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는 자유가 그리워 눈을 들어
하늘을 나는 새들을 바라본다.
하늘이 소의 눈속으로 들어오니
떠도는 흰구름도 따라 들어온다
새처럼 나는 자유, 구름처럼 떠도는
한가함은 죽은 다음에나 가능할 뿐
살아생전에는 벗어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