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한나라당 경선이 한창 진행 중이던 시점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눈 여겨 보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에게서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민주화세대와 산업화세대의 갈등을 치유하고, 동서화합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정치인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원칙을 지키는 그의 당당한 모습에서 필자는 나지막한 탄성을 지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바로 이 사람이다.”
필자는 그 때 우리나라의 미래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정치 지도자로서 박근혜 전 대표를 손꼽았던 것입니다.
비록 이상한 경선 룰로 인해 박 전대표가 패배하기는 했지만 그를 ‘대통령 감’으로 지목한 사실에 대해 후회하지 않습니다.
아니 후회는커녕 오히려 그런 사실이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만일 필자가 언론인이 아니었다면, 아예 발 벗고 나서서 그를 지지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아쉬움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이 책에 게재된 글들은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당시부터 지금까지 <시민일보> 아침햇살 란에 게재한 칼럼들입니다.
모쪼록 이 한권의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도 ‘박근혜’라는 보물을 발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왜 박근혜인가’라는 제목으로 추천사를 대신해 글을 보내 주신 홍문종 시민일보회장님, 홍사덕 친박연대 비상대책위원장님, 친박무소속연대 김무성 의원님,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님, 이혜훈 의원님, 박사모 정광용 회장님, 호박넷 임산 회장님, 친박정치논객 ‘팔공’님께 지면을 통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표지 사진을 제공해 주신 박근혜 의원실 관계자 여러분과 사진 및 만평으로 책의 내용을 알차게 꾸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본사 김진호 사진기자님과 김상돈 화백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왜 박근혜인가
시민일보회장 홍문종
나름 개인적으로 정치를 시작한 지 벌써 여러 해를 지났고 가문의 정치내력까지 따진다면 꽤 오랜 세월을 정치와 연관 지으며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는 동안 수많은 정치인의 정치적 부침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정치판이 얼마나 어려운 곳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지위고하나 정치적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존경하고 싶은 선배 정치인이 손꼽을 정도에 불과한 것만 봐도 정치를 통해 인정받는 일이 결코 녹록치 않다는 실정을 안다고 할까.
이 같은 정치현실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 정치 거목으로 자리잡고 있는 박근혜 전대표의 존재는 경이로움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
처음부터 박근혜 전대표에 대해 지도자라는 인식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국회에서 동료의원으로 그녀를 만났을 때만 해도 박정희 전대통령 일가에 대한 사전정보에 의한 일반적 시각으로 바라봤을 뿐이었다. 그러던 내가 지금은 지도자 박근혜에 깊이 매료돼 그녀를 통해 대한민국 정치발전의 희망을 볼 만큼 변했다.
지난 후보경선 당시 주변의 빗발치는 성화에도 불구하고 박 전대표 편에 섰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남다른 정치적 내공에 이끌린 이유가 크지만 ‘신의’를 실천하는 모습을 통해 지도자의 덕목을 발견하면서부터 관심을 갖게 됐던 것 같다. 불신과 배신, 그리고 허욕이 난무하는 진창에 비유되기 일쑤인 정치판에서 원칙과 신의를 지키는 박 전대표의 올곧은 모습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나는 경기도 지방선거후보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았다. 현역의원들의 도전을 제치고 원외위원장으로서 경기도당위원장을 3번이나 연임한 후유증이었을까? 그 당시 반대진영의 표적이 된 나는 이런 저런 몹쓸 음해성 루머에 시달려야 했다.
무엇보다 후보 공천과정에서 뇌물을 받았다는 식의 실체 없는 악의적 루머는 정말 곤혹스러웠다.
결코 그런 사실이 없는 나는 억울할 수 밖에.
그래서 고심 끝에 당시 대표였던 박 전대표를 찾았다.
‘단 한건이라도 공천비리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모두 책임지겠다. 단 문제점이 있다면 반드시 본인인 저한테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 그러면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그렇게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후 경기도 공천심사위원장의 비리(?)를 고하는 각종 투서와 진정들이 대표실 문턱을 넘나들었지만 그 때마다 그녀는 ‘상대방에게 ‘증거’를 가져오라‘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줬다.
그 일로 나는 어떤 국면에서도 박전대표는 정치적 신념이나 목표를 함께 할 때 절대 흔들리지 않을 분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실제로 박 전대표가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일관성 있는 정치인이라는 사실은 이제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개인적 권력욕이나 기득권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우선이어야 한다는 소신으로 원칙을 지키는 그녀의 모습을 여러 과정에서 경험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다.
지난 여름 감동의 ‘경선승복 드라마’가 굳이 아니더라도 그녀는 앞서 몇 차례 위기관리 사례를 통해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춘 진면목을 보여준 바 있다.
우선 지난 16대 대선 이후 탄핵역풍과 차떼기 문제로 7%대로 추락한 한나라당을 천막당사 등 진정성 있는 호소를 통해 50% 대까지 끌어올린 이는 박전대표였다. 지방선거 유세과정에서 괴한에게 피습당하는 극한 상황에서 믿기 어려울 만큼의 침착한 대응으로 그녀를 걱정하던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유달리 생사문제에 대해 어려움을 많이 겪어서일까?
세브란스 병실에서 마주한 그녀는 오히려 문병객인 나의 황망함이 민망할 정도로 의연한 모습이었다.
병상에서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격전지였던 대전의 선거상황을 걱정하는 모습은 어땠는가. “대전은요?”라는 말 한마디로 대전시장 선거를 대번에 유리한 국면으로 만드는 괴력을 발휘한 그녀의 힘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과거 부친의 시해 소식 앞에서 가장 먼저 휴전선의 안위를 걱정했다는 얘기는 이미 그녀와 관련된 유명한 일화가 된지 오래다.
이처럼 죽음의 공포 앞에서조차 초연함을 보이는 그녀의 담대함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 놓을 수 있다는 결연한 평소 의지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책임져야 하는 일 앞에서 절대 회피하지 않고, 애국 애족의 뜨거운 사랑에 있어 그녀와 견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이나 될까 싶다.
정치인으로서 신중하고 말을 아끼는 모습에 항상 경의를 표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정치적 수사가 필요한 시점 앞에서 조차 냉철함을 견지하는 그녀에게 솔직히 장벽을 느낄 때도 있었다.
그러나 본인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타협이 필요하다는 빗발치는 요구에도 원칙과 소신으로 요지부동인 모습은 아름다움을 뛰어넘어 엄숙하기까지 할 정도다.
당대표 시절부터 정당정치의 선진화를 위해 자신의 모든 기득권부터 버렸던 그녀다.
무엇보다 금권정치로부터 유일하게 자유로운 정치인 아닌가.
그런 우직함으로 우리나라 정치사의 큰 획을 긋는 일을 그녀는 해냈다.
그녀와 관련된 단상 몇 개만으로도 ‘왜 박근혜인가’에 대한 답이 명료해지는 것 같다.
이 정도 자질을 갖춘 지도자가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는 것은 결코 지나친 일이 아닐 것이다.
왜 박근혜인가.
홍사덕 친박연대 비상대책위원장
박대표와 가깝다는 이유로 제일 자주 받는 질문이 있다. “박근혜 대표가 왜 그렇게 인기가 좋으냐?”다.
한데, 묻는 사람들의 표정이 재미있다.
한가지 괴이한 점은 자기도 무지 좋아한다면서 남들이 그러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거다. 게다가 마치 무슨 세계 7대 불가사의에 대해 논의하듯 자못 진지하고 심각한 거다. 예외 없이 그랬다.
세상일이라는 게 원인 없는 결과란 없는 법인데, 자신이 좋아한다면서 원인을 남에게서 찾는다는 게 말이 되는가. 그러나 죄다들 하는 얘기가, 자기도 박 대표를 엄청 또는 무지하게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왜 자기처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는 투다.
그래서 내가 찾아낸 비결이 하나 있다. 플라톤이 써먹었던 방식을 흉내 내서 되묻고 되물어서 함께 해답을 찾는 거다. 대화는 대충 이렇게 진행된다.
"귀공은 왜 박 대표를 좋아하는가?"
되돌아오는 답변은 대체로 다음 몇 가지 가운데 하나로 요약된다.
1.군더더기 없는 말씀으로 복잡한 상황을 정리해내는 정치인이다. 그래서 신뢰가 간다.
2.자기가 한 말을 반드시 지키는 정치인이다. 그래서 신뢰가 간다.
3.애국심이 엿보인다. 그래서 신뢰가 간다.
4.어떤 경우에도 바른 길을 선택하는 정도를 걷는 정치인이다. 그래서 신뢰가 간다.
5.(주로 연로한 분들이) 박 대표를 보면 돌아가신 선친과 육영수여사의 모습이 함께 떠오른다. 그래서 뭐든지 보태주고 싶다.
6.자태와 태도가 진실로 범상치 않다. 그래서 신뢰가 간다. 호감이 간다.
내경험으로는 답변은 위에 나열한 여섯 가지 가운데 어느 하나로 정해져 있다. 가끔씩 톡톡 튀는 답도 있었다. 주로 젊은 층에서는 밑도 끝도 없이 "멋있잖아요"라거나 웃는 모습이 진짜 죽여줘요"라는 식으로 묻는 쪽을 오히려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답변 속에 나타난 일관된 공통분모는 결국 '신뢰'였다. 네번째 카테고리의 "뭐든지 보태주고 싶다"는 답변은 신뢰보다도 더 높은 열광수준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믿을만한 사람이 거의 없는 정치판에서 북극성처럼 흔들림 없이 일정한 좌표를 지키는 정치인이 발견되었을 때의 설렘. 그것이 박대표를 바라보는 일반 국민의 느낌이라는 게 나의 진단이다. 출신지역, 소득 수준, 남녀를 뛰어넘는 인기와 호감도는 "신뢰가 간다"는 꼬챙이에 꿰인 산적이었던 셈이다.
나의 이와같은 추론은 어렵지 않게 입증될 수 있다. 박근혜와 어깃장 놓는 정치인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바로 그것이다.
실명을 거론하면 진짜 명예훼손이 될테니까 "이번에도 독자들에게 반문을 하고자한다.
"박근혜와 사이가 틀어졌던 정치인 한명이건 두명이건 떠올립시오. 그 사람을 좋아합니까, 싫어합니까. (답은 싫어한다로 정해져 있으니까) 싫어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나긴 설명이 뒤따르겠지만 경망스러운, 핵심은 '조변석개하고 '신의 없는.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으로 요약될 것이다. '신뢰가 가는 사람'과 다툰다면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박 대표에게서 무한한 가능성을 본다. 민주 정치의 틀 안에서 사람의 마음을 '신뢰'로 사로잡은 정치인이라면 그 가능성은 말 그대로 무한이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 나는 또한 늘 상상의 나래를 편다.
심성이 굳고, 실력이 출중한 젊은 친구들이 바싹 마른 솜에 물이 빨려들 듯 박 대표 주변으로 몰려드는 상상, 그들이 잘 조직화된 힘으로 박 대표를 도와 통일도 이루고 선진국으로도 진입하는 상상, 법과 제도에 사랑이 듬뿍 배어있는 나라를 살아생전에 보게 되는 상상....
왜 박근혜인가
국회의원 김무성
박근혜는 참 좋은 지도자다.
그도 인간이기에 때로 약점을 보이지만, 박근혜만큼 장점이 약점을 압도하고, 또 어떤 때는 약점조차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독특한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자를 만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국회의원 3선이라는 짧은 시간에, 정치인 박근혜가 국민적 지도자 박근혜로 굳건하게 자리 잡을 수 있었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무엇보다도, 박근혜는 국민에게 위로가 되는 지도자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대형 재난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합동분향소에서 문전박대를 받지 않는 정치인은 딱 한 사람, 박근혜 뿐이다. 박근혜가 가면 사람들이 붙들고 함께 운다.
어려운 형편에 있는 사람들일수록 박근혜를 보기만 해도 눈물을 흘리고, 오늘의 삶이 팍팍한 사람들일수록 그저 박근혜의 손만 잡아도 시름을 잊는다.
정치가 국민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 정치인이 서민의 카타르시스가 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박근혜는 이미 훌륭한 지도자의 자격을 갖추고 있다.
박근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지도자다.
사무총장과 당대표로 같이 일할 때, 그리고 경선 캠프에서 조직총괄본부장으로 일할 때, 나는 그것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박근혜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대가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박근혜라는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이 즐겁고 의욕에 넘쳤다. 몇날 며칠씩 밤을 새가면서도 힘들다는 사실조차 잊게 만드는 힘, 그런 힘을 가진 사람이 박근혜다.
그 힘은 결국 '무욕(無慾)'과 '무사심(無私心)'에서 나온다고, 나는 믿는다. 어떤 경우에도 나는 박근혜가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주변에서 섭섭하고 답답해할 정도로 박근혜의 모든 생각은 '국가'와 '국민'에 맞춰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사람들까지도 자발적으로, 그리고 당당한 자부심으로 일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사람이 국가의 지도자가 된다면, 온 국민이 정말 신바람이 나서 일하는 나라가 되지 않을까?
박근혜는 진심으로 사람을 존중할 줄 아는 지도자다.
박근혜와 함께 다니다 보면, 몇 가지 점에서 깜짝 놀라게 될 때가 있다.
보통의 정치인들과 달리, 박근혜는 중국 공산당 서기장을 만날 때나 우리나라의 시골 촌부를 만날 때나 행동과 마음가짐이 전혀 달라지지 않는다. 어떤 상대를 만나도 같은 웃음으로 상대를 대하고, 마음으로 귀기울여서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다. 자신의 말을 하기보다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진심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이런 사람이 우리나라의 지도자가 된다는 생각을 하면 행복하지 않은가?
박근혜는 행동으로 약속을 실천하는 지도자다.
그가 한나라당 대표로 있던 시절, 무려 150번이 넘는 민생 탐방을 다녔다. 박근혜의 다른 점은 '수첩'에 있었다. 그는 누가 어떤 이야기를 하든, 꼼꼼하게 수첩에 적었고, 직접 약속의 실행을 챙겼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에게 '수첩공주'라고 비난했지만, 박근혜는 오히려 그 별명을 기쁘게 받아들일 줄 알았다. 그리고 수첩에 적힌 수많은 약속들을 지키기 위해서,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박근혜가 국민들에게 이렇게 큰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말로만 하지 않는 정치, 마음으로부터의 실천이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국민의 마음에 진정한 신뢰를 줄 수 있는 지도자는 결코 흔치 않기 때문에, 그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마지막으로, 박근혜는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지도자다.
그는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 한나라당을 맡았지만, 그야말로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는 고통을 이겨내며 당을 살려냈다. 모두가, '이제는 안된다' 라고 포기했을 때도, 박근혜는 손에 붕대를 감고 얼굴에 칼을 맞아가면서 끝끝내 한나라당을 살려냈다. 경선 당시 지지율이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일 때도, 그는 오히려 미소를 지으면서 주변을 격려했고, 조바심내는 실무자들에게 '바른 길'만을 걸을 것을 주문했었다.
반면, 그는 한나라당이 재보궐선거 40:0의 기적 같은 승리를 만들고, 당 지지율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을 때도, 결코 자만하거나 방심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렇게 잘 될 때 더 가혹한 자기 개혁을 주문했었다.
위기를 맞았을 때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침착하게 희망을 찾아내고, 거꾸로 오늘이 잘 된다고 해서 마음을 풀지 않고 내일을 걱정하는 지도자, 지금이 위기든 기회든, 흔들리지 않고 바른 길만을 걷는 지도자, 이런 사람에게 정말 나라를 맡겨보고 싶지 않은가?
나는 박근혜가 지도자인 대한민국이 정말 행복한 나라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원칙과 신뢰를 가지고, 늘 서민들의 삶에 가까이 있으면서도 지도자로서의 품위를 잃지 않는 지도자, 우리 국민 모두가 꿈꾸는 지도자의 상에 가장 접근해 있는 사람이 바로 박근혜이다.
나는 박근혜가 참 좋은 지도자를 넘어 위대한 지도자의 반열에 오를 것을 확신한다.
왜 박근혜인가
국회의원 유승민
박근혜는 많은 사람들에게 신비한 존재다. 그녀의 비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인생 자체가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르고 정치인으로서 그녀의 인기, 원칙과 소신, 그리고 고집도 다른 정치인들과 달리 특별하고 신기한 측면이 있다. 작년 경선이 끝난 즉석에서 보통사람은 흉내도 내지 못할 아름답고 당당한 경선승복연설 장면도 그녀의 신비감을 더했다. 사람들은 이 여인이 앞으로의 정치에서 어떤 가능성까지 실현할지에 대해서도 무척이나 궁금한 듯하다.
내가 박근혜를 처음 본 것은 2000년 봄 어느 날이었다. 당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던 부총재 경선현장에서 후보로 나선 박근혜의원을 처음 봤다. 체육관을 가득 메운 당원들 앞에서 몇몇 남성 후보들이 웅변조로 사자후를 토하고 난 다음 박근혜 후보의 차례가 됐다. 저 사람은 어떤 연설을 할까, 호기심으로 지켜봤는데, 시종일관 나지막한 목소리로 한 번도 흥분하지 않고 마치 초등학생이 도덕책 읽듯이 차분하게 연설을 마쳤다. 좀 지루하기도 했고 저런 연설이 과연 통할까 의문이 들기도 했다. 신기했던 것은 청중들까지 갑자기 조용해지면서 경청하는 분위기가 된 것이다.
그 후 8년 넘게 멀리서, 때론 가까이서 박 전대표를 지켜본 결론은 이렇다 : ‘박근혜는 겉과 속이 똑같은, 말과 행동이 똑같은 정치인이다.’ 우리 정치판에서 말과 행동이 똑같은 정치인을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박근혜는 말과 행동이 다르거나 했던 말을 뒤집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그래서 그녀의 말은 길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엄청난 파워를 갖는다. 그래서 약속, 신뢰, 일관성, 원칙... 이런 말들이 늘 그녀에게 따라다닌다. 사람들은 노회한 정치 9단들의 유연함이 그녀에겐 없고 경직되고 고집이 세다고 박근혜를 비판한다. 하지만 갈대같이 너무 부드럽고 출세를 위해서라면 어떤 변신도 마다않는 정치인들이 너무 많아서 우리 정치가 이 모양 아닌가.
지난 경선 과정에서 모 언론인이 “박근혜의 콘텐츠는 국가정체성”이라고 했는데 정말 그렇다. 박근혜의 국가정체성은 고리타분한 이념이 아니라 그녀가 평생을 바쳐 마음으로 다져온 나라사랑이다. 남편도 없고 자식도 없고 사는 보람이라곤 이 나라가 잘되는 것 뿐이라는 그녀의 말을 들으면 어지간한 정치인들은 숨이 막히는 느낌을 받지만 적어도 그 말을 가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박근혜는 깨끗하다. 한나라당이 부패 이미지를 씻는데 그녀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동서고금에서 부패한 나라가 선진국이 된 역사가 없다. 부패는 경제를 망치고 인간성을 마비시키기 때문이다.
그런 박근혜가 정치 입문 후 처음 좌절을 맛봤다. 작년 대통령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아슬아슬하게 석패했고 대통령의 꿈이 좌절되었다. 그 후 오늘까지 우리 정치에서 패자의 숙명인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박정희와 육영수의 DNA를 물려받은 건 분명하지만, 박근혜에게는 그녀만의 꿈과 도전이 있을 것이다. 어지간한 남성 몇 명을 합쳐도 당해내지 못하는 강단과 용기, 이젠 트레이드마크가 된 원칙과 신뢰의 한 여성정치인이 앞으로 어떤 정치를 펼쳐나갈지 궁금하다.
요즘 선배의 소개로 20세기초 리쭝우(李宗吾)라는 중국인이 쓴 후흑학(厚黑學)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난세를 평정한 중국의 영웅은 두꺼운 낯(面厚)과 시커먼 마음(心黑)으로 나라를 구한다는 책이다. 뻔뻔하고 음흉함이 영웅의 필요조건이라면 그건 박근혜하고는 한참 거리가 먼 얘기다. 그러나 진정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마키아벨리나 도쿠가와 이에야스로부터 한 수 배워야 하지 않을까. 깨끗하고 원칙과 소신의 애국소녀 박근혜대표가 이 책을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왜 박근혜인가
국회의원 이혜훈
어느 때보다도 압도적인 지지로 새 대통령이 취임한지 불과 두 달 남짓한데, 벌써부터 다음 대통령에 대한 기대와 예측들이 무성하다. 이제는 더 이상 3김처럼 자신의 지분을 갖고 정치를 하는 정치인의 출현은 불가능하다던 예상을 깨고 확고부동의 정치권 대주주로 자리매김한 박근혜 전 대표에게 온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절반이라면 나머지 절반은 절박한 필요에서 나오는 열망일 것이다.
깨끗한 경선 승복이후 온 국민의 뇌리에 박근혜 정치는 ‘원칙의 정치’로 각인되었다. 원칙이라는 단어 자체가 자칫 잘못하면 타협없는 집착, 융통성 제로의 이미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그래서 정치를 타협과 절충의 산물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에겐 환영받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경계하는 시각도 있지만, 지금 21세기 대한민국엔 원칙의 정치보다 더 절실히 필요한 건 없는 듯하다.
첫째, 원칙은 신뢰를 쌓아가기 때문이다. 정치는 다양한 이해집단들의 갈등을 조정하여 공통분모를 이끌어내는 과정이고, 노조와 경영진, 전교조와 학부모회, 의사와 약사, 개발론자와 환경론자, 수도권과 지방 등 대립되는 견해를 가진 수많은 집단들을 설득하고 조정해야하는 정치의 정점에 대통령이 있다. 그런데, 조정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누구도 승복하기 어렵다. 신뢰는 비록 자신은 손해를 보더라도 원칙과 일관성을 지키는 모습이 켜켜이 쌓일 때 비로소 싹트기 시작하는 것이다. 편파적이고 또 자신에게 명백히 불리한 규정이지만 당의 결정이라면 받아들이는 모습, 정치적 협상의 지렛대로 충분히 쓸 수 있는 소재라도 원칙에 어긋나면 정도가 아니다라고 단호히 배격하는 모습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이제 박근혜식 ‘원칙의 정치’는 ‘신뢰의 정치’로 승화한 것이다.
둘째, 원칙은 좋은 시스템을 만들기 때문이다.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되어 버린 대한민국을 유능한 한 두사람의 힘으로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규모도 규모지만 그 구조도 더할 나위없이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이제는 시스템이다. 대통령은 여긴 전봇대를 뽑아라 당신은 청바지를 입지마라 오늘은 일찍 소등해라 일일이 간섭하는 현장 공사감독이 아니라 큰 틀에서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에 따라 작동되는 좋은 시스템을 만드는 설계자에 가깝다.
셋째, 원칙이 경제도 살리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경제살리기에 가장 확실한 암초는 불확실성이다. 정부정책이 언제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는 불확실한 환경에서는 투자가 위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혁신도시 계획을 백지화한다 안한다, 메가벵크를 추진한다 안한다 등등 각종 경제괴담에도 너끈히 버틸 수 있는 투자 壯士는 많지 않다.
시장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시장경제 원칙을 일관되게 준수하는 길만이 경제살리기의 묘약이라는 사실은 이미 동서고금의 인류 역사가 입증하고 있다. 영국경제를 살린 대처 수상의 시장경제원칙을 1990년에 OECD가 회원국 전체에 권고했다는 점, 그 후 사회주의국가들 마저 한결같이 시장경제원칙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 최근 앙겔라 마르켈 독일 총리는 ‘제2의 대처’로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은 ‘바지입은 대처’로 불리는 등 대처리즘의 르네상스 바람이 불고 있다는 점은 새삼 다시 언급할 필요도 없다.
갈팡질팡하는 경제정책들 속에서 체감경기는 도무지 호전의 기미를 보이지 않을 때, 모두가 공감하는 원칙과 방향에 입각한 시스템 빌드업에 대한 소식보다는 부지런한 지도자의 개인기 뉴스만 무성할 때, 과연 우리의 조정자가 우리를 위해 자신을 버릴 수 있을지 아니면 기득권을 가진 특정 소수의 대변자로 전락해버릴지 신뢰하기 어려울 때일수록 박근혜식 ‘원칙의 정치’가 기다려진다.
왜 박근혜인가
박사모회장 정광용
평소 존경하는 시민일보 고하승 국장님께서 '왜 박근혜인가'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간하기 위하여 축사 원고를 부탁드린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뇌리에 떠오른 것은 박사모를 만들고 이끌어 온 사람으로서 '박근혜 밖에 없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 계기였다.
박사모 4년 2개월.... 참으로 많은 일을 겪었고 참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
이 때 쯤 박근혜는 박정희 대통령의 후광으로부터 벗어 나 그 분만의 캐릭터로 홀로서기에 성공했고, 우리나라 정치계에 우뚝 선 독보적인 존재로 성장했다.
무엇이 그분을 그렇게 만들었고, 무엇이 그분에게 그토록 열광하게 만드는 것일까.
박.근.혜
그 이름 석자만으로도 감동을 느끼는 국민이 많다.
그러나 이 감동은 단순한 이미지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
감동을 불러일으킬 밖에 없는 일화들은 셀 수도 없이 많은데, 다른 분들이 좋은 글을 많이 쓰셨을 것이므로 나는 일화 몇 개를 중심으로 '왜 박근혜인가'를 풀어가 보고자 한다.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할 국가관(國家觀)이 있다.
박근혜가 고작 27살 때, 아버님이신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의 흉탄에 돌아가셨다.
비서관은 이 비보를 그 분의 젊은(어린) 따님에게 어떻게 전해야 하나... 고민했지만 이를 악물고 전할 수밖에 없었다.
"대통령께서 서거하셨습니다."
그 말을 전해들은 박근혜는 비서관에게 되물었다.
"전방(휴전선)은 괜찮습니까?"
또 박근혜의 지역은 대한민국이다.
2004년 박사모 창설 당시만 해도 지역주의는 존재했었다. 지금도 박근혜 대표를 영남의 맹주라고 표현하는 분들도 있지만, 이것은 박근혜를 정말 모르고 하는 소리다.
매년 5.18이면 박근혜는 반드시 광주 5.18 묘역을 방문한다.
행사가 끝나면 묘역을 시간을 가지고 차분히 돌아본다. 다른 높은 분들은 5.18 묘역만 참배하고 광주를 떠나지만 박근혜 대표는 광주 전역을 둘러본다. 민원을 듣고 약속을 하면 반드시 실현시킨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박근혜 대표시절, 목포 신안 지역구의 한나라당 후보가 10% 이상의 득표율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한국사회에서 보기 드문 원칙주의자다.
외국에서는 흔한 일일지 몰라도 원칙이 실종된 한국 사회에서 지나치게 원칙을 강조하면 융통성 없는 사람이라는 지적을 받기 일쑤다. 그러나 원칙이 실종된 선진국이 없는 법. 원칙을 바로 세우는 일이야말로 선진국 진입의 첩경이라는 것은 당연한 지적이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귀담아 들어 주셨으면 좋겠지만, 이미 나타난 증례로 볼 때, 기대난망이니 문제다.
어느 기자에게 들은 일화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의 검색이 강화되고 있을 때, 출국장에서 박근혜 대표가 금속탐지기를 통과하는데, 삐익~하는 경고음이 울렸다고 한다.
박근혜는 일국의 가장 유력한 대통령후보지만, 곧 바로 가방을 내려놓고 다시 통과 했는데 또 ‘삐익~’경고음이 울었다고 한다.
몇 번을 통과해도 계속 경고음은 삑삑거렸고, 시간이 조금 경과하여 통과했지만 보좌관들과 수행 의원들이 어쩔 줄 몰라했는 데 박근혜 대표는 조금도 불편한 기색이 없었다고 한다.
"오히려 비행기의 안전 운항을 위해서라면 당연한 일이지요."라고 하셨다고 하니...
(경고음의 주인공은 머리핀 이었다고....)
‘박근혜의 원칙’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일화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경선승복’일 것이다.
박사모는 비록 경선불복을 외치고 법정투쟁과 대한나라당 투쟁을 했었지만, 박근혜는 현장에서 경선결과 발표와 동시에 경선결과에 승복했다.
박근혜가 경선에서 패배했다는 첫 보고를 받고 그가 한 말은 딱 이 말뿐 이였다. "안 된 거죠? 알았어요"
박근혜의 원칙에는 두 말이 필요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 정당 경선 사상 최초의 일이었고, 전 국민은 감동했다.
하지만 박근혜의 경선 승복 이후에도 정가에는 이명박 대통령 불가론이 퍼져 나갔다.
물론 박사모는 박근혜 대표께 공개적으로 용서를 빌고, 이명박 대신 이회창을 지지하기도 했고, 박근혜 대표의 자택 앞에서 드러누우면서까지 박근혜의 이명박 지지유세를 말렸다.
그러나 박근혜는 단 한 마디로 이 복잡한 상황을 정리해 버렸다.
이회창의 출마에 대해서 "정도는 아니죠"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은 기정사실화되기 시작했다.
자신과 경쟁자였던 사람에게 승복하여 지원하는 무서운 원칙주의자.
우리나라에도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되셔야 한다는 생각이 신념화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특히 박근혜의 경제관과 선진국 진입전략은 뛰어난 안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가 되었을 때, 가장 문제되는 공약이 ‘747’이었다고 한다. 한 마디로 실현 불가능한 공약임을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하여 그 공약을 입안한 사람들까지 동의하니,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은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
그러나 박근혜의 공약인 "줄.푸'세"는 너무나 완벽하여 나중에는 이명박 후보도 한나라당의 공약으로 채택했으니, 비록 지난 일이기는 하나 누가 대통령이 됐어야하는지 자명해진다.
‘줄.푸.세’는 “세금과 정부 규모를 [줄]이고, 불필요한 규제를 [풀]고, 법질서를 [세]우자”는 구호의 약어다. 한 마디로 선진국 진입을 약속하는 구호다. 원래 박근혜의 공약이었으니 박근혜가 가장 완벽하게 실천할 적임자지만, 이명박 정부가 물려받았으니 얼마나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는 진짜 능력 있는 정치인이다.
정치인들의 자화자찬을 듣고 있노라면 귀가 멍해진다. 진짜 저 정도라면 대한민국은 당장 세계 1위의 국가가 될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경제 CEO출신이라는 이명박에게 속아 본 분들도 비슷한 느낌이겠지만....
친박 의원 중, 어느 한 분과 설렁탕집에서 나눈 이야기.
"박근혜? 경영의 귀재야. 한나라당만 봐. 차떼기 빚 갚고 천안 연수원까지 팔아 치우고 천막당사로 갈 때만 해도, 망했구나 생각했지. 당도 돈이 있어야 굴러갈 것 아냐. 유급 당직자들도 정리하고 하는 데는 반발도 좀 있었지. 그러고 나서 2년이 흘렀어. 지금 봐. 이사는 좀 다녔지만, 한나라당 당사도 구했고 잘 돌아가잖아. 부정부패 하나 없이,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어? 국고 보조금도 도움이 되었지만, 당의 수입원이라고 할 수 있는 당비 내는 당원이 얼마나 늘었어? 경영은 저렇게 하는 거야. 박근혜야말로 경영의 귀재지."
약속한 날짜를 넘기면서 시간에 쫓기면서 글을 쓰다 보니, 역시나 졸필이 되고 말았다.
고하승 국장님께 죄송한 마음이 든다.
왜, 박근혜인가......
이 책을 펴내는 시민일보의 고하승 국장님은 박근혜를 연구하신 분들 중, 가장 뛰어난 분 중의 하나로 정국을 분석하는 혜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또한 그 분의 정곡을 찌르는 글은 박근혜 진영에서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지면을 빌어 고하승 국장님의 노고에 치하드린다.
왜 박근혜인가?
호박넷 회장 임산
약10여년의 유학과 연주생활을 위한 외국생활을 통하여 얻은 교훈은 ‘일단 내 나라가 잘살아야겠다’였다.
또한 단순히 물질적으로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2세, 3세가 편안히 살 수 있는 그런 깨끗하고 정직한 편안한 나라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훌륭한 지도자가 나와야만 이러한 그동안의 구태와 우리의 습관 등을 바꿀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10여년전 내가 성악가로서 한국무대에서 연주생활을 한창 하고 있을 때 우연히 박근혜 전대표님께서 내가 출연하는 음악회에 여러 정치하시는 분들과 몇 차례 참석하시게 되었는데 이때 받은 인상이 참 강렬했다.
내 직업상 가까이 만날 순 있으나 개인적 유대관계를 가질만한 기횐
적긴 하지만 그나마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나름의 정치하시는 분들에 대한 특이한 분위기 같은 것이
있음을 알게 되었지만 박전대표님을 뵐 땐 너무나 다른 인상과 느낌을
받아서 처음부터 뭔 진 몰라도 특이하단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차이점은 다름 아닌 평범함 내지 자연스러움 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즉 남을 의식하거나 마음에 없는 행동도 할 수밖에 없는 정치인 특성을 언제부턴가 자연스럽게 받아드리고 있었는데 박전대표님은 그러한
행동 없이 하시는 행동과 인사말 한마디조차 마음에 없는 인사나 오버된 행동이 없으셨다.
그 후 지금껏 뵈 오면서 몇 사람과 있든, 국민을 상대로 말씀하시든
항상 똑같은 모습 즉 정도의 길, 진실한 모습만 보여 주시는 것을 보며 마음 한편으론 뿌듯함과 동시에 존경의 마음이 저절로 생겨나며
진정 저러한 분이 이 나라를 다스릴 때 국민도 깨어나서 이 나라가 경제적 뿐만 아니라 정신도 선진국민에 걸 맞는 수준에 도달 할 수 있으리라 믿게 되었다.
어떻게 가든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은 이젠 버려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국민을 생각하며 그 어려운 시절 잠 못 이루시고 고민하시는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모습을 꼬마 때부터 퍼스터레이디 할 때까지 바로 옆에서 죽 봐오며 국가를 이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너무나 잘 알리라 생각한다.
아버님이 이루신 업적도 많지만 갑자기 운명하시는 바람에 미처 못다 이루신 마지막 정리를 하고픈 장녀로서의 한 또한 분명 있으리라 믿는다.
또한 부모님 두 분을 사고로 차례로 잃고 나서의 그의 삶을 보면 저 덩치에 어떻게 그런 일을 이겨냈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언젠가 인터뷰에서 "한동안 TV드라마 에서 사람들이 우는 장면과 괴로워하는 장면을 볼 때 저게 그렇게 이겨내기 힘들만큼 괴로운 일인가? 울 일인가? 란 생각을 했다"는 말은 박전대표님의 마음의 상처가 얼마나 깊었으며, 힘들었는지를 가늠하게 했다.
이러한 강인함 이야 말로 여자라는 편견, 약해 보인다는 편견, 아버지의 후광 덕이라는 편견이 얼마나 우리의 무지인지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보면 여러 번의 어려운 고비를 흔들림 없이 해쳐온 것을 부정하긴 힘들 것이며 이것이야 말로 박전대표의 힘이자 리더십의 결과물이라는데 다들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숫하게 봐온 권력 이란 것이 뭐 그리 대단하게 본인에게 느껴질까?
오히려 가졌을 때 정말 잘 써야 되며 그것이 끝난 후에 가지게 되는 허탈함과 후유증을 더 잘 알리라 생각된다.
정리하면 환경적으로 권력과 부에 대한 열망은 박전대표 에겐 너무나 하찮은 것이고 국민을 행복하게 살 게하고 아버지가 못 이루신 마지막 마침표를 찍고 싶어 하는 열망만이 가득하리라 믿기에 이 나라의 대통령이 꼭 되어서 국민 들게 보답하게 되길 기원하며 그날을 위해 성원해 마지않는 것이다.
왜 박근혜인가?
친박정치논객 팔공
지난 한나라당 경선 때부터 필자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왜 하필, 박근혜인가’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으며 특히, 좀 아는 척하는 소위 먹물들에게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이곳 정치 게시판에서도 수많은 ‘박근혜 안티’들로부터 조롱섞인 질문을 받았으며, 특히, 대선이 끝났는데도 아직도 그러고 있냐는 핀잔도 수없이 들었다.
오늘 글이 그 수많은 질문에 대한 최소한의 대답이 되기를 바란다.
필자가 박근혜를 처음 본 것은 지금으로부터 8년전 16대 총선 때로 기억되는데 대구 화원유원지에 가족들과 놀러가 있는데, 박근혜가 수행원 몇몇과 유세를 왔는데 박 전대통령님을 평소 존경해왔던 필자는 물론이고, 많은 사람들이 그냥 그런가보다 했고, 지금과 같은 환영은커녕, 박근혜가 일일이 사람들이 앉아있는 곳을 찾아가서 악수를 청하던 때였다.
그로부터 몇 년 후, 노무현 정권이 탄생하고, 차떼기 후유증으로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체성마저 위협을 받을 때, 박근혜가 구원투수로 등장하여, 당사 국고헌납 등 국민들에게 눈물겨운 호소를 하여 그 해 총선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121석을 획득, 개헌저지선을 훨씬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는 것을 보게 된다.
이후에도, 부패척결, 계파지양 등 사심 없는 리더십으로 한나라당의 면모를 일신해나가는 그의 강력한 정치개혁에의 의지를 보면서, 그때까지 단순히 박 전대통령의 후광 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에서 벗어나, 많은 사람들처럼 필자도 어쩌면 그토록 바라던 바람직한 지도자가 바로 그가 아닐까하는 생각으로 그를 주목하기 시작한다.
특히, 민주화를 내세운 지도자들이 그 인품의 협량함과 애국심과 희생정신, 능력부족으로 차례로 나라를 구렁텅이로 내모는 모습을 보며, 다시 한 번쯤은 박정희 같은 촌철살인의 애국심과 능력을 갖춘 지도자가 나와서 희생을 하지 않으면 이 나라에 도저히 미래가 없다고 판단해온 필자로서는 점점 더 그에 대한 확신을 굳혀간다.
필자는 지도자의 가장 큰 덕목으로 애국심을 손꼽는다. 특히 열강에 둘러싸인 분단된 약소국이자 자원빈국인 우리나라의 현실에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중요한 덕목이라고 본다.
지금처럼 정치지도자들이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고, 오로지 집권 그 자체에만 몰두하고, 집권해서는 독점적 권력만 추구하는 구태가 반복되고, '정당의 주요목적은 오로지 권력창출에 있다'라는 인식의 오류에서 비롯된 정치꾼들이 양산되는 정치현실타파 없이는 어떤 국가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물론, 어떤 정치인을 막론하고, 민주와 개혁을 내세우고, 집권의 목적이 국가에 대한 헌신을 위해서라고 말은 한다.
노무현은 집권 전에 tv에 나와 진정성을 알아달라고 눈물까지 흘렸고, 지금의 이명박대통령도 집권하기 전에는 수도 없이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고, 지금도 고위 공직자의 재산문제가 불거지자, 국가에 대한 봉사, 희생을 강조하고 있긴 하다.
그러나 그는 지난 경선, 대선 때 오로지 집권만을 목적으로 대운하, 747등 말도 안 되는 포플리즘 공약을 남발하고, 화합운운등 없는 말장난과 거짓말을 하여, 대통령직에 올랐으나, 신뢰 없는 사람들이 원래 그렇듯 오만한 인사, 권력독점을 위한 공천에서 보여 주듯이 불과 몇 달 만에 사람이 표변해 버렸다.
아마도,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그의 포플리즘 공약들과 거짓말, 오만함 등이 이 정권의 발목을 잡을 것이 분명하며, 자신이야 스스로 선택한 길이라서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또다시 국민들은 지난날처럼 희망을 잃고 고통 속에서 헤매게 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옛말에,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다.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았지만, 한결같은 마음으로 간절히 원하면 그 소원하는바가 기적처럼 이루어지는 현상을 여러 번 보아왔다.
정치평론가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애국심에 관해서는 현존하는 정치인 그 누구도 박근혜를 따라갈 수 없다고 평가한다. 그리고 거짓말을 절대하지 않는다고도 한다.
그렇다면,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이 여타의 다른 정치인들과는 달리, 박근혜가 한말들은 전부 믿어도 된다는 뜻이며. 그가 표방하는 '사심 없는 정도, 원칙 봉사정치'를 믿어도 된다는 것이며, 실제로 필자가 수년간 지켜본 바에 의해서도 그 점은 확실하다.
그러면, 급변하는 세계질서 속에서 요구되는 국가경영의 새로운 페러다임에 걸맞는 능력과 리더십을 갖추었냐는 것이 문제인데, 지난 한나라당 대표시절의 뛰어난 리더십과 백전백승의 선거에서의 승리 등에서 보여주듯 어떤 사실에 대한 흐름을 읽는 눈과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이다.
또한, 육여사 사후에 퍼스트레이디를 맡았던 경험도 절대로 무시할 수없는 것이며, 그동안 많은 전직 대통령들이 대통령 수업을 하다가 우왕좌왕 끝에, 5년 세월을 대부분 허비한 것을 감안할 때, 박근혜만 가지고 있는 장점중의 하나인 것이다.
또 몇 가지 중요한 것이 있는데, 꼭 필요한때 외에는 굳이, 특정인을 지칭하며 각을 세우는 등 쓸데없는 분란을 자초하거나, 쓸데없는 말실수로 구설수에 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불어, 지난 여러 번의 선거에서 보듯이 타고난 부지런함과 뛰어난 체력을 갖춘 것도 지도자로서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장점 중 하나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전의 지도자들의 목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었다면, 박근혜의 목표는 국민들이 편안하게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다.
첫댓글 혜나라님 정말 좋은 글 감사해요 글 잘 읽어봤습니다
좋은 글을 올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혼자 보기가 아까워서 복사를 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 줄려고요 정말 감사 합니다 너무 좋아요.하이팅...하하하...
진한 감동 받고 갑니다...좋은글 감사해요....책 나오면 꼭 읽어봐야지.......^^*
우와!!! 글이 너무많고 글씨가 너무많아 잘 못보겠네요.그래도사랑합니다.부산아름다운사하구에서 박사랑(사랑박.사랑하는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