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계시록 21:1-8
"6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반드시 속히 되어질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8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9 그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 10 또 내게 말하되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11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
내용분해 : A. 환상과 예언들의 진정성과 신적 기원의 절대성의 강조(6-8a절)
1. 새 예루살렘 성을 보여주던 천사가 요한에게
지금까지의 예언들은 모두 신실하고 참되며
선지자들로 예언하게 하였던 바로 그 하나님께서
앞으로 속히 이루어질 일을 보이기 위해
자신들을 보냈음을 강조함(6절)
2 . 이때 주께서도 직접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고 선언하심 (7절)
3. 이 예언의 말씀을 보고 들은 증인으로서
요한이 자기 이름을 재언급함(8a절)
B. 요한의 천사 경배 시도와 천사의 만류(8b-9절)
1. 요한이 그토록 웅장한 장래의 일을
보이기를 마친 천사에게 엎드려 경배하려 함 (8b절)
2. 천사가 요한을 만류함 (9절)
- 천사가 자신은 요한이나 기타 여러 선지자들이나
이 책의 말을 지키는 자들처럼 하나님의 종일 뿐이라고 함 (9a절)
-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께만 경배하라고 함 (9b절)
C. 예언 기록서를 봉하지 말라는 천사의 최종 진술 (10-11절)
1. 천사가 때가 가까우므로 이 책의 예언을 봉하지 말라고 함 (10절)
2. 불의나 흉악 속에 행하는 자는 그대로 버려두고
또 의와 거룩 가운데 행하는 자도 그대로 행하게 하라며
역설적으로 회개의 기회가 촉박함을 암시함 (11절)
오늘도 행복한 주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성경 66권의 마지막을 개관하게 되는 뜻깊은 날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성경 66권 각권의 내용 전개상 또는 성경 전체에서 갖는 독특한 위치와 의의를 집중 조명하여, 각 주요 본문의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소위 성경의 급소들을 정확히 지적 설명함으로써 성경 전체의 맥을 폭넓게 이해하도록 징검다리식 본문 개관을 하여 왔습니다. 오늘은 그 마지막 편으로 오늘 본문을 기술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성경 66권의 스페셜 포인트로 섬김을 다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홀로 영광 받아주시옵소서. 할렐루야~! 아멘, 아멘, 아멘!!!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요한계시록 22:6-11절 말씀으로 모든 환상과 예언을 마치는 천사의 진술에 대한 말씀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장차 ‘속히 될 일들’ 에 대해 기록하였다는 점에서(1:1) 내용상 예언서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요한계시록은 하나의 서신 (an epistle) 으로서, 시작 부분과 종결 부분에 비록 불완전하나마 서신으로서의 형식상 특정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본서를 서신서의 기본 구조에 따라 구분해 보면, 1:1-8의 시작하는 말과 1:9-22:5 의 본론부, 그리고 22:6-21의 끝맺는 말로 크게 삼분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22:6-21의 끝맺는 말은 좁게는 ‘속히 될 일들’ 곧 현우주와 역사의 대종말을 통한 신천 신지의 도래라는 엄청난 사건에 대한 묵시를 기록하고 있는 본서를 마감하며, 넓게는 성경 66권의 모든 특별 계시를 마감하는 대단원 입니다.
이 끝맺는 말은 그 끝맺는 말을 하는 주체에 따라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즉 지금까지 신천 신지의 환상을 보여주던 천사의 끝맺는 (6-11절), 본서 모든 계시의 궁극적 수여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끝맺는 말(12-17절), 본서 계시의 기록자인 사도 요한의 끝맺는 말(18-21절)로 구분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삼중의 맺음말은 일차적으로는 앞서 본서의 서두에 이중의 머리말을 통하여 신적 기원에 의거한 본서의 진정성과 권위의 확보를 시도한 것과 일종의 수미쌍관적 대응을 이루며, 그 신적 기원과 권위를 재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본 계시록에 수록된 말세의 대종말의 전개 과정에 대한 묵시들이 신속히 실현될 것이라는 점, 특히 계시록에 기록된 모든 사건의 정점인 재림의 당사자 그리스도 자신이 자신의 재림을 중심으로 한 대종말 사건을 조속히 실현하실 것을 확증하신 말씀이 추가로 강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본문은 이 책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시켜 주는데, 즉 요한계시록은 단순히 종말에 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책이며, 성도들로 하여금 이 책을 읽고 듣고 지킴으로써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맞이하기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 기록된 책인 것입니다. 이 책의 말미에 그리스도께서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고 선언하시자, 사도 요한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화답합니다(20:20), 이러한 고백은 결코 쉬운 고백이 아닙니다. 오직 주의 재림을 간절히 고대하며 그에 합당한 삶을 살고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고백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 성도들 역시, 이 고백을 하며 이 고백에 따른 삶을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바로 이책을 기록하게 하신 우리 주님과 기록자 요한의 간절한 바람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그건, "성경 말씀을 믿지 않는 자들은 마지막 날 절대 핑계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6절을 보면 사도 요한에게 천국의 환상을 보인 천사는 계속해서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신실하다’ 라는 말은 신뢰하고 믿을 수 있다는 의미이며 ‘참되다’ 라는 것은 거짓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계시록을 보면 이러한 말씀이 단지 이곳만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반복되고 있습니다(계 19:9; 21:5). 따라서 중요한 사항일수록 반복하는 것이 성경의 관례임을 생각하면 이처럼 ‘신실하고 참되다’ 라는 말씀이 여러 곳에서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은 지금까지 선포된 예언과 환상, 말씀들이 모두 진실한 것이므로 완전히 믿을 수 있음을 거듭거듭 강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서도 일반적으로 보면, 법을 제정할 때 그 해석에 있어 오해가 없도록 가급적 분명한 언어를 사용하고, 또 표현에 있어 실수하지 않도록 극도의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예컨대 정부에서 발안되어 제정되는 법률의 경우 법제처와 국무회의, 국회를 거쳐 대통령에 의해 공포되기까지 최소한 17번의 검토와 교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한 나라의 법률은 그만큼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러한 법률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행동하거나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행위 등은 결코 용납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생각해 보십시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지는 법률, 그것도 조만간 개정되기 십상인 법률조차도 이러할진대 하물며 성령의 영감을 통해 기록되고 선포되는 영원 불변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는 얼마나 더 세심한 주의가 요청되겠습니까? 더구나 이토록 참되며 믿을 만하다고 거듭 강조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거나 의심한다면 그 죄가 얼마나 크고 중하겠습니까? 그러니 과연 마지막 날 하나님의 심판대에서 이러한 말씀을 무시하고 믿지 않은 자들이 과연 핑계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는 성경 말씀을 읽을 때 모든 말씀에 대해 그러해야 하지만 특히 본절과 같이 ‘이는 참되고 신설하니’ 라고 말씀하시거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라고 말씀(요 5:24; 6:47 ; 8:51. 58; 10:7; 12:24) 하실 때에는 더욱 두려운 마음으로 자세를 가다듬어야 하겠습니다. 더구나 성경은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자보다 알고도 행치 아니한 자가 더 많이 맞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눅12:47,48). 그리고 이는 성경 말씀에 대해 동일하게 의심하고 불신하더라도 세상의 믿지 않는 자들보다 성도들이 더 큰 징계를 받게 될 것임을 교훈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을 향해 부지런히 말씀을 선포하는 동시에, 우리 성도들부터 먼저 그에 못지않은 정성과 열심으로 그 말씀을 믿고 따르도록 최선을 다해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할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함께 기도드리시겠습니다.
<참고 문헌>
"손에 잡히는 구약개론"IVP
"성경개관 구약편" 부흥과개혁사
"ESV스터디바이블" 부흥과개혁사
"위드바이블" 바이블넷
"옥스퍼드 원어 성경대전" 제자원 바이블네트
"구약개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구약총론" 생명의말씀사
"두란노How주석시리즈"두란노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