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신년산행..
정상에 못미쳐서 바라본 일출.. 그리고 정상의 그 살에이는듯한 바람..
일출을 보면서..
한해의 소원을 빌었었죠..
"올 한해.. 좋은 사람들 많이 많이 만나고 많은것 보고 많은것 느끼게 해주세요.."
작년.. 몸이 조금 안좋아서.. 넘 가볍게 생각하고 걸어들어간 수술실..
잘됐다더니.. 5시간만에 다시 수술실을 들어갔죠.. 실려서..
다시 마취 받으며 잠들기전 잠깐동안 머릿속에 떠올랐던 생각..
나 이렇게 죽긴 넘 아깝다....
다행히 잘 마무리되고.. 조금 오래긴했지만 병원생활을 끝내면서..
조심스레 엄마한테 이야기 했죠..
"엄마.. 나 몸 나으면 여행 많이 다니고 싶어.."
밥은 아무데서나 먹어도 잠은 한군데서 자야한다고 믿는 울 아빠..
학교다니는 내내 여행도 학교에서 허가한 단체여행외에는 허락하지 않았었다..
퇴원은 했어도 몸 회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고..
처음.. 여행가방을 쌌을때.. 울집에선 말은 안했지만 다들 걱정하는 눈치..
약봉지까지 가지고 가는 여행이었는데...
그렇게 시작한 여행을 9월부터 12월까지 10번을 나갔었습니다..
새로시작하는 2003년..
그런의미에서 많은 곳..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게 내 소원이었습니다..
그외에도..
1주일에 영화 한편이상 보기
한달에 두번이상 여행하기.
경주 구석구석 여행하기, 하이킹하기..
인라인스케이트 배우기..
병원가지 않기..
이런 행동강령도 만들었죠..
어제저녁..
잠은 오지않고.. 일년동안 끄적였던 수첩을 펴고 계산해보니..
영화는 기록해놓은것 42편에 영화제에서 본것 7편.. 비디오까지 하면 60편정도..
여행은 총 28주를 나갔고.. 총 70일을 서울 밖에서 보냈네요..
경주는 총 여섯번을 들어가면서.. 구석구석.. 목표했던 자전거 하이킹까지 했고..
인랸은 가방에서 꺼내지도 못해 조금 아쉽고..
병원은 일년 액땜을 하려는지 가벼운 수술로 들어갔다 왔지만..
일년동안 정말 좋은 사람들을 넘 많이 만나서.. 목표를 충분히 달성했죠..
일년 마무리하면서 보니..
정말 바쁘게 살았구나.. 싶네요..
앞으로 전 새로운 노트를 또 하나 선물 받겠죠?
그 노트에 어떤내용을 어떻게 그릴까..
요즘 행복한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2004년의 일출을 보면서
기원할 제 소원은여..
"나만 바라보고 내손 따시게 해줄 한사람을 만나게 해주세요.."
일주일에 영화 한편이상보기..
여행 한달에 두번 나가기..
공부하는 자격증 합격하기..
인라인 스케이트신고.. 자전거도로 완주하기..
ㅎㅎㅎ
내년에도 저 바쁘게 살겠죠??
내일이 있다는거.. 내일을 기다릴 수 있는 제가.. 넘 기쁩니다..
올해로 삼재도 끝나고.. 새해엔 좋은 소식들이 절 기다리고 있겠죠..^^
모놀님들..
이번 주말엔.. 올 일년 어찌지냈는지.. 새해엔 어찌 보내실건지..
조용히 한번 생각해 보심은 어떨까요???
첫댓글 1 등이닷...
2 등이닷...
3 등이닷...
나도 올해 만난 그 좋은 사람 중에 한 사람 이였기를...나도 항상 미소가 가득한 펑키를 만나서 좋았는데^^
와! 언니는 계획을 철저히 지키는 스타일구나.. 난 되는대로 살자 뭐! 그렇게 지내는데.. 헐! 언니랑 도보여행 가서 내가 너무 힘들게 하지 않았나 싶네.. 몸 건강히 내년에도 열심히 다니기를 바래.. ^^
펑키를 만나서 너무 반가웠어~^^ ~잠깐 이어서 좀 아쉬웠지만... 젊을때 여행은 인생의 재산.. 내년에는 둘이 손잡고 함께 여행다니는 모습~ 보았으면~~^^
귀여운 펑키님!! 꼭 이루워 질거야 올해도 잘보냈으니 한가지만 빼고 ㅋㅋ 올해못한거 내년에 하라고 있는거니까 건강하고 예쁜 미소와 맘이있으니말이야 오래오래봐 자주는 못보쥐만.....쪽
펑키님............. 대~단해요~~~~~~~~~~~ 멋지다............
무엇보다 내년에는 "나만 바라보고 내손 따시게 해줄 한사람을 만나게 해주세요.." <---꼭이루어지길 나또한 바래본다..손잡고 함께 여행하고,인라인타고 완주해줄사람..어디 없어요?
"나만 바라보고 내손 따시게 해줄 한사람을 만나게 해주세요.." (2) 기냥 기도는 안되고 , 몸과 마음이 일치가 되어 항상 바라며, 애타게 기도할 것을. 우리모두 함께 기도 합시다요...
"나만 바라보고 내손 따시게 해줄 한사람을 만나게 해주세요.."가 아니고....그 사람만 바라보고...그 사람 손 따시게 해줄수 있는 펑키가 될 수 있록 해주세요!!ㅎㅎ
아... 그사람만 바라보고 그사람 손 따시게 해줘야 하는거였군여... 음... 또하나 배웠네요... 제기도 함께 해주시는 분들.. 모두 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펑키.. 유리랑 나도 함께 기도해 줄께. 몰랐는데 많이 아팠나보네.. 늘 웃고 다녀서 아주아주 건강하게만 보였는데..눈길도 따뜻해야해 그래야 좋은 사람이 눈에 들어오거든.
항상 건강하고 씩씩하게만 보였는데..많이 아프기도 했었네요~..수술실 생각만해도 무서운데..잘 견디어 내고..정말루 새해엔 펑키님 가슴으로 품어줄 수 있는 한 남자를 만나면 좋겠네요..나도 기도해줄께요~..ㅎㅎ
부러운 펑키,,, 성공하는 펑키가 되길,,,,
통통한 얼굴에.. 통통한 몸매.. 다들 건강하게 보시죠.... 새해엔.. 좀 야리야리하게 변신을 해야겠네요.. .ㅎㅎㅎ 새해 목표가 또 하나 생겼네요.. 다.이.어.트..... 참.. 질문하나!! 그사람만 보고 그사람손 따시게 하고픈 사람 만났는데.. 그사람이 거절하면 어쩌죠???
펑키님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기도할게요. 손 따시게 해 주고 싶은 그 사람이 오히려 펑키님의 손을 따시게 해 주고 싶어하는 사람이 되길 기도합니다. 내년에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