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새로운 피조물인가?/ 제임스 뷰캐넌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존재인가? 같은 질문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삶과 죽음에 있어서 안전이 보장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람과 폭풍우를 피할 수 있는 은신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과 화목되어 죄를 용서받고 용납된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가족, 즉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된 것을 의미하며, 유업을 이을 자, 그것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유업을 이을 자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새로운 피조물, 즉 중생받고 거룩해지며, 영광에 이를 자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후5:17).
그는 회개하고 새롭게 변화 받은 자이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만 그리스도와 연합할 수 있다. 따라서 믿음이 존재하는 곳에는 언제나 역사가 일어난다. 그것은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은 언제나 평강스러운 의의 열매를 맺는다.
당신은 이제까지 설명한 변화를 경험했는가? 당신의 생각이 변했는가? 당신의 감정의 대상이 바뀌었는가? 당신을 압도했던 욕구들이 바뀌었는가? 당신이 가장 즐거워하는 기쁨의 원천이 바뀌었는가? 당신의 외적인 습관들과 내적인 경험이 변화되었는가? 성경이 ‘새로운 피조물’과 ‘거듭남’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상응하는 변화를 경험했는가?
하나님의 교회에서 이름은 가지고 있으나 실상은 죽은 자와 같은 부주의한 영혼들과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엄숙한 경고의 말씀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당신의 영혼의 상태를 확인하고 확신함에 있어서 본질적으로 회심 안에 존재하는 자신의 경험과 성품, 그 이상의 어떠한 것을 찾으려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당신에게 제공하시는 하나님의 위로를 스스로 무시하게 되기 때문이다.
제임스 뷰캐넌, 『성령의 사역, 회심과 부흥』, pp 236-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