는사람이없었다고 합니다.
저는 반대 의견입니다...개인성적은 지금도 메시가 이미 호돈을 넘었다고 생각하지만....임팩트......충격과..공포...경악을 준 선수는 지금까지....저에겐 호돈 밖에 없네요..... 호돈이 사생활 문란하다고 했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의 멘탈은 갑이죠....무릎아작난거 몇번이나 되는데도 복귀해서 최고의 모습을 보인것도..(물론 부상당하기전 실력과는 넘.사.벽..)이지만 호돈의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진짜.... 최고였습니다..제가생각하는 호나우도는 천재+노력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호돈역시 월드컵 우승할때 히바우도 호나우딩요라는 역대급 동료들이 있었고 클럽 역시도 호돈이 뛰었던 클럽이 바르샤 인테르 레알 입니다.. 모두 빅클럽에 멤버가 쟁쟁했죠... 왜 메시는 종종 사비와 인혜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펠레가 뛰던 브라질은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팀중 하나이고 펠레가 부상으로 빠져도 월드컵을 우승했던 팀인걸요.. 사비와 인혜가 역대급 미드필더 인것은 사실이지만 유독 메시에게 잣대를 적용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뭐사실 다 그렇지만요) 지금 로날도가 황제라는 칭호를 받는 이유는 그의 축구에대한 열망 열정 헌신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릅이 완전 박살나서 선수생활끝났다는 선고를 두번이나 받고 부활해서 느려지고 비대해지는 몸으로도 절대 절명의 순간에 꼭 골을 넣어주던 모습때문에 지금의 팬들이 있고 그 팬들이 황제라고 불러주는거 같습니다. 저는 로날도보단 르발도의 팬인데(이상하게 조력자에 끌린다는 하앜-0-;;;) 98월드컵이 끝나고 카를로스가 울면서 외치던데 생각나네요 피파와 나이키가 로날도를 죽일려고 한다고 다량의 신경안정제를 투여하고 통증을 느끼지도 못할정도의 상태에서 눈앞이 아른거리는 상태
에서 프랑스 철의포백을 휘졋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경기는 지단의 헤딩골로 결정지어졌지만 그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건 로날도였습니다. 물론 다음 월컵은 부릅박살난거 완치하고 복귀해서 월컵최다골로 우승시켰습니다.그 이후로도 정말 큰 부상들에 시달렸지만 다시 복귀해서 초일류의 기량을 선보여줬죠 ^^;; 그가 은퇴하던때 하던말이 공이 움직이는 동선이 보이고 골을 널수 있지만 몸이 안움직여서 은퇴를 결정했다고요 ㅠㅠ 이때 정말 눈물 많이 흘렸습니다 ㅠㅠ. 신의 능력을 정말 인간의 몸이 못버틴거 같습니다 ㅜㅜ
그런데 대개 축구황제라고 하면 펠레를 지칭하지 않나요? 가끔 이견이 있는거 같은데 일반적으로는 축구황제 펠레 그리고 호나우도는 2대황제 혹은 호돈신 이렇게 불리지 않던가요?
뜬금없는 말인데 축구에서도 농구 처럼 엔드원이 있나요?
페널티 존에서 파울 당하고 득점한담에 또 페널티킥 까지 얻는
그런건 없고 어드벤티지라고 하는게 있습니다. 파울을 당하더라도 계속해서 공격권을 가지고 있으면 경기를 중단하지 않습니다...
ㅋㅋㅋㅋ 앤드원 패널티킥 ㅎㅎㅎ
크로스바 카운트??ㅋㅋ
아 그렇군요 ㅋㅋㅋ 만약 앤드원 까지 있었다면;;; 그럼 파울 당할듯 하면 무조건 넘어지는것도 나쁘지는 않겠네요. 뭐 불러준다는 보장도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