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와겨울이다,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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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캡쳐 잘 못 된 부분은 초록하트로 가렸습니다 :)
중복된 부분이 있어서 수정했어요.
나간다는 첫째와 반대하는 엄마
기본으로 세 시간은 하고 말하라는 엄마와, 세 시간 넘게 공부했다는 첫째.
엄마의 요구가 벅찬 첫째 금쪽이.
세 시간 공부했지만, 그 외에 논 시간을 생각하라는 엄마.
결국 폭발한 첫째 금쪽이.
금쪽이가 소리치는 걸 듣고 방으로 간 아빠.
엄마가 말려 나가려 하다가 금쪽이가 작게 지가 뭐 잘난 줄 아나 라고 하자
다시 들어옴.
엄마가 아빠한테 뭐라 한거냐며 대신 혼내려고 하지만, 참지 않는 아빠.
...
엄마가 나가서 바람 쐐라고 하자 나가는 금쪽이.
나가면서 우는 금쪽이 ...
.
.
후에 이 상황에 대해 오은영 박사님이 언급함.
첫째는 무기력증으로 보인다고 함.
무기력증의 시작은 무력감.
왜냐하면 애는 어떻게 해도 부모와 소통이 안된다고 느끼고
부모님도 어떻게 해도 애와 소통이 안 된다고 느끼시는 거 같아요.
부모도 속상하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평생에 죽을 때까지 애착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두세 명 중에 두 명인데
그 사람과 소통이 안 된다고 느낄 때는 아이가 어떨까 한 번 생각을 해보면
이렇게 해도 안되고
소리를 질렀더니 예의범절 없다고 못됐다고 얘기를 듣고
뭐 논리적으로 얘기를 했더니 공부를 못 한다고 얘기를 하고
이제 갑자기 성적을 올릴 수는 없고
그러니까 애가 무력해진 거 같아요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해도 이것을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한 거 같고..
근데 심지어는 제가 제일 눈에 띈 게 뭐냐면
애가 결정적인 중요한 말을 탁 던졌어요.
사인을 보냈어요.
작은 애가 이렇게 해서라도 샤우팅 하면서 나 힘들어요 하듯이
아이가 힘들다 하는 걸 딱 한 번 던졌어요.
(둘째는 자해를 함)
이거는 어마 무시하게 큰 얘기를 한 거예요.
그러면 애들이 하는 말에 야 이거는 되게 중요한 얘기구나 해서 얼른.
얘기해 보자 이래야 되는데
엄마는 아 그러면 나가 너!
그다음엔 엄마의 구구절절
엄마가 하고 싶은 얘기
내가 널 위해서 얼마나 힘들었고, 우리가 얼마나 널 위해서 얼마나 애쓰고,
우리가 이때까지 얼마나 고생을 했고 이 얘기를 막, 네가 얼마나 나쁘고!
이 얘기를 하는데
애가 제가 집이 싫어서 나가는 거예요,라고 했을 때는
나 너무 마음이 힘들어요. 이런 건데.
나가나가나가 되어버린 거예요.
애가 이때부터 굉장히 심해져요.
.
.
금쪽이 어머님이 금쪽이가 집 나가겠다, 나가고싶다 라는 말을 종종하고
초등학교 6학년 때 집을 나간 적도 있어서(멀리, 오래는 아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말함.
애가 왜 그랬을까를 생각해 봐야지.
멀리는 안 갔다고 말할 거는 아니잖아요.
애가 그때부터 자기 힘든 걸 계속 신호를 보냈던 것 같아요.
집을 나가는 행동으로 표현하고
어떨 때는 또박또박 대들어보기도 하고
어떨 때는 입을 닫기도 하고
이렇게 굉장히 다양한 방식으로 자기 힘든 걸 계속 얘기했는데
부모가 그걸 못 알아차리신 것 같아요.
잘 못 알아차린 거는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고요.
감정을 정말 캐치를 못하시는 거 같아요.
애가 잘 안되는 데에는 나름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시각으로 보셔야지
아이랑 같이 얘기를 하시지
애가 그래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는 아니에요.
애도 변화가 필요하고 아이도 개선을 해야 되지만
아이가 그럴 때는 얘가 이것이 안되는 얘 나름의 어려움이 무엇일까.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나는 왜 자꾸 화가 날까?
이 생각을 많이 해보셔야 된다는 말씀을 좀 거듭 드립니다.
금쪽이 보면 항상 문제는 부모…
존나숨막힌다 맞는말 했는데 맨날 말대꾸한대 그럼 대화를 하지맙시다 걍 ㅠ
내가 보면서 제일 많이 운 회차인거같음… 진짜 애가 너무 외로워보였음. 어머니가 아프셔서 좀 예민하신 상태이기도한데 보면 애들한테 안된다고 하는게 많았어 그걸로 싸움시작되고 아빠가 와서 거들면 엄마는 또 아빠 말리면서 끝나고 이런식.. 아빠랑 골이 깊은줄알았는데 엄마의 원인이 더 컸었고, 오은영이 솔루션 줬을때 오히려 아빠가 많이 노력하시더라. 엄마는 바뀌는게 좀 힘들어보였음. 어쨌든 마지막에는 애들 다 웃고 그러던데 지금까지도 잘 지냈으면 좋겠다ㅠ
저 무력감 뭔지 알아.. 나도 십몇년을 싸우고 말하고 소리질럿는데 전혀 안 바뀌니까 자포자기 되버리면서 부모랑 대화 자체를 안함..
우리 부모 같다 에효
그냥 말을 안해야해
안됐다 참… 아이도 한 인격첸데 전혀 그런 생각을 안하네
우리엄마랑 똑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