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선(피리), 한문경(마림바) 적스터포지션 음반발매 기념 Hi-Fi 음악감상회
장소 : 마포 김갑수 Hi-Fi 음악감상실
일시 : 2008년 7월 19일(토) 오후5시
사회 : 이근삼(음반 프로듀서)
해설 : 한창욱(작곡가), 이종철(음악칼럼니스트)...
초대손님 : 강효선(피리연주가), 한문경(마림비스트), 임성호(사진작가), 박영수(디자이너) ....등
스페셜 guest : 시인 김갑수
우리가 상상하는 듀오연주 공간을 벗어난
높은 수준의 예술성과 감각적인 대중성의 마리아주
피리와 마림바/피리와 타악기
생황과 타악기 그리고 양금과 피아노를 포함하는
일곱개 작품의 리버럴 적스터포지션
다른 전통을 지닌 동양 악기 피리와 서양 타악기 마림바의 만남!
모두 나무소재인 두 악기가 서로 자극을 주고 고유 특성을 발하여 빚어낸 소리의 파장과 물결.
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엇모리로 변형된 <모리Mori>,
이누이트(inuit) 말로 함께하자는 뜻의 생황과 마림바를 위한 <카투타katuta>,
무속신화 바리데기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6개 소곡 <바리Bari>,
늦가을, 갈대 숲 마른 꽃술들 서로 몸을 비벼대는 소리, 성난 파도처럼 일렁이는 거센소리 <컨트러스트Contrast>,
새들은 푸른 창공 위에서 날개짓하며 무얼 느낄까? <비둘기의꿈Dreams of Piturki>,
두 사람만의 대화 <다이알로그Duologue>,
피리와 비브라폰…타악기 소품 솔로와 피아노 삼중주로 엮은 힘찬 <비상 소오링SOARING>.
7人 7色의 작곡가가 병렬하여 수놓은 7曲 - 적스터포지션 Juxtaposition !
1. 음악 레코딩 전문회사 오디오가이(대표 최정훈) 순수제작, 국내 최초 오디오화일 레이블 탄생
2. 녹음, 믹싱, 마스터링 과정에서 일체의 편집, 수작업을 통한 소리 변형을 사양한 내츄럴 퓨어 레코딩 방식
3. 모범이 되는 음반 제작방식 : 동서양 악기연주자 만남과 대화-7명의 작곡가 위촉 초연 -오디오가이 레코딩 컴퍼니 제작투자-수 차례의 대중공연- 프로듀서, 아티스트, 작곡가, 디자이너, 사진작가들이 자발적 참여
4. 다른 전통을 지닌 동양 악기 피리와 서양 타악기 마림바의 만남과 상생!
모시는 말씀 - 피리와 마림바가 만나 걸어온 새로운 길
문화평론가 김갑수 선생님 작업실에서 매달 열린 음악감상회에 마림비스트 한문경이 초대되었다. 금호아트홀 강은경 팀장이 소개한 한문경은 지하 감상실에 손수 마림바 악기를 분리해 옮겨와 생생하고 역동적인 연주를 선보였다. 사람들은 '정확히 움직여 다가가는' 한문경의 몸 끝에서 피어나는 소리에 숨죽였다.
몸담고 있던 굿인터내셔널에서 <어트렉션>이라는 첫 앨범을 발표한 피리연주자 강효선과는 음반홍보와 영산아트홀 독주회, EBS 공감... 공연일로 바쁘게 지냈다. 한문경의 마림바를 보니 피리와의 궁합이 궁금했다.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공모에 지원하여 작곡가 위촉비를 받게 되었고, 이 공연안이 '금호스페셜' 기획공연에 선정되었다. "소리를 넘나들다." 첫 공연의 막이 올려졌다. 2007년 6월 15일 오후 8시의 일이다. 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엇모리의 변형된 박정규의 모리Mori. 이누이트 언어로 함께하자는 뜻의 생황과 마림바를 위한 구본우의 카투타Katuta. 무속신화 바리데기를 바탕으로 한 6개의 소곡 한창욱의 바리Bari. 가을의 마른 숲과 거친 파도의 박동욱 콘트라스트Contrast. 푸른 창공을 물들이는 비둘기의 꿈Dreams of Piturki 에릭 사뮤. 두 사람이 주고 받는 내밀한 듀오로그Duologue 박태종. 희망으로 승화되는 한의 소리, 타악기 소품 솔로와 피아노 삼중주 김경택의 비상SOARING. 이렇게 일곱 곡이 세상에 탄생했고 초연되었다. 클래식, 현대음악, 크로스오버, 국악과 양악을 넘나드는 장르다. 일곱의 중견 작곡가부터 젊은 작곡가분들은 이메일로, 전화로, 틈만 나면 리허설 현장을 들러 두 연주자의 음악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셨다. 금호아트홀 공연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이후 리움미술관, 국악방송, KT아트홀의 초청공연이 이어졌다. 리움미술관 공연이 끝나는 밤 우리는 큰 소나무가 문 앞에서 반갑게 맞이하는 정원석대표의 성북동 산 밑 정말 아름다운 저택 '소닉에지 스튜디오'에서 2박3일 레코딩에 돌입했다. 이 때가 2007년 7월 6일의 일이다.
이렇게 음악은 만남을 통해 새로운 음악의 길을 연다. 만나고 마음을 주고 받으며 상생(相生)하는 것이다. 앨범이름으로 정한 적스터포지션Juxtaposition은 병렬배치라는 뜻. 부제는 'Treading between music.' - 동서양 소리가 서로 살살 토닥이며 나란히 가는 모습을 담았지만 소리 뿐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작곡가, 연주자, 기획자, 사운드엔지니어, 디자이너, 사진작가의 마음과 저마다의 방식이 담겨있다. 소리가 소리를 넘나들고 마음이 마음과 넘나들며 서로에게 잔잔한 물결을 일으킨다. 소리결, 마음결, 바람결... 이 작업의 과정은 결고운 파장의 연속이다.
한편으론 재정이 어렵게 품앗이 하듯 녹음을 끝냈고, 선장 없이 게으르고 더디게 항해해왔다. 음반이 세상에 나오는 순간 모든 스텝의 손을 떠나 완전히 새로운 시작이다. 이 음반이 바다를 건널 수 있을까? 적스터포지션, 이 음반이 바다를 건너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2008년 7월 음반 프로듀서 이근삼
음반 제작과정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프로듀서, 연주자, 작곡자, 사진작가, 디자이너와 이야기 나눕니다. .
해설과 함께 국내 최초 오디오화일 음반 적스터포지션 음악과 영상을 감상합니다.
깁갑수劑 고급커피와 와인, 다과를 마련했습니다.
* 김갑수 Hi-Fi 음악감상실 위치
전화 : 011-9255-6679
지하철 5호선 마포역 2번 출구 ⇒ 우리은행 건물을 끼고 좌측으로 직진, 600미터 지나 태영 아파트 후문 앞 ‘마포 농축산물 도매센터 건물 지하 1층)
지하철 6호선 대흥역 3번 출구 ⇒ 마포세무서 방향으로 나와서 사거리 지나 태영 아파트 후문 앞 ‘마포 농축산물 도매센터 건물 지하 1층)
도보(약 10~15분 소요) :
① 5호선 마포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일진빌딩(우리은행 건물)을 끼고 좌측으로 600미터 직진
② 5호선과 6호선 공덕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여의도·마포대교 방향으로 400미터 정도 온 후 성우빌딩 끼고 우측으로 600미터 직진
③ 6호선 대흥사거리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신석초등학교 방향으로 300미터 정도 와서 삼초기계 건물을 끼고 좌측으로 100미터 앞 건너편
자동차 :
① 마포대교를 건너 올 때, 공덕오거리 부근까지 오시면 U턴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U턴 후에 약도대로 일진빌딩과 성우빌딩 사이로 진입해서 600미터 직진
② 서대문 방향이나 삼각지 쪽에서 오는 분은 공덕오거리에서 마포대교 방향으로 3~400미터 정도 온 후 성우빌딩에서 우회전 후 600미터 직진
③ 서강대 쪽에서 오는 분은 대흥사거리에서 우회전 한 후에 삼초기계 건물에서 좌회전 후 100미터 정도 오면 됨
주차여건이 좋지 않은 관계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세요~
지하철-마을버스로 오는 방법(마을버스에서 내리는 곳-약도의 보라색으로 표시) :
① 2호선 신촌역에서 7번 출구로 나와 서일빌딩(서강대 방향) 쪽으로 난 횡단보도를 건너면 마을버스 12번을 탈 수 있습니다. 대흥창 역을 지나 마포세무서까지 지난 후 굴다리시장에서 내려서 바로 보이는 첫번째 골목으로 들어옵니다. 중간쯤에 대흥당약국에 보이는 이 길을 따라 약 150미터 정도만 오시면 됩니다
② 5호선 마포역에서는 1번 출구로 나와서 100미터 정도 걸으면 대농빌딩(농협)이 보입니다. 빌딩을 끼고 우측으로 돌아가면 마을버스 11번을 탈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을 지나 태영아파트까지 지난 후 굴다리시장에서 내려서 횡단보도를 건넌 후 ①과 마찬가지로 골목으로 들어오면 됩니다
③ 6호선 광흥창역에서는 2번 출구로 나와서 좌측으로 돌면 창전동사무소가 있습니다. 여기서 마을버스 11번이나 12번을 타고 역시 굴다리시장에서 내려서 ①과 같은 방법으로 오실 수 있습니다.
첫댓글 음반 발매 기념 쇼케이스는 8월 23일 "카메라타" 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축하, 축하합니다!!
축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