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 청계산 산행 및 사찰순례 ① 京畿 城南 淸溪山 山行 及 寺刹巡禮 一
- 청계산 정토사(淨土寺)를 찾아서 -
북한산은 서울의 명산으로 수없이 많은 탐방객이 찾는 산입니다. 그런 산을 집에서 걸어 갈 만큼 가까이 살기에 북한산을 많이 오르게 됩니다. 아직도 오르지 못한 탐방로는 수두 룩합니다. 그렇지만 이번엔 북한산을 잠시 접고 서울의 서초, 경기도의 과천, 성남, 의왕 시에 두루 위치한 명산 청계산(618m)을 탐방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산수산님께서 먼 강 북까지 자주 오신 바 있어서 청계산 산행을 결정 짓는 데는 동참여부가 중요했습니다. 마 침 시간이 나신다는 전언이어서 청계산 번개산행을 공지했습니다. 이 날은 법우님들이 용 무가 많아 많은 동참은 기대하지 못했습니다.
청계산을 자주 찾았다는 산수산님은 청계산 길이 밝으셔서 길잡이가 되어 주시기로 하셔 서 여간 기쁘지 않았습니다. 대강의 탐방로를 제시하시어 그것을 토대로 탐방로를 잡았습 니다. 그런데 정토사만 알던 제가 청계사가 있음을 일깨워 주시고 산행에 이곳을 넣기로 했습니다. 산행을 공지하자 염화님과 미소님이 동참의사를 밝힌데 이어 묘법님과 만만디 님이 동참의사를 전해 와 즐거운 산행이 되리라 생각되었습니다. 특히 만만디님은 평택에 서 오신다니 무척 반가웠습니다.
또 염화님은 공지된 청계산 탐방로를 세심히 관찰하시고 더 좋은 탐방로가 있음을 상세히 밝히시어 즉시 탐방로를 수정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훨씬 좋은 탐방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날씨였습니다. 이날 비가 온다는 예보였습니다. 그런데 일기예보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오전에 비가 오고 오후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하루를 남기고 는 모두 우산으로 뒤덮혀 비를 피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러 이러다간 취소시키는 사태가 벌 어질까 염려되어 오매불망 산행에 차질이 없기를 무량청정관세음께 기도했습니다. 오려거 든 당겨서 오던지 밀어서 오라고...^^ 모처럼 멀리서 마음을 내신 만만디님께서 일기예보 때문에 변동사항이 있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마음에서 확인 메세지도 전송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오케이~ ^^
아침 일찍 하늘을 보니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집결하는 양재역까 지 가는 길에 비가 오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며 무량청정을 암송했습니다. 비니초님과 집을 나서는 7시 40분에도 이상이 없어 다행으로 여기며 경복궁역에서 염화ㆍ미소님 내외 와 만나 양재역으로 향했습니다.
전철 3호선 양재역 서초구청 앞에서
8시 40분이 약간 안 된 시간에 양재역에 도착했습니다. 양재역은 그 유명한 말죽거리죠. 조선시대 공무여행자에게 말과 숙식을 제공하던 역이었지요. 여기서 말에게 여물을 주었 기에 예로부터 말죽거리라 불렀지요.
12번 출구로 나와 서초구청 쉼터에 앉아 있으려니 만만디님, 산수산님, 묘법님도 오시어 약속시간 이전에 모두 반가운 만남을 가졌습니다.
산수산님께서 이번에 청계산 산행에 동참한 사람들에게 스포츠타올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찍었습니다. 붉은 악마가 된 것 같습니다. ^^
저도 서 보았습니다.
제 키가 작은 것은 쪼그려 앉아서 그렇습니다. ^^ 이 스포츠타월이 나중에 산행에서 지대 한 역할을 했습니다. 산수산님 감사합니다. ^^
여기서 11번 출구쪽으로 가서 9시 11분, 4432번 시내버스를 타고 9시 11분, 옛골로 향했 습니다. 염화님은 아마도 정토사에 도착하면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측을 하셨습니다.
청계산 정토사 가는 길입니다.
9시 28분, 옛골에 도착했습니다. 양재역에서 불과 17분만에 온 것입니다. 생각보다 빨리 온 것입니다. 옛골에 내려서 법우님 중에 미처 우장을 갖추지 못한 분들은 인근의 등산용 품점에 들러 우비를 사는 등 만약의 비에 대비하고서 정토사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20여 분을 걸어 가야 정토사가 나옵니다. 옆에는 청계산에서 내려오 는 맑은 물이 흐릅니다. 청계의 맑은 물을 따라 오릅니다. 눈 앞에 청계산이 펼쳐져 있습 니다.
정토사 가는 길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9시 50분, 정토사에 도착하니 우선 2층 건물인 극락전이 보이고 그 앞에 있는 화분으로 키 우는 연꽃이 보입니다. 극락세계에 들어온 듯합니다. 극락세계는 연꽃피는 세계지요.
입구에 있는 불교용품 및 공양간
예전에 여기서 연잎국수를 맛있게 먹었던 생각이 납니다. 당시 4000원이었던 걸로 기억 합니다. 지금은 연잎국수 판다는 이야기가 없네요.
이곳은 종무소. 만일염불회결사회(萬日念佛會結社會) 등의 현판이 보입니다.
공양간 위 극락전 오르기 전에 있는 가정집 같은 집에 조계종 대각회 청계산 정토사란 현 판과 만일염불회결사회(萬日念佛會結社會)등의 현판이 있는데 이곳이 '만일염불회'의 본 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정토사 극락전(極樂殿)
정토사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338번지에 위치한 재단법인 대각회(大覺會) 소속 의 사찰로 아미타불 '만일염불회결사(萬日念佛會結社)' 정토도량입니다.
이 절은 1982년 6월 20일 한보광(韓普光) 스님과 몇몇 신도들의 발원으로 이곳의 주택을 인수하여 정토선원(淨土禪院)을 연 것이 시작입니다. 이때 우면산(牛眠山) 대성사(大聖寺) 에 조성 봉안 되었던 아미타불상을 이운(移運)하여 모시고 시작하였습니다.
1982년 8월 28일 재단법인 대각회(大覺會)에 소속되었으며, 1987년 극락전 30평을 건립 하였습니다. 1992년 5월에 '염불회'를 결성하고 염불회 취지문과 청규를 제정하였습니 다. 1997년 10월 만일염불결사회 심볼마크 및 휘장을 제작하면서 이 결사의 실천을 추진 하였고, 그 결과 2000년 6월 6일 '만일염불결사회'의 입재식과 함께 결사가 시작되어 1만 일 회향일(2027년 10월 22일)까지 염불신행을 실천하는 도량이 되었습니다.
2000년 시작한 만일염불결사회를 기념하고 염불행자들의 수행을 점검하기 위해 양력 6 월 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만일염불결사회 창립기념법회'를 연중행사로 열고 있으며, 매월 음력 15일에는 아미타재일법회, 매월 첫째 일요일 일요법회 매월 음력 1~3일까지는 인등신중기도법회를 열고 있습니다.
서방정토 극락세계 아미타불
현재극락정토설법결인(現在極樂淨土說法結印) 아미타불상
이 아미타불은 본래 서울시 서초동 우면산(牛眠山) 대성사(大聖寺)에 봉안하였던 불상이라 합니다. 1980년 11월 당시 대성사 주지였던 한보광(韓普光) 스님이 태국에서 열린 세계불 교도우의회(WFB) 한국대표단으로 참석한 후 인도의 8대성지를 순례하실 때, 최초 설법지 인 녹야원(鹿野苑)의 대각사(大覺寺) 법당에 모셔진 설법인(說法印)의 석가모니불을 촬영 하여 와서 청동으로 조성한 것이라 합니다. 불상 조각가 이상배씨가 1981년에 조성했다 고 합니다.
좌대는 복련(伏蓮)과 앙련(仰蓮)으로 연화좌대이며, 그 가운데는 구름을 형상화하여 조각 되어 있으며, 복연은 사바세계를 뜻하고 앙연은 극락세계를 상징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미타불은 사바세계의 중생들을 극락세계로 인도하시는 분이므로 이와 같은 좌대를 구상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광배(光背)에는 윗부분은 12광불을 모시고 아랫부분은 25보살을 봉안하였는데, 37 불보살이 하나의 주물로 되어 있으며, 이들은 극락세계의 대표적인 성중이고, 염불행자의 임종시에 내영(來迎)하여 접인(接引)하는 불보살(佛菩薩)님입니다.
대성사 주지였던 보광스님이 일본으로 유학을 가시면서 청계산에 마련한 정토사에 대성사 의 조실이셨던 불심도문(佛心道門) 스님의 권유로 1982년 8월 28일 청계산 정토사에 이운 봉안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인법당이어서 항상 죄송하게 생각하였으나 1987년 극락전을 건립하여 봉안하게 되었습니다.
정토에서 아미타불께서 현재 설법하고 계시므로 정토사 극락전에 현재 설법 아미타불로 봉안하여 염불신행정진하고 있으며, 복장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여 가피와 영험 이 가득하신 부처님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부처님의 명호는 현재극락정토설법결인 (現在極樂淨土說法結印) 아미타불상(阿彌陀佛像) 이라고 명명했다고 합니다.
중단(中壇)에 모셔진 신중탱화(神衆幀畵) 칠성단(七星壇)에 모셔진 칠성탱화(七星幀畵)
이번에 촬영한 칠성탱화가 선명하지 않아 불기 2551년(2007)년에 처음 찾아 참배했을 때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벽화 아미타불내영도(阿彌陀佛來迎圖)
이 아미타불내영도(阿彌陀佛來迎圖)는 1989년 임석헌 화백의 작품으로 12광불과 25보살 상으로 구성되어 있고 25보살상은 각종 악기와 지물(持物)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보살이 지물을 가지고 아미타불(阿彌陀佛)을 모시고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과 대세지보살(大勢 至菩薩)과 함께 임종행자(臨終行者)에게 오시는 모습을 담은 것입니다.
1층 설법전의 자운시현 기사관세음보살(慈雲示現 騎獅觀世音菩薩)
정토사 하늘에 나투신 자운시현 기사 관세음보살(慈雲示現 騎獅觀世音菩薩)
『이곳 淸溪山 淨土寺에 淨土念佛道場 開山 20주년과 万日念佛結社를 입재한 지 어느덧 1000일을 맞이하게 되어 그 기념으로 極樂殿 아래의 說法殿에 二千觀世音菩薩을 봉안할 것을 발원하게 되었다. 특히 지난 1998년 8월 29일 심가희 무용단의 출연으로 전통춤의 축제인 제2회 정토사 연꽃축제 도중 갑자기 먹구름이 덥혀 오면서 큰비가 쏟아질 듯하였 으나 이곳에는 비가 오지 않고 인근의 서초동과 과천에는 많은 비가 왔다. 2000여명의 사 부대중이 모인 가운데 무사히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도중, 오후 6시 30분경 서쪽하늘에 불가사의한 서기가 뻗어오면서 청계산 산마루에 자비구름의 모습으로 사자를 타고 연꽃을 든 관세음보살이 시현하시게 되었다. 이 모습을 마침 방이섭거사가 사진으로 촬영하게 되 었다. 그래서 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慈雲示現騎獅觀世音菩薩'이라 하여 사진액자와 정 토사 홈페이지에 담아 인터넷으로도 널리 유포하였다.
또한 《반주삼매경(般舟三昧經)》 『제3 사사품』(한보광역, 여래장출판, 42페이지)에 의 하면 "반주삼매에서 부처님을 친견하면 그 모습을 조성하든지 베나 비단에 그리게 하여 삼 매에 들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케 하라"고 하였다. 이 가르침에 따라서 慈雲示現騎獅觀世 音菩薩像의 조성과 단청을 하기로 발원하여 동국대학교 강사이고, 국내에서 유명한 불상 조성가인 金堂佛敎美術院의 정경용(鄭敬溶) 원장에게 부탁하게 되었으며, 각고의 노력 끝 에 원만상을 봉안하게 되었다. 이진식(如山)거사와 김현숙(圓明珠)불자의 시주로 조성하게 되었다.
이 성상은 2002년 5월 25일부터 30일까지 日本 東京都江東區毛利2丁目12-1 溫古房의 초 청으로 鄭敬溶佛像 招待展을 가져 국제적으로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은바 있다. 아울러 2000 관세음보살상도 함께 조성하여 정토사 불자들이 각각 一人一菩薩의 願佛을 봉안하게 되었다. 이곳의 불단과 불감 인등 등은 부산불교조각원의 김동환사장이 수고하 였다. 後佛觀經變相圖는 東國大學校 慶州 캠퍼스 박물관에 근무하는 정향란(鄭香蘭) 佛子 의 작품으로 1989년 大韓佛敎曹溪宗이 주최한 第12回 大韓民國 佛敎美術大展에서 特選作 으로 선정되어 總務院長賞을 수상한 작품을 모시게 되었다.』 -정토사 홈페이지에서-
이미 참배를 마친 법우님들이 연꽃을 감상하시고 어디로 가시네요.
정토사 연꽃이 다 졌으면 어떻게 하나 했는데 그 중에 아름다운 연꽃이 생각보다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몇몇의 연꽃을 감상해 보세요.
극락전 앞의 연꽃 모습들
환희심을 갖게 하는 홍련
면상희이(面相喜怡)이라 했던 가요? 그저 보고만 있어도 즐겁습니다.
마음을 정화시키는 백련
연꽃의 덕 중에 계향충만(戒香充滿)을 연상하게 합니다. 흰색의 연꽃 백련을 보면 마음이 더욱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연밥의 모습
연밥을 연실(蓮實)이라 하는데 연자(蓮子)라고도 합니다. 연자는 연자육(蓮子肉)이라 부릅 니다. 약용과 식용으로 쓰이는데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합니다. 비(脾)와 심(心), 신(腎)을 보(補)하고 설사를 멈추고 유정을 낫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피나는 것을 멈춘다고 합니 다.
정토사 연밭
『정토삼부경이나 아미타경에 의하면 "극락세계에는 연못이 있고, 연못 속에는 수레바퀴 만한 연꽃이 피어 있는데, 푸른 연꽃에는 푸른 광채가 나며, 누런 연꽃에는 누런 광채가 나며, 붉은 연꽃에는 붉은 광채가 나고, 흰 연꽃에는 흰 광채가 나는데, 미묘하고 향기롭 고 정결하느니라"라고 한다.(정토삼부경 중 아미타경 한보광역, 204페이지)
따라서 정토사에서는 극락정토의 세계를 실현하기 위하여 1994년 5월 6일 울산 서호조경 회사에 의뢰하여 대구에서 연근 450키로그램을 대구 거주의 김태식거사의 시주로 이식하 였다.
첫해에는 꽃을 보지 못하였으나 1995년 8월 10일경에는 연꽃이 만개하였다. 이후로 보완 하여 연밭 뚝에는 배롱나무인 백일홍을 심고, 홍련지와 백련지로 나누어 연꽃을 피우며, 화분에도 연을 심어서 온 도량에 연꽃이 만발하게 된다.』 -정토사 홈페이지에서-
여기의 연잎은 무척 큰 대엽(大葉)입니다.
『연꽃은 5월부터 잎이 나며, 6월이면 온 도량에 연의 싱그러움으로 가득하다. 7월 중순부 터는 꽃이 피기 시작하여 9월까지 아름답게 핀다. 정토사에는 비정기적으로 8월 하순경에 연꽃축제를 개최한다. 지금까지 국내외의 유명한 음악가들이 연주하였고 앞으로도 각 장 르별로 가질 예정이다.
1997년 8월에는 제1회 정토사 연꽃축제가 열렸는데, 박범훈교수의 지휘하에 국립국악관 현악단이 출연하였으며, 김성녀, 김영임, 김덕수 사물놀이 등 다양한 국악장르가 펼쳐쳤 다. 1998년 8월에는 제2회 정토사 연꽃축제가 심가희 무용단의 출연으로 한국전통무용의 페스티발이 열렸다. 2004년 8월에는 제3회 연꽃축제가 열렸는데, 홍지영, 유진박, 코리아 나 등의 출연으로 크라식과 첼로 바이올린 등의 현대음악이 열렸다.』 -정토사 홈페이지에서-
다 진 줄 알았는데 한 송이가 피었습니다.
『연꽃이 만개할 때면 전국의 많은 사진작가들과 연꽃 애호가들이 정토사를 찾으며, 새벽 부터 오전 10시까지는 청계산과 어우러져 말 그대로 정토도량이 된다. 특히 정토사의 연 꽃은 식용의 토종으로 잎이 1미터 이상이며, 키가 크기로 유명하다. 꽃도 꽃이지만 꽃에 못지 않게 잎의 향기와 싱그러움이 활기를 돋게 한다. 또한 꽃도 관상용의 연꽃보다 휠씬 크고, 향기도 진하다.
연꽃이 피었을 때 작설차를 꽃 속에 넣어서 제조한 연향차(蓮香茶)는 이 세상에서 가장 고 귀한 차이며, 한 잔을 마시면 입안의 향기가 이틀은 갈 정도로 향기롭다. 연잎으로 만든 차도 귀하며, 연잎으로 국수를 제조한 연국수는 정토사의 별미이다. 이는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서 KBS의 VJ 특공대에서 소개된 적도 있다. 연잎으로 만든 연밥 등 여러 가지 다양 하게 활용하고 있다. 또한 4월이면 연근을 캐는데, 워낙 크고 깊어서 포크레인이 아니면 불가능할 정도이다. 연근은 반찬으로 사용하지만, 고구마처럼 쪄서 먹기도 하고 약용으로 도 쓰인다.』 -정토사 홈페이지에서- 요사채
연밭 근처에 건물로 무슨 건물인가 했는데 요사채라 합니다.
연밭가의 배롱나무, 백일홍입니다.
문수동자상과 연꽃의 수각 팔공덕수(八功德水)
『청계산에 식수가 부족하여 등산객들의 불편이 많은 것을 염려하여 정토사 주지스님은 1999년부터 식수개발을 위하여 지하수를 탐사하였으나 마땅한 수맥을 찾지 못하다가, 2000년 4월 10일 정토사 승당 앞 지하 370미터에서 양질의 지하수가 개발되었다. 양이 나오고 있다. 깊은 지하이다가 보니 물의 온도는 약 22도에 달하며, 물은 자동으로 정수와 살균, 불순물 제거까지 되어서 급수대로 공급하고 있다. 라고 칭하게 되었다. 이 감로수(甘露水)는 문수동자의 증명하에서 나오므로 지혜가 증장하 고 건강해지며, 자비심이 발로하는 약수이다. 아마도 서울의 강남에서는 가장 좋은 약수로 평가받으며, 성남시에서는 지속적인 관리와 위생의 청결을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우려 관리 하고 있다. 까다로운 수질검사로 조금만 이상이라도 생기면 단수조치하여 보완하곤 한다. 현재는 강남일원과 분당, 경기도 등 먼 지역에서도 물을 가져가고 있다.』 -정토사 홈페이지에서-
극락세계의 연못에는 팔공덕수가 나온다고 합니다. 이를 형상화한 것 같습니다. 여기의 수도꼭지는 당연히 여덟 개입니다. ^^
팔공덕수(八功德水)란 여덟 가지 훌륭한 특질이 있는 물입니다.
1. 징정(澄淨) 물이 맑고 깨끗하다. 2. 청냉(淸冷) 물이 시원하다. 3. 감미(甘美) 물이 감미롭다. 4. 경연(輕輭) 물이 가볍고 부드럽다. 5. 윤택(潤澤) 물이 윤택하다. 6. 안화(安和) 물을 마시면 속이 편안하고 화평하다. 7. 제기갈(除饑渴) 물을 마시면 기갈을 없애 준다. 8. 장양제근(長養諸根) 물을 마시면 몸을 튼튼하게 해 준다.
이 물을 마시면 목이 부드러워지고 먹은 뒤에는 배속이 편안하다고 합니다.
비니초님은 만만디님과 무슨 대화를 나누시는지...
미소님께서 냉커피를 보급하시는 중입니다.
이 냉커피는 향불교 바리스타 염화님께서 만드신 것으로 그 맛과 향이 일품입니다.
묘법님도 냉커피 음미 중
정토사 참배기념 사진
정토사 참배기념 사진을 다 찍을 무렵 갑짜기 하늘이 어두워지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비가 굵어져 극락전 밑 설법전으로 급히 들어갔습니다. 막 들어가자 세찬 비가 내 렸습니다. 설법전에는 관세음보살상이 모셔져 있었습니다. 사자를 탄 관세음보살님은 처 음이기에 특이 하다고 생각했지만 여기에 어떤 연유가 있었는지는 몰랐습니다. 다녀와서 알아보니 위에서 알아 본 바와 같은 염험의 내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가 와서 피해 왔지만 여기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보다 절을 하던지 경전을 독송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관음경을 독송할까 하다가 짧은 몽수경을 먼저 독송하고 비가 그치지 않으면 관음경을 독송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정구업진언을 하고 개경게를 한 다음 몽수경을 세 편 독송하는 동안 비는 그치고 날이 개었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의 가피가 아닌가 합니다. 설법전 안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조용히 우리를 지켜 보아 사진에 담아 보았는데 모두 사 진이 흐려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청계산 산행이 시작됩니다. 10시 27분 청계산으로 향합니다.
☞ 다음은 청계산 2편이 이어집니다.
|
첫댓글 정리해서 올리시기 너무 고생하셨을 것 같아요... 덕분에 즐감했습니다...^^
연꽃이 아직도 있었군요. 팔공덕수의 맛이 어떨까 궁금하네요. _()_
연
이 피었을까 한편으로 궁금했는데 화사하게 맞이하여 
거웠습니다. 연지의 연밭 연은 정말 잎새가 무척 컸습니다. 아마 연
도 무척 컸을 것 같네요. 저 연잎을 베어낸 흔적도 있는 것으로 보아 연잎국수라든가 연잎밥 등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팔공덕수은 직접 가셔서 마시는 수밖에 도리가 없을 듯하네요. 



_()_
미소님 냉커피 맛이 어찌나 좋은지~~ 탱큐~~ 함께한 모습 다시볼수 있어 넘 좋으내요....나무묘법연화경()()()
올 여름 내내 시원한
여기 냉커피는 염화님이 만드셨다고 했는데... 아무려나 염회님이 만드신 것은 바로 미소님께서 만드신 것이나 다름없지요.


_()_
청계산 산행및 사찰순례 시작인 정토사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감했구요. 굵은 빗줄기 덕분에 몽수경도 처음 접해 보았습니다. 
_()_
염회님의 사진을 기다렸는데 공주님 컴 구입으로 인한 정보이전으로 바쁘시군요. 몇 년 전 정토사를 방문했을 때는 정보가 없었는데 그 후 사이트가 개설되어 정보를 상세히 얻을 수 있었네요. 염험도량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염불수행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를 뒤로 밀어내다가 잠시 찔끔 흘렸던 것 같습니다. 몽수경 세 편에 비가 멎어 다행이었습니다.
_()_
청계산의 들머리 정토사
백우님 수고로 모두가
수고(受苦)가 아니라
거움을 가득 담고(受樂 受喜) 돌아왔습니다. 들머리 정토사는 무량청정관세음보살님의 가피와 자운시현 기사관세음보살님의 가피가 어울어진 정토도량이었습니다. 작지만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도량임을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_()_
그냥보기가 민망합니다 집에안아서보려니송구합니다 감사합니다
느닷없이 한 번개모임이라 선약이 있으셨으니 어쩔 수 없지요. 산
더덕 캐려고 산비탈 오르실 때 우리는 정토사에 있었죠. 

그래도 보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_()_
멋 있고 아쉽고 넘 좋습니다, _()_
몇 년 전에는 함께하셨었지요. 벌써 한 5년 전인가요
생각이 나시죠 정토사에서 연잎국수 먹던 일...그새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_()_
제가 웬 바
타





거운 정토사 순례 잘 봤습니다. 
_()_
좋은 님들과 함께 하루
일 산행하니 그 기분 끝내줬어요. 
_()_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