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목' 하면 이름부터 예쁘다. 이름도 행운을 가져다 줄것같아 옛날에는 이사할 경우 집들이 사은목이었다.
30년전 검단에서 살다가 인천 숭의동에 숭의 아파트로 이사오면서 1500원에 사와 키운 잎사귀 2개짜리 행운목이 처음으로 꽃을 피웠다. 30년만의 일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작은 행운목은 고교동창생이자 검도부 친구로부터 10년 전 이곳 동암으로 이사온 집들이 기념으로 받은 행운목으로 당초부터 큰 행운목이었으나, 이 행운목 역시 처음으로 10년만에 같은 날에 꽃을 피웠다.
행운목은 일반 나무와 달리 꽃피는 시기가 일정하지 않은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수십년만에 처음 꽃피우면서 두 나무가 같이 피니 우연의 극치다.
행운목 꽃 이야기를 하다보니 사둔댁에도 참 오랫만에 행운목이 꽃을 피웠다고한다.
어찌 행운목이 행운을 안겨줄것이라고 믿는다고 미신 믿는다고만 말할수 있으리요!
저녁이 되면 꽃몽우리가 펴지면서 향기를 내뿜다가도 아침이 되면 꽃몽우리를 다시 닫고 향기를 멈춘다. 그리고 그다음날 저녁이 되면 꽃몽우리가 다시열리며 향기를 뿜기를 일주일을 계속하고 있다.
일반 꽃나무들은 한번 꽃몽우리가 펴지면, 꽃이 질때 까지 계속 꽃봉우리가 계속 핀 상태로있는데, 행운목 꽃은 특이하다. 밤과 낮에 따라 꽃을 폈다 오무렸다한다.
꽃 향기도 어떤 꽃나무보다도 짙어 매콤, 달콤한 향내가 거실을 진동한다. 얘들아 사랑해~~~~
낮에 꽃몽우리를 닫고 있는 모습
저녁에 꽃몽우리를 열고 향내를 내뿜는 모습.
첫댓글 항상 좋은일만 있으소서~~~
감사합니다.!
幸運이 木처럼 풍성하기를
아버님~ 사진만봐도 향기가 코끝에 느껴지는 것 같아요!
우리가족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좋은일들이 올한해 가득하기를 바래보아요 ^_^
인내가 대단하십니다.
행운목이 가정에 축복이 항상 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