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제는 정말 갈때까지 가게 되었나 보다.
처음엔 내가 이렇게 될지는 꿈에도 몰랐는데...
자꾸 식욕이 멈추지를 않는다.
부드러운 속살...
부드러운...
정말 부드러운...
그리고 나도 모르게 내 입가에 흐르는 침분비물...
안절부절 못하는 나를 내 앞에있는 젊고 싱싱한 여자는
걱정되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앞으로 숙인 그녀의 하얀 가슴살이 보이고
포크를 쥔 내손은 덜덜 떨려오기 시작했다.
[단편호러] 육식동물
a witer; ★김뱀★
a production; GhostWriter
a style of writing; horror
[나 정말 생식은 못한다니까. 내가 얼마나 비위가 약한줄 알잖아.
난 그냥 밑반찬에 한잔 마실께.]
친한 친구들과의 오랜만의 술자리.
어렸을때부터 같이 뛰놀던 친구들은 이젠 사회인들이 되어 다같이 모이기
참 힘든 상황이었다.
이렇게 다 모인것이 몇년만이던가...
허나 난처한게 친구들은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입맛들이 바뀌었는지
생고기에 술을 마시자는 것이었다.
고기의 참맛은 생고기에 있다며 고추기름에 찍어먹는 그맛은 아는 사람만 아는 최고의
별미라며 다들 생고기로 가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주문 나온 생고기를 자꾸 나에게 권하는 것이었다.
남자가 그것도 못먹냐고 놀려대면서...
분위기가 그러하기에 나는 다른것도 못시키고 그냥 밑반찬만 집어먹으며
술을 한잔씩 마시고 있는 터였다.
특별히 음식을 가리는 것은 없지만 생고기를 먹어본적도 없을뿐더러
생식자체를 안하는 편이었기에 나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왔다.
심지어 생선회도 별로 안좋아하는 나인데...
[야 임마 쇠고기는 날로 먹어도 괜찮다니까.
내 말믿고 한번 먹어봐. 나도 첨에는 좀 거부감이 있었는데 먹다보니 구운건
못먹겠더라고. 아 글쎄 한번만 먹어보라니까.]
계속되는 친구들의 권유.
그리고 술이 조금 취해 짜증도 나고 객기도 오르는 나.
참 웃기지...
왜 사람들은 싫다면 더 권하려 하는 걸까.
그래 내가 먹어준다 까짓거.
그거 먹는게 뭐 얼마나 어렵겠는가.
끝내 오기가 난 나는 접시에 있는 생고기를 한젓가락 집어 기름에 찍어 입에 넣었고
고추기름의 매운맛과 함께 물컹한 무언가가 마치 젤리처럼 목안으로 쏙 들어갔다.
기분이 별로 안좋았다.
평소 씹는 것에 익숙해져 있던 내 이빨은 물컹한 무언가에 적응하지 못하였고
무언가 속이 허전함과 거부감이 느껴졌다.
[어때 맛있지? 죽이지 않냐? 여기 고기는 전국에서 유명한 집이라니까.
살살 녹아드는 그맛... 정말 둘이먹다 하나 죽어도 모른다는거 아니냐.]
옆에서 고기를 한점 입에 넣으며 계속 떠드는 친구들...
생고기를 질겅질겅 먹는 모습들이 마치 육식동물들 같았다.
침을 질질 흘리며 고기맛을 음미하는 청소부들 같은...
하지만 좋든 싫든 분위기에 이끌려 나도 계속 고기를 먹게 되었고 몇번 먹다보니
그리 나쁜 느낌만도 아닌것 같았다.
그렇게 그날 친구들과 즐겁게 술을 마시고 며칠후 다시 같은 술집에서 모이게 되었다.
친구놈들은 아예 이집을 아지트로 잡을 생각인가 보다.
술잔이 먼저 한두잔 돌고 친구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생고기를 또 주문하였다.
나도 한번 경험을 했기에 이번에는 별 거부감 없이 고기를 집어 입속으로 넣었다.
그런데...
이게 정말 무슨일이란 말인가.
그렇게 거부감이 들었던 생고기가 정말 입속에서 살살 녹아드는게 아닌가.
싫다는 느낌부터 들고 접했던 그때와는 달리 거부감을 버리고 접한 고기맛은 정말 그 무엇과도
비할바가 아니었다.
가격이 훨씬 높은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어찌 다른 조리방법과 비교를 하겠는가.
이것이야말로 자연의 맛이며 원초적인 자극이며 당연한 동물간의 법칙인 것이다.
그때부터 내가 생식의 신봉자가 된것은 말할것도 없다.
정말 친구들 말처럼 조리된 고기는 입에 아무런 자극도 주지를 못하였다.
건강에도 좋은지 몸도 점점 좋아지는것 같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돼지고기도 날로 먹어보고 싶지만 워낙 기생충 때문에 위험한 일이라
시도해보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아쉬운 대로 닭고기와 토끼고기는 생고기로 먹어보았으나 생고기에 대한 갈망은 이상하게
커져만 가고 있었다.
내 안에 이상한 집착이 있나 보다.
이미 식생활이 전부 생식으로 바뀐것은 물론이고 그 이유가 건강상의 웰빙이 아닌 야생성의 발달이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고 뜯고 찢고 싶었다.
방금전까지 살아있었던 싱싱한 고기를 맛보고 싶었다.
이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심해져서 나중에는 몰래 개 한마리를 사다가 직접 칼로 회를 떠서
온기도 가시지 않은 방금전까지 생명이 붙어있던 고기를 맛보는데 까지 이르게 되었다.
물론 상당히 위험한 일이었지만 내 가슴은 어떤 성취욕으로 가득찼고
마치 태고에 인간들이 그러했듯이 승리자의 포효가 나왔다.
그리고 그러한 일들을 몇번 더 겪은후 나는 뼈의 처리방법이나 고기의 보관시간등의 문제들도
해결할수 있는 경험과 지혜가 생기었고 어떤 성취욕이나 승리욕때문인지 밖에서의 일도
잘 되어서 밖에서는 능력있고 열정있는 직원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모든게 탄탄대로였다.
내 자신이 점점 우월해 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난 남들과는 달랐다. 난 정복할줄 알았고 그것들을 흡수할줄 알았으며
약육강식의 세계를 터득했다.
단 하나 조금 힘든점은 회사 사람들과 같이 식사를 할때 아무래도 생식을 자제해야 했기에
그게 조금 만족스럽지 못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기쁨을 남과 공유할 생각도 없었고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기쁨을
이해 못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나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하고 즐기고 싶을 뿐이었다.
그러다 지인의 소개로 나온 미팅자리...
나도 이제 나이가 30대 중반으로 가는지라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결혼을 해야 하는 터였다.
가정을 이끌고 나갈 경제적 능력도 어느정도 갖추어 가는 길목이었으니 사람만 나타난다면
언제 결혼해도 이상하지 않을 시기였다.
단아한 모습의 그녀.
20대 중반의 그녀는 아기처럼 피부가 고왔고 젊음이 눈으로도 알수 있듯이
온몸 곡선과 피부와 근육이 탄력이 넘쳐 생기 있어 보였다.
고운 얼굴과 굴곡있는 몸매가 매력있는 그녀였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의견을
이야기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터였다.
그렇게 얼마나 이야기 하였던가.
주문한 식사가 나오고 레어로 살짝익힌 스테이크를 먹던 나는 그녀가 테이블 밑에 떨어뜨린
무언가를 줍기위해 허리를 숙였을때 그녀의 옷 사이로 보이는 하얗고 풍만한 젖가슴을 보았고
그러자 나도 모르게 입가에 침이 흐르고 말았다.
그것은 성욕이 아니었다.
바로 식욕이었다.
순간 내 머리속에 무서운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저 여자의 고기맛은 어떨까.
저 부드러운 속살...
저 속살을 잘드는 칼로 얇게 썰어서 고추기름에 찍어서 먹으면 어떤 맛이날까.
과거의 사람들은 인육을 먹으면 그 절묘한 맛을 평생동안 잊지 못한다 하였는데...
자꾸만 그 여자의 속살이 아른거려서 참을수가 없었다.
최고급 레스토랑 이라는 곳이 이따위 형편없는 스테이크를 내놓다니.
내 눈앞에 있는 최고급 요리가 쓰레기처럼 느껴졌다.
인육... 인육...
과연 사람의 생고기 맛은 어떤 맛일까.
저 속살... 부드러운 저 속살...
내 앞에있는 여자는 내가 안절부절 못하자 걱정스러운지 몸을 앞으로 숙여 나를 바라보았고
또다시 살짝 보이는 그녀의 가슴살을 보며 내 손에 쥐고있던 포크가 떨리기 시작했다.
참아야 되는데... 참아야 되는데...
근데 과연 인육은 어떤 맛일까...
.
.
.
.
.
.
[정말 딱 녹차 한잔만 마시고 가는 거예요.
늦었으니 잠깐만 있다 저는 갈께요.]
힘들다.
식사후 그녀를 흐트러지게 하기위해 술을 마시고 그녀를 즐겁게 해주려 마음에도 없는 말로
그녀의 환심을 사고...
그러는 몇시간의 작업시간이 마치 몇년처럼 느껴졌다.
두시간이 이렇게 지겨워 보기는 처음이었다.
다행히도 그녀는 조금 흐트러져서 집에가서 차한잔 마시며 이야기를 조금더 하자는 나의 제안을
몇번을 고심하더니 받아들였다.
그녀가 의심하지 못하도록 얼마나 정중한 모습을 보였는지 모른다.
아님 혹 그녀는 다른것을 바라고 모르는척 따라왔는지도 모르지.
요즘 다 그렇고 그런 세상이니까.
집에 들어간 그녀는 내가 끓여준 녹차 한잔을 마시며 그윽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바보가 아닌이상 노골적인 그녀의 눈빛이 무엇을 바라는지는 한눈에 알수가 있었다.
내가 가까이 다가서자 그녀의 숨소리도 빨라졌다.
거리낌 없는 나의 입맞춤.
그녀는 놀란듯 하며 멈칫거리더니 이내 열렬히 내 입술속을 파고든다.
그녀의 가슴을 더듬는 나의 손.
그녀의 탄력있고 부드러운 속살... 그리고 생고기의 냄새....
나는 그녀의 팔과 다리를 전에 강아지를 요리할때 썼었던 사슬에 묶고는 그녀의 입에 영화에서나 볼법한
재갈을 물렸다.
무언가 특이한 성향이 있나보다 하며 새로운 방법에 그녀의 눈은 호기심으로 반짝인다.
그런 그녀를 보며 흐르는 나의 침분비물...
순간 그녀의 눈빛이 흔들린다.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는 한 모양이다.
제길 평온한 상태의 고기가 육질도 좋고 맛도 좋은 법인데.
일단 경직이 되면 근육의 수축에 의해 육질이 떨어지게 된다.
어쩔수가 없었다.
그 방법을 쓸수밖에...
나는 창고로 내려가 강아지를 잡을때 썼던 단단하고 묵직한 몽둥이를 들고 올라왔다.
도망가려고 기를 쓰는 그녀는 얼마나 몸부림을 쳤는지 손과 발의 피부가 벗겨지고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나는 웃음이 났다.
벗겨져도 고기고 찢어져도 고긴데 몸부림은 쳐서 뭘하나.
나는 행복감에 젖어 몽둥이를 머리위로 크게 들고 육질을 풀기위해 그녀를 사정없이 내리쳤고
그렇게 수십차례를 내리치자 뼈들이 부러졌는지 그녀의 몸이 흐느적 거리는것이 보였다.
하지만 인간의 생명이 대단한것이 그렇게 내리치고 온몸이 부서졌는데도 아직 숨이 붙어있는 것이었다.
강아지는 단 몇대에 고기가 되었는데 역시 인간의 생명력은 대단하군...
나는 인간의 생명력에 감탄하면서 날이 선 사시미칼을 들고 그녀의 맛있어 보이는 가슴살을 먼저
저미기 시작했다.
얇게 썰리는 고기... 그리고 그녀의 애원하는 눈빛... 눈물...
나는 그녀의 가슴살을 씹으며 음미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육질이 질기기는 했지만 기대했던 맛 이상이었다.
나는 열심히 그녀의 살들을 음미하기 시작했고 먹는것에 열중하다보니 그녀가 숨이 끊어졌는줄도
모르고 있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생고기의 특성상 보관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빨리 처리를 해야할 터였다.
그렇다고 이 귀한 고기를 냉동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먹고 또 먹어야 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며칠 굶어두는 건데...
물을 한컵 들이키며 나는 또 고기를 베어나가기 시작했다.
.
.
.
.
.
.
하하하...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인터넷 생고기를 즐기는 사람들의 동호회.
이곳에는 나와 같은 사람들이 즐비하게 있었다.
어디 고기가 맛있다 어느부위가 맛있다 등등...
나와 같이 생식을 즐겨하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었다.
그 사건이후 나는 나 자신에 대한 쇼크로 인해 한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나 자신의 야생성에 스스로 놀라버린 것이었다.
거울에 비친 피묻은 내 손과 입과 충혈된 눈을 보았을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동물들의 고기로 만족해야지 인육을 먹는 행위는 마음에 두고두고 남을 짐이자 범죄였다.
하지만 그 고기맛은 나또한 평생 잊지는 못할 것이었다.
그런 죄책감에 인터넷을 두리번 거리던 나는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모임을 알게되었고
활발한 활동을 하다보니 회원들과 친해지게 되었다.
그렇게 자주 활동을 하고 대화를 하고 하다보니 우리는 카페회장이 보유하고 있다는
산속에 있는 산장으로 모임을 갖게 되었다.
즐거운 생고기 파티...
역시 생고기 마니아들답게 최고의 육질을 가진 고기들로 우리들의 배를 풍족하게 해주었고
고기의 맛과 향에 그리고 술에 취해 우리는 웃고 떠들고 즐겼다.
그렇게 밤이 깊어져가고...
[자 이제 디져트를 드실 차례입니다. 이번에 드실 디져트는 새롭게 가입하신 회원
이광호씨 이네요. 자 다들 디져트를 맛있게 음미하시기를 바랍니다.]
회장이 앞에 나서서 이렇게 말을 하자 몇명의 사람들이 달려오더니 내 팔과 다리를 붙잡는다.
이게 뭐야... 이게...
나는 몸을 움직이려 하지만 몸이 말을 잘 듣지를 않는다.
제길... 아까 마신 술에 무언가를 탄거로구나...
사람들이 나를 향해 하나둘씩 다가오고 그들의 눈빛들은 소름끼치도록 잔인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것은 사람의 눈빛이 아닌... 그래 짐승의 눈빛이었다.
먹이를 사냥하는 짐승의 눈빛.
그들의 눈빛에서 나는 알고있다.
나는 이제 인간이 아닌 그들의 디져트라는 것을.
억울했다.
그리고 무서웠다.
살고싶었다. 도망치고 싶었다.
[우우우....]
나는 있는힘껏 목청을 높였으나 목소리마저 공포로 얼어붙었는지 제대로 나오지가 않았다.
이런 제길... 이런 제길...
[아 우리 디져트 님께서 너무 몸부림을 치시네요. 이러면 육질이 질겨서 맛이 없어지는데...
총무님 몽둥이좀 가져다 주세요. 아무래도 몇분이 같이 도와주셔야 할듯 싶네요.
자 한번 힘들 쓰시고 이제 맛있게 먹자고요.]
회장의 지시에 몇명이 몽둥이를 들고 나타났고 그들의 입가에 흐르는 침을 보며 나는 오줌을 지리고 말았다.
그것을 보고 웃고 떠드는 짐승들...
그리고 내 머리위에 드리워진 몽둥이의 그림자들...
잠깐 그 순간이 멈춘듯 하더니 극심한 고통들이 온몸에 밀려들어온다.
난 이제 곧 고기가 되어 그들의 입안에 들어가겠지.
근데 이 위급한 시기에 궁금한 점이 생기는 것은 왜일까.
생식만 먹어온 내 고기는 과연 무슨 맛일까.
맛있을까? 질길까? 아니야... 분명 맛있을거야.
이럴줄 알았으면 내가 미리 내 고기를 먹어보는 건데...
반가워요~ 정말 오랜만이네요~~ (예전에 싸이로도 인사를 나눴던 것 같은데... -0-) 죄송하지만;; 제가 이곳에 처음 쓴 <네크로필리아>와 어딘가가 살짝 흡사하군요. ㅠㅠ 이외수님의 <괴물>에도 네크로필리아가 나와서 무작정;; 실망했던 저랍니다. -0- 그냥 제 느낌이니 신경쓰지 마시길... (__)
첫댓글 "근데 생식만 먹어온 내 고기는 과연 무슨 맛일까. 이럴줄 알았으면 내가 미리 내 고기를 먹어보는 건데..." 이 대사 죽이네요;;
정말 오랜만에 쓰는 글이네요... 그리고 오랜만에 방문하는 붉은집이네요... 다들 잘 계셨죠? 좀 잔인한 글이니 청소년 이상이 보셨으면 한다는... 정말 올만의 신작이네요...ㅋㅋ
어머.. 왠지 입에 침이 고이니;; 다이어트때메 워낙 오래 고기를 못먹어선가;;;
소재가흔하면서도 신선하네효~ 잼나게 읽었져요ㅋ
반가워요~ 정말 오랜만이네요~~ (예전에 싸이로도 인사를 나눴던 것 같은데... -0-) 죄송하지만;; 제가 이곳에 처음 쓴 <네크로필리아>와 어딘가가 살짝 흡사하군요. ㅠㅠ 이외수님의 <괴물>에도 네크로필리아가 나와서 무작정;; 실망했던 저랍니다. -0- 그냥 제 느낌이니 신경쓰지 마시길... (__)
오~~멋지군요..
우와아 김뱀님이다 +_+ 안녕하세요! 역시 김뱀님소설은 멋지네요. 그런데 왜 저는 이소설 읽고 배가고픈건지..<<
와 정말 오랫만에 김뱀님 소설을 보는 것 같아요^^ 재미있게 읽고갑니다!
결말은 예측했지만, 자기 맛이 궁금하다는 데서 소름.... 정말 대단해요. 육식동물 같다는 거 저도 좀 공감... 소설이니까 님의 의견은 아니겠지만, TV 프로에서 물고기 잡아서 생으로 씹어먹으면서 "맛있다~" 이러는거 좀 무서워요.
우와 정말 그장면을 상상하면서 글을 읽다보면 소름이 으~으~
김뱀님 오랫만에 오셨네요^^ 아아아 육회 참기름에 찍어먹고 싶어지는 이 심정. 가슴살 썰어 먹을 때 그 맛이 궁금해지는 이 심정. 헐;;
제가 1000번째 독자에요!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섰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