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중은행 대출 문턱 높아 신협 등 선호
시중 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제2 금융권으로 여수신이 이동, 신협과 금고들이 불황속에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강릉지역의 제2 금융권인 성덕신협과 강릉신협, 5개 새마을금고, 농협, 축협, 수협 등은 최근 예금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경영안정에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시중 은행들이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기 위해 신규 대출을 억제하면서 우량업체나 중소상인들은 물론, 신용등급이 우량한 개인들도 제2 금융권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신협, 새마을 금고 등 제2 금융권은 일제히 비과세 혜택 상한을 기존 2,0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로 상향조정했으며 법인세도 12%에서 9%로 낮추는 등 금융서비스 개선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면서 서민경제에 보탬이 되고 있다. 신협의 경우 6.2%대의 예금이자(정기예금 1년 6개월)를 6.88%로 올려 예금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대출 급증으로 금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성덕신협의 경우 자기자산 240억원 중 190억원이 대출된 상태다.
제2 금융권 관계자는 “경기 불황 속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단 1%라도 더 예금이자를 늘려 주자는 방침을 시행하고 있으며 예금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서민들의 경제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혜택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