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언론은 23일 부천 호텔 화재 사건 관련 한 생존자가 "일산화탄소는 물에 녹는다"라는 지식을 활용해 샤워기 물을 틀었다고 보도했다.ⓒ 뉴스1
일부 언론은 23일 화재가 난 호텔에서 구조된 20대 여성 투숙객의 말을 인용해 "일산화탄소가 물에 녹는다는 지식을 알고 있었기에 불이 났을 때 화장실로 들어가 샤워기를 틀고 머리를 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관련 기사 : "일산화탄소 물에 녹는다" 실습 떠올린 여대생, 불길 속 샤워기 틀어 살았다)
<뉴스1> 등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강원도 소재 대학 간호학과 학생으로 평소 "일산화탄소가 물에 녹는다"는 지식을 알고 있었고, 화재 발생 당시 화장실로 대피해 수건으로 입을 막고 샤워기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맞으면서 기다리다 소방대원에게 구조됐다고 한다.
같은 투숙객 사례를 소개한 <연합뉴스> 보도에서는 '일산화탄소가 물에 녹는다'라는 언급이 없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역시 간호학과에 다닌다는 20대 여성 투숙객은 119로 전화를 걸어 소방대원 안내에 따라 연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화장실 문을 수건으로 막고 샤워기를 틀었다. 이 여성은 "샤워기에서 뿜어나온 물이 수막을 형성해 일시적으로 유독가스 차단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정보가 떠올랐다고 말했다.(관련 기사: [현장] 806호와 807호 엇갈린 생사…"문 닫고 버텨" 기적생존 )
첫댓글 아아 이래서 배워야..
그 기사 보고도 잘못된건지 몰랐네ㅠ
정정하고 싶었는데 생존자한테 괜히 말 얹는것 같을까봐 댓 안달았었어
에고야 그래도 바로 정정되어서 그나마 다행인가
아이 장난하나.......
와 이거 티비뉴스에도 나오던데..
나도 저렇게 알고있는데 뭔소린가했다
그럼 저여성이 산건 샤워기 물튼덕은 아니라는거지..? 문을 수건으로막고 화장실로 대피한덕?
이건 기자들이 혼나야됨 받아쓰기한거아니야
어쩐지 말도안된다 했어 ㅋㅋ 굳이 생존자한테 지적하기 싫어서 말안했는데 어쩐지 오보였구나
가족들한테 공유했는데… 아니었다니..
팩트체크 안함? 지인들끼리 정보공유 다 했는데;
어쨌든 기지를 발휘한 거는 맞네 .. 살아서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