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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고그대공"-68편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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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응......"
조심스레 눈을 감았다. 떨려오던 심장도 어느새 진정이 되고...자국이날만큼
꾸욱쥐었던 손에 힘도 빠지고...
주문같아. 눈을 감았다뜨면 다 끝나있겠지. 항상 그랬듯이.
-해아가 들리지않는 싸움판 속.
"아, 씨발 큰일났다. 은율이형 요새 잠못자서 피곤하잖아요"
다시한번 달려드는 2:8의정갈한 소년을 주먹으로 날리며
은율이쪽을 보곤 말하는 해민이.
"피식-신경쓰지마. 이 정돈 할 수있어"
그리고 그런 해민이의 목소리에 앞에서 오는 한남자에게 발을 날리며 말하는 은율.
"은율이 넌 그냥 뒤로 살짝 빠져있어. 우리가알아서 할테니까"
"맞아요 형. 그래서 반운형도 부른건데."
이어서 들려오는 해서와 해민이의 말에 은율인 피식 웃으며 아무말없이
더 빠르게 하나,둘 눕히기 시작하고 힐끔힐끔 눈을 돌려 그런 은율을 걱정스레 바라보는
해서와 해민.
"은해아 요새도 우냐"
그리고 또 다시 해아가 들리지 않을 정도의 목소리로 해민이에게 묻는 은율.
"뭐 그 전보다 나아진 것 같긴한데, 가끔 지 혼자 울고 그러는것같던데"
해민의 말에 잠시 표정이 굳어져선 앞에달려드는 또 다른 학생에게 주먹을 날리는은율.
"몇일 남았지?"
그리고 걱정스런 얼굴과 약간은 피곤함이담긴 얼굴로 아이들을 상대하는 은율을 향해
묻는 해서.
"피식...조금이요, 이제 얼마 안 남았어요"
그리고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방금전의 걱정스러움과 피곤함이담긴얼굴이 한번에 확바뀔정도로
밝은 얼굴을 한채 웃는 은율이.
그리고 그때,
(쾅)
이란 커다란 문소리와
"뭐야, 주인공도 없는데 이렇게 싸우는거야?"
라는 정체불명의-_- 소릴내뱉으며 등장하는 인하고교복을 멋드러지게 차려입은 한 남정네.
-다시해아시점
으응....?
뭐지, 이낯익은 목소리와 뻔뻔한 말은...이건 분명...
"반운이네"
반운이구나...반운이왔구나......
옆에서 들려오는 윤미래의 목소리에 윤미래가 반운을 어떻게알지란 궁금증을 잠시 품었다가
중학교때 같은 학교였단걸 깨닫곤 목소리에 귀를 귀우렸다.
"아아,나도 오랜만에 몸좀풀까했더니, 이거 고작 3명밖에 안남았잖아"
눈을 감았는데도 선명히 머릿속을 둥둥떠다니는 반운놈특유의표정-_-.
"셋다 좀 쉬어, 내가 할테니까"
반운놈의 건방진말에 잠시 욕을 읊을 은율이의 모습을 떠올리며 피식웃음지었다.
"이럴줄알았어,이럴줄알았어. 우리가 쟤넬 이길수있을리가 없잖아!!!!"
그리고 그때 갑자기 어디선가 들려오는 히스테리적인 목소리와 함께 우당탕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은율아!!!!!!!!"
라는 윤미래의 목소리가 창고안을 가득 메웠다.
* * *
시내중심가에 자리잡은 커다란 병원 3층에 자리잡은 301호.
................안에 하얀색환자복을 모델마냥 차려입은채 인상을 있는대로 구기고선
누워 계시는 이은율.
"씨바, 입원은 무슨"
정확히 5번하고도 3번을 더하여 8번째-_-
누워있던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몸을 일으키는 은율군.
그리고 그런 은율군을 다시 침대위로 드러눕히는 해서오빠와 해민이와 반운놈과
연락을 받고온 인하고놈과 한우놈 한울이.
대략, 3시간전.
째질듯한 윤미래의 목소리에 나도모르게 눈을 번쩍 뜬 난 쓰러져있는 은율일 발견했고,
그앞에 멍하니 서있는 펭귄오빠의 모습에 어딜 잘 못 맞은건가하고 별생각을 다하며
엉엉울어재꼈는데......
"피곤한거가지고 무슨 입원이야,씨발. 돈받아쳐먹을라고 별짓을다하네 진짜"
그렇습니다-_-
피곤하뎁니다. 뭘하고 돌아댕기는건진 모르겠지만 피곤함이겹쳐 쓰러진거랍니다.
엉엉울어재낀난 뭐가되는거냐구우!!!!!!!!!!!!!!
"씨바, 3일남았는데 3일을 입원하면 어쩌란거야"
"뭐가...3일남아?"
신경질적이게 침대위에 걸터앉으며 말하는 은율이의 말에 난 뒤에 뻘쭘히 서있다
물어보았고 나의말에 동시에 전부 굳어버리는 7명의 남자들.
그리고 동시에 고개를 빠르게 양옆으로 저어대는데......
뭔가의심스럽다...-_- 뭐지....3일뒤가뭔데!!!!
"아~난 나가서 저녁이나 먹어야지. 가자가자"
"웅웅!나는 오므라이스으~~~"
"나도나도!"
그리고 도망치듯 빠르게 우르르 병실을 나가버리는 은율이를 제외한 여섯명의 남자들.
그렇게되면.....
"어...저기...몸은 좀 괜찮아?"
은율이와 나 단둘만. 텅빈병실에 남게 되지요...
어색하게 말을 건네는 나를 슬쩍 눈으로 보곤 눈가를 찡그리며 침대에 누워버리는 은율이.
"존나....."
조...존나?
"....................쪽팔리게"
한참뒤에야 작게 들려오는 은율이의 목소리에 나도모르게 풋하고 웃음이 튀어나왔고,
팔로눈을 가린채 신경질을 내는 은율이.
아...귀여워, 어떻해.
너무좋아.......이렇게 은율이랑 있는게 너무좋아.
"도대체 뭘 하고 다니길래 그렇게 피곤한거야..."
최대한 아무렇지않게 은율이침대옆에 의자에다가가 앉으며 물었고...
여전히 팔로 얼굴을 가린 채 입을 여는 은율이.
"그런게 있다. 이제 가. 해 다졌다."
가라는 은율이의 말에 섭섭해져 괜히 발로 바닥을 탁탁구르며 다시 입을열었다.
"이따 해서오빠랑 해민이랑 가면되....3일...동안 입원해 있을꺼지?"
나의 조심스런질문에....
"미쳤냐"
라며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거부의사를 밝히는 은율이-_-
"오늘 밤에 튀거나 내일 나갈꺼야"
"안돼!!! 피곤하다며! 쉬어야지! 병원 말 들어! 또 쓰러지면 어떻할려그러냐!"
은율이의 말에 벌떡 일어나 허리양옆에 팔을 올리곤 소리를 지르자,
팔을 슬쩍 내려 날 한번보곤 다시 눈을 가린채 피식-하고 웃어버리는 은율이.
".............진짜....."
"뭐가, 진짜야! 그래! 진짜 안돼! 3일동안 병원에 꼭 붙어있어!"
은율이의 작은 말은 무시한채 또다시 소리를 바락바락지르는데....
"...귀여워 죽겠다..."
"귀엽긴뭐가 귀여!!!!!!!!!!..........귀...귀여워?"
귀엽다니....귀...귀엽다고? 내가? 은해아가?
"뭐래,귀도안좋아졌냐."
아...아닌가? 잘못들은건가?
악 쪽팔려!!!
"흠흠...그래 쨌던! 삼일동안병원에 있어!"
민망함에 얼굴을 붉히며 다시소릴치자 잠시 아무말없는 은율이.
난 다시금 소리를 칠 생각으로 입을열려는데...
"무슨상관이야"
라는 차가운 은율이의 목소리.
방금전 장난스러웠던 목소리와는 다른 차가운 목소리.
"너 계속 까먹는 것 같은데..."
은율이의 그 차가운말에 그대로 굳어버린 나에게 여전히 팔로 눈을 가린채 천천히
입을 떼는 은율이.
"우리 헤어졌거든."
다시한번 우리의 사이를 각인시켜주는 은율이의말이.
알고는 있었지만 애써 잊고있었던 그 사실을 말해주는 은율이의 말이.
잠시 그쳐있었던 내 눈물샘을 다시 터뜨리고 말았다.
"으응......미안...."
애써 울음을 삼키며 볼위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내며 최대한 괜찮은
목소리로 아무렇지않게 말한다는게 자꾸만 목소리는 떨려오고....
"가....갈게.....몸조리잘해. 왠진모르겠지만 너무 무리하지말구...."
더 있다간 크게 울어버릴지도 모를것 같단생각에 몸을돌려 문으로 향했다.
문앞에 서서 문으로 손을 뻗을 때 까지 아무말이없는 은율이.
다시한번 울음을 속으로 삼키며 문을열고 나가려는데...
"내일모레까지는 있을게."
라는 은율이의 따뜻한 목소리가 문소리와함께 겹쳐들려왔다.
(탁)
그와 동시에 닫혀버린 문.
"왜....."
왜, 그런말 하는거야.
"바보같이...."
자꾸 헷갈리잖아.
"나도..."
알고있었단말야. 우리헤어진거...알고있었는데...
그렇게 차갑게 말해주지않아도 되잖아....
그렇게 차갑게 말해놓고 다시 그렇게 따뜻하게 말해주면...
"나보러 어떻하라는거야..."
* * *
"다녀왔습니다아~"
은율이가 입원한지도 이틀이지난 금요일인 오늘.
원래 내일까지 입원해야하는데 약속대로 오늘까지 입원해있던 은율인
한우와 한울이에게 간호사를 붙잡아놓으라고 시키고, 한울이와 한우가 애교로
간호사언니들을 꼬리를 살랑살랑흔들며 홀릴동안-_- 튀었다.
.....고 오늘 반운놈에게들었다-0-(한울이와한우놈은 중간에학교를조퇴까지했다-_-)
학교가 끝나서 홀로외로이 집에 들어와서 문을 벌컥열고 아무도 없을 집에 인사를 하며 들어오는데...
"해아야!!!!!"
으응....?
"어머,어머! 얘봐!"
이 목소린.....
"어머! 왠일이야, 우리딸! 얼굴이 왜이래! 해민이가 안먹였어?
왜 히말라야원주민같이 삐쩍말라있어!"
"어...엄마???!?!"
뭐야뭐야! 왜 엄마가여기있어!!!!
"아빠도 있는데?"
"아...아빠?!?!?!"
뭐야, 아빠는 또 어디서 튀어나온거야!!!!
"왜이래, 엄마아빠 반갑지도 않니~3개월만에 보는데!"
언제 머리를 볶으셨는지 나이에 비해서 젊은 외모를 가지신 우리의 소녀같은 나의
어머니께서 긴머리를 굵은 펌을 한채 휘날리며 멍하니 거실에 서있는나의 팔을
철썩철썩 때리시고, 옆에서 역시나 나이에 비해 젊은 외모를 가지신 옛청년시절
많은여자들을 울리고다니셨다는(자기말로는그렇다-_-) 우리아버지께선 내머리를
건드리시는데...
"뭐야뭐야! 말도없이 언제온거야!"
정신을 차린내가 엄마와 아빠에게서 한걸음 물러나며 소리치듯 묻자
꺄르륵 웃어버리는 나에게 최악의 요리실력을 전수해주신나의 어머니.
국에 소다를 넣고 콩나물무침에 사이다를 들이부으셨다는 전설의 그분...
"원래 서프라이즈가 좋은거잖니~놀랐지놀랐지?"
.........-0-
눈치채셨나요.
네....저희어머니 철덜들었습니다.
"그리고 내일이....아아,아니다! 근데 너 정말 왜이렇게 말랐어!
엄마가 뭐좀 해줄까?"
"3개월만에 재회를 병원에서 하고싶지는않아요, 엄마-_-
내맘알지? 해서오빠랑 해민이 놀라겠다! 연락도없이 정말!"
내가 가방을 거실쇼파에 던지며 투덜대듯말하자 여전히 혼자 뭐가 그리 즐거우신지
서프라이즈를 운운하시며 내팔을 철썩철썩 다시때리기시작하시는 엄마.
아니, 말랐다는 딸을 왜이렇게 때려대시는거야!!!-0-
"어머어머,너 이렇게 마른거보니까 엄마가 옛날에 니아빠랑 잠깐 싸워서
헤어졌을때 꼴생각난다~ 그때 너처럼이렇게 말랐었는데~니네아빠가 좀 싸가지가없니?"
무언가 생각난듯 내팔때리는걸 멈추시곤 혼자 말을 하며 꺄르륵-웃어버리는어머니.
엄마, 그러다 뒤로 넘어가겠어요-0- 그만 웃어요그만!
"아아- 피곤해라...엄마랑아빠는 좀 자야겠다. 이따가 해서랑 해민이오면
깨워라~오랜만에 우리아들들 얼굴좀봐야지~"
정확히 2분하고도 10초동안 혼자주절주절 아빠와의 옛추억을 말씀하시며 꺄르륵
웃어대시던 우리의 소녀같으신 엄마께선 드디어 말을 그치곤 하품을 하며 안방으로 향했다.
근데아마....
오빠랑 해민이 늦게올텐데....-0-
오늘 옆학교랑 술마신댔나뭐랬나 그랬으니까 말이지.......빨라야 11시일텐데....-_-
"난 몰라~"
어차피 주무시면 새벽에야 깨실텐데뭐....-0-어떻게든되겠지....
-내방
(철퍽)
"아아~ 왜지왜지왜지..."
방에들어오자 마자 침대위에 철퍽하고 누워 가만히 천장을 보자니....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거지..."
절대적으로 엄마아빠를 봐서 좋은건 아닐텐데....
자기자식들도 잊고 3개월간에 기나긴 가출을 끝내고오신 가출부모님때문에 기쁠리가 없는데말이지...-0-
"나 우울증 걸린거아니야? 고작 이틀전에 은율이한테 그런소리 듣고 울었으면서..
어제는 은율이병실에 라유은이 하루종일 있었다는 얘기듣고서 또 울었으면서...
왜 오늘은 기분이 좋은건데!!!!!!!!!"
혼자 침대에 누워자폐아마냥-_-중얼거리다 벌떡 일어나며 소리를 치는데...
"아아...나진짜 미친아이같잖아!!!!-0-"
방금이건 정말 미친아이 같은 짓이었어...흐음....
그치만...정말 기분이좋아...아니 정확히 말하자며 예감이 좋달까....
무슨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느낌.
벌써 2주일은 며칠이나 더 남았는데...왜 이렇게 기분이좋은거지.
"풋...바보같애 은해아...."
혼자 뭐라는건지 정말...예감은 또 뭐고 좋은일은 또 뭐다냐...
그냥 잠이나 자야지...
마지막으로 핸드폰뒤에 붙여져있는 은율이의 사진을 한번보곤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았다.
.......
....
..................
[뭐갖고싶어]
"우움...뭐야....."
잠이든지 얼마나 됐을까....창밖은 벌써 껌껌해졌고, 손에서 미세하게 느껴지는 진동에
핸드폰을 열었는데 와있는 문자한통.
난 눈을 부비며 대충 문자를 찍어보내곤 다시 잠들어버렸다.
[직접 짠 새하얀 목도리]
누가 물어본지도 확인도 하지않은채.그렇게 좀있으면 다가올 겨울을 생각하며 답장을 보내곤.
내일 일어날 일은 까마득히 모른채, 나도모르게 얼굴가득 피어오른 미소를 지으며
편히 잠들어버렸다.
디지몬친구들
어억리턴을당한충격에혼자훌쩍이다생각해보았는데아무래도전영
작가에소질이없는것같달까요디지몬세계로떠나버리고싶어영흐긁
툭하면소설이막히고성실연재따윈존재하지도않고그래도이쁘게바
주시는분들께감사할따름이에요정말정말정말진심으로사랑해영부
족한소설읽어주시는분들흐긁흐긁완결얼마안남았는데맨마지막꺼
는아예써놨는데그전이자꾸막혀서아악머리가터질것같아요해민이
이야기는쓰지말까도지금엄청고민중이라잘모르겠어용휴우우우우
너무늦어서죄송하구요담편은쪼꼼떠빨리가꾸올꼐요죄송합니다흑
담편쪽지원하시는마이럽제사랑분들은댓글앞에
촠 < 써주세요바로고고싱날라갑니다요잉♡
늘감사드리고죄송하구사랑해요여러분♡
(아, 혹시 지난번에 업뎃쪽지원하셨는데혹시쪽지가안갔다면
제가지난번글이리턴되서다시올려서댓글달아주신분들이날라가버려
못보낸걸꺼에요.이번업쪽은지난번에새로올린글에댓글달아주신분들에게
보냈습니다.요번에는실수안하도록할게요.혹시쪾지안갔다면죄송해요ㅠ3ㅠ)
[choco/촠] ♥ 이제정말완결에다다르고있어요!아직조금남았지만정말정말지금까지예쁘게봐주신분들너무감사드리구정말남은완결까지열심히연재하는촠될게요.다음소설도만약보시게된다면이쁘게봐주시구..아아너무마지막스런느낌이나는군요.-0-담편도기대해주세요!소중한댓글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