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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교육얘기]입시,사교육 유치원 초보엄마 N씨의 사교육 입문기
lemontree 추천 0 조회 447 09.06.18 00:27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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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6.18 07:53

    첫댓글 공감백배... 잘 읽었습니다. 제 생각엔 한글이나 영어 수학 이런것이 아닌 예체능 한두개정도는 어릴 때 괜찮은 것 같은데...물론 이것도 아이가 즐거워하고 좋아할 때 가능한 것이지만...

  • 09.06.18 10:52

    실제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실감나네요. 제생각엔 부모가 자녀에게 어떤 기회나 활동을 마련해 주면서 가지는 생각, 의도가 무엇이냐가 중요합니다. 제 친구가 아이가 아주 어릴적부터 백화점 '놀이학습'프로그램을 시켰는데, 자신은 절대로 뭔가 가르치는 게 아니라며 그냥 재미있게 놀리는 거라고 하더군요. 제가 봤을 때는 '학습'에 더욱 관심이 있어했습니다.

  • 09.06.18 13:22

    소설이 아니라 현실입니다. 제 주변 젊은 엄마들, 대개 이런 루트를 밟아가고 있는 걸요. 무엇이 노는 것이고 무엇이 학습인지, 아이가 어릴수록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 09.06.18 14:13

    블로그로 퍼 갑니다 ^^

  • 09.06.18 23:16

    충분히 공감가는 글이네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빠져드는 사교육의 늪 같습니다.

  • 09.06.20 23:37

    저도 문화센터를 종종 이용하곤 했습니다. 문화센터를 사교육이라곤 생각을 못했네요. 전 문화센터에서 아이들과 노는 법을 많이 배웠습니다. 지금은 문화원에서 그림그리기를 하고 있고, 이것도 간혹 복습(?) 시키고 있구요. '초등학교 입학준비' 라는 관점이나 엄마가 아이를 끌고 가는 관점이 아닌 '아이의 현재 발달수준에서 도와주는' 관점이라면 아이와 엄마의 동반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다른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 09.06.25 08:18

    제생각엔 지금 사교육광풍이 상당하기 때문에 중간지점에서 버틸 것이 아니라, 상당부분 거슬러야 밀리더라도 균형을 잡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 학교, 유치원 다녀오면 제가 묻는 말은 재밌었니? 뭐하고 놀았니? 이게 전부랍니다. '학습'에 대한 의도적 무관심. 이게 제 나름의 전략이지요.

  • 09.06.23 10:38

    우리부부는 늘 농담삼아 이런이야기를 합니다.."사교육도 종량제가 필요해""..ㅋㅋ

  • 09.06.23 12:46

    맞벌이 하는 처지라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또 그 담에 미술 피아노를 보냈드랬죠. 예능쪽이라 재밌게 할 거라 생각 했는데 이제와서 그때 너무 힘들었었노라고 말하더군요(초4) 오래전 일 인데도 말이죠.어리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예능쪽으로 시키더라도 충분히 아이랑 대화 하는게 중요 한 것 같아요(다들 아시겠지만...)

  • 09.06.24 13:49

    때론 예능쪽이 더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예요.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어른들에게 억지로 운동시키거나 그림그리게 하거나 술마시게 하는거랑 같지 않을까요?

  • 09.06.25 08:15

    공감 한표! 억지로 술마시게 하는 거, 아이들이 느끼는 사교육 고통이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 09.07.02 22:59

    9개월간 했던 튼튼영어를 끊으며 참 많은 생각을 했어요. 아이가 영어를 좋아하고 소질도 있다고 생각해서(발달단계에 맞다고 생각한거죠!) 시작했는데 '내가 왜 영어를 가르치려고 하는가' '5살아이에게 영어테입을 하루에 일정량 틀어주는 것이 과연 올바른건가' '아이가 좋아해서라고 하지만 과연 커서도 돌이켜 그렇게 생각할까? 엄마의 착각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결국 그만두었습니다. 정말 늪과도 같아서 시작했던 것을 그만두는것이 쉽지만은 않더군요. 두돌 전후에 놀이, 음악 문화센터도 갔습니다. 가면서도 '이건 순전 엄마들 스트레스 풀자고 하는 짓이야...' 생각하면서 갔지요.

  • 09.08.21 00:25

    문화센터 수업의 형식상, 40여분수업에서 노래며,율동이며 뭐 그닥 신기할 것 없는 활동들을 빼고나면 20분 남짓. 단순히 교육비만 생각하면 저렴할 수도 있지만, 오고가는 시간이며,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결코 저렴하지 않다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중대한 사실은 영유아시기부터 기관이나 타인에게 교육을 맏기다보면 부모 뿐만이 아니라 아이들 도 어느새 엄마와는 공부할 수 없는 사이가 되어 버리기 쉽상이죠. 비록 현란한 기술을 사용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엄마와 마주앉아 선생님 흉내내며 노는 시간이 양질의 교육시간이 된다 생각합니다. 직접 가르치시는 맘들!! 대단히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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