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가 평소에는 참 착하고 애교도 많은데, 한 번씩 자기 뜻대로 일이 안 풀리거나 짜증이 나면 불같이 화를 내서 걱정입니다. 얼마 전에는 집에서 보드게임을 하다가 마음대로 안 되니까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게임 판을 집어던지더라고요. 학교에서도 친구들이랑 놀다가 자기 의견이 안 받아들여지면 욱해서 소리를 지르거나 밀치는 행동을 가끔 한다고 담임선생님께 연락을 받았습니다. 화가 나는 감정 자체는 당연한 거라지만, 매번 이런 식으로 과하게 표출하니까 주변 친구들이나 대인관계에도 문제가 생길까 봐 덜컥 겁이 납니다. 아이의 이 속상한 마음은 이해해 주고 싶은데, 물건을 던지거나 거칠게 행동할 때 어디까지 받아주고 어떻게 알려주세요.훈육해야 할지 기준을 모르겠어요. 아이가 화가 났을 때 행동을 거칠게 하지 않고, 자기 마음을 말로 차분하게 표현하게 하려면 부모로서 집에서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까요? 이대로 두면 청소년이 되어서 더 엇나갈까 봐 밤마다 잠이 안 오는데, 저희 부부의 대화 방식이나 대처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A. 어머님, 그동안 뜻대로 되지 않는 아이의 행동을 보며 마음 졸이고 밤마다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올려주신 글을 보니 평소엔 다정한 아이가 '욱'하는 순간 파괴적으로 변해 친구 관계까지 어려워질까 봐 무척 염려되시는 마음이 잘 느껴집니다.
아이의 분노나 짜증 자체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이를 말 대신 행동(물건 던지기, 밀치기)으로 표출하는 것은 반드시 교정이 필요합니다. 우선 아이가 화가 났을 때 "속상했구나" 하고 감정은 충분히 읽어주시되, 물건을 던지거나 밀치는 공격적 행동은 결코 용납될 수 없음을 단호하고 명확한 경계선으로 가르쳐주셔야 합니다.
더불어 아이가 거친 행동 대신 "억울해요", "섭섭해요" 같이 세분화된 정서 단어로 자기 마음을 말할 수 있도록 평소 부모님께서 다양한 감정 표현을 자주 들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 또한 화가 나는 상황에서 차분하게 대처하는 '나 전달법(I-Message)'의 본보기를 보여주신다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감정을 조절하며 건강한 대인관계 능력을 배워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여고생의 섭식장애와 신체상, 자아존중감에 관한 연구. (n.d.).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학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