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대여점에서나 구해 볼수 있겠습니다.
영화를 위해 출연배우들이 합숙을 하며
촬영에 어울리는 몸을 만든것이나,
내용을 문제삼아 아랍지역 국가들에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Xen.이 인상깊게 기억하는 것은 그들 스파르타군인들의 전투 방식입니다.

밀집보병대라고도 불리우는 이 대형.
한명한명이 훌륭한 전사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서로방패를 이어 붙이고 전투에 임합니다.
적에게 등을 보이지 않고,
동료의 오른편에서 자신의 방패로 방어하고,
또 다른 동료역시 그의 오른편에서 그를 보호하는 방식입니다.
이 전술은 병사간의 상호간의 신뢰가 전제되었을때 위력을 발휘합니다.
이에 관한 설명은 다음 링크에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http://kin.naver.com/open100/db_detail.php?d1id=6&dir_id=6&eid=pT8x+cF/ZCtV4p3vih5QDZoyk2KzHPdF&qb=vbrGxLijxbjA/Lz6
LOD 위의 땅게로들은 스파르타병사와 같은 상황입니다.
그들의 오른쪽은 가려져있고,
뒤에는 얼마만한 공간이 있는지 알수 없습니다.
스파르타의 군인들이 동료들을 서로 믿었던 것처럼,
LOD상의 땅게로들간에는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적어도 밀롱가에서 춤을 잘춘다고 하는 기준은
피겨/패턴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것에 국한 되지 않고,
기다림과 여유,공간의 부족이나 장애물에 대한 해결능력에 의해 좌우됩니다.
LOD 상의 땅게로들은 밀롱가의 플로워에서
자신의 사방에 있는 땅게로를 서로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Xen은 먼저 다른 땅게로들을 믿고 있습니다.
그들도 저를 믿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믿음을 지키기 위해
앞사람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따라가고,
설령 그가 앞으로 가지 않는다고 해도 '가겠거니'하면서
자신의 공간안에서 춤을 풀어내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히로가 필요하고 오쵸꼬르따도가 자주 쓰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플로워를 공전하며 자기의 공간안에서 자전하는 능력이 어느때 보다 필요합니다.
그렇게 될때
지금보다 좀더 많은 사람들이
지금처럼 한정된 공간에서도
여유롭게 춤출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물론,당연히,무엇보다도
그녀들은 보호하고 있어야 하고 음악은 듣고 있어야 합니다.
첫댓글 대기중.
멋지셔요~ *ㅁ*
멋져요~
공전은 않고...자전만 하면...매우난감!
공전속에서 자전도 필요하고 거기에 덧붙여서 음악도 듣고 땅게라 보호하고

무엇보다도 서로을 믿어야 하고 
젠~^^*
공전하며, 자전하는 기술.. 놀이 공원의 커피잔 놀이기구의 모습.. 명심하겠습니다.
ㅋㅋ 놀이공원 커피잔 ...
스파~르타에서도 땅고를 생각하는 젠님~
그쵸...젠님의 대단한 땅고 사랑 ^^
아직 자전이 잘 안된는뎅.. ㅋ 오늘도 프렉~~~~~ ㅋ
완전 한표~ ^^
스파르땅고....
Tango에 대한 Xen님의 철학에 박수를 보냅니다. 심화반 수업에서의 한마디 한마디가 다 소중한 것이었구요.. Tango를 안지 이제 3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선배님들의 Tango에 대한 애정과 철학을 조금씩 접하게 될 때마다 제 자신을 다시 생각하게 되고, 방향을 잡게 되는 기회가 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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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우와와.. 멋진 젠님 -_-)/
오래전(이라고 해봐야 개봉한영화 본 직후)부터 생각하고 써놨던 글인데 올려봤습니다.^^
자기~ 사랑해 *^^*
역시 젠님.. ^^*
멋지셔요... 와.
땅게라의 키가 나와 비슷하거나 크면, 오른쪽 정말 안 보이죠;; 이럴 땐 가능한 한 바깥쪽 레인으로 다니면 땅게로의 오른편에 최소한 춤추는 사람은 적을지도.. 땅게라의 키가 작으면 안쪽 레인/크면 바깥쪽 레인 이런 것도 재미있겠네요. 하지만 그보다는 말씀하신 자전 능력이 시야 확보를 위해서라도 중요할 듯. 회전까지는 아니더라도 - 회전은 너무 많이 하면 어지럽고, 그 자체가 적에게 등을 보이는(응?) 동작이니까 - 필요할 때마다 방향을 살짝살짝 바꿔주면서 (change of direction) 주변을 살피는 거죠.
탱고의 필에 한껏 젖는 것도 좋지만... 주변살피기를 게을리하는 땅게로는 이기적이어보일수 있다는...
마치 백경 moby dick 이라는 소설에서, 거대 고래가 물 밖으로 뛰어올랐다가 몸을 뒤집으며 다시 들어가는 동작을 보고, 흠 저건 아마 주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하는 것처럼요. (언젠가 사람 많은 데서 춤추다가 떠올랐던 생각)
탱고가 무엇이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하나로 묶고 매료시키는지.. 차차 알아가겠습니다.. 참 멋진 글이네요~ 항상 남자직원 취급 받다가 보호받아야 할 대상으로 여겨지니 그것도 참 행복하네요~^^ 나와 지금 춤을 추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생각과 배려속에 있다니.. 와~ 멋있다~
외모는 단아하고 참한 숙부인이지만 아주 강한 여인이라는거 다 알아버린거지..ㅋㅋㅋ
남직원 취급?^^;;;;
그러게~~ ^^ 멋져욤~
밀롱가 강습때 패턴에 대한 설명보다는 L.O.D를 거스르지 말라는, 추격하지도, 추월하지도 말라는것을 강조하셨던게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300에 비유를 할수도 있군여.그녀들은 보호하고 있어야하고,,,좋은말 같네여~^^;;
맞아요.... 오른쪽이 안보이죠. 그럴때...뒤에서 알아서 안전운행 해주길 바랬죠
아~ 그러니까 음악 듣고 땅게라 보호는 기본이군.... LOD를 따르는 것만 생각할게 아니라.
역쉬 패턴보다 기본이 더 어려운건가봐요^^ 땅게로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