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일부 제약사들은 신약을 개발했을 때 아예 한국 시장 출시를 포기하기도 한다. 선진국 3곳 이상에서 출시 허가를 받았고, 해당 국가에서 건강보험 적용 대상임에도 국내에선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닌 혁신 치료제는 알려진 것만 14개나 된다. 이 약들이 치료하는 질병은 다발골수종, 희귀폐암, 폐섬유증, 조기유방암, 전신농포건선, 두경부암, 식도암, 직결장암,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삼중음성유방암, 유전성혈관부종, 단장증후군 등으로 생명과 직결되거나 삶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들이다.
심지어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신약도 가격 문제로 국내에 선보이지 않는 황당한 상황마저 벌어지고 있다.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경우 탁월한 효능을 인정받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출시됐지만 국내에선 낮은 가격 책정을 이유로 출시되지 않고 있다.
약물 가격을 나라에서 정함 ->1/4 가격이라 이득도 안나고 해외와의 가격 역차별 문제로 철수 ->필수의약품이라 급여로 허가가 나서 웃돈을 주고 비급여로 처방하기도 안됨 ->한국에서는 아예 못쓰는 약물이 되어버림
첫댓글 이 문제 너무 심각한거 같아. 건강보험의 단면임
신약 임상실험은 한국병원에서 다 하던데
우리나라 제약회사조차 패싱한다는게 유머 ㅜ
알려줘서 고마워
임상시험은 나라 상관없이 많이 해! 나라에서 가격을 정가의 1/4로 정해버리는데 기업이 유치되기 힘들지...ㅠ
임상시험은 한국에서 하는게 좋지 한국인 대상으로 안전성 유효성 평가된 약 투여받는게 좋잖아
임상실험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닌데... 한국인한테 적합한지 알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