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독수리의 일년(NHK 12월 25일 방영)

[박병우]

검독수리의 일년(NHK 방영)

오늘(12월 25일) 밤에 NHK에서 새 방송을 하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243호인 검독수리입니다. 검독수리에 대하여 조류도감을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천마산, 내장산, 두타연, 영월 동강에서 번식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또 겨울에는 철원, 낙동강 하구, 임진강에 찾아온다고 합니다.

HHK에서 방송하는 검독수리는 일본 내 이와테현 키타카미 산지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겨울에 알품기를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와테현 산지는 겨울에 기온이 영하 30도를 내려가는 아주 추운 곳이라합니다. 화면의 첫장면에서 검독수리가 하늘 높이 나는 장면은 가을에 수컷의 구애 행동이라고 합니다. 이 화면에 나오는 수컷은 20년간이나 암컷과 같이 알까기를 했다합니다. 1월달에은 낮 기온도 영하로 떨어집니다. 물론 눈도 내리지요. 많이 내릴 때는 50cm나 쌓인다고 합니다. 이런 날씨 하에서도 교미를 하고 1월 말이 되면 눈속에서 알을 낳습니다. 포란 기간은 40일입니다. 어미는 눈속에서도 알을 품습니다. 3월 중순에 알까기를 하여 봄에 본격적으로 새끼를 키웁니다. 검독수리는 시력이 인간의 2~3배라고 하는군요. 따라서 먹이도 잘 찾아냅니다. 검독수리가 겨울에 알 품기를 하는 이유는 이른 봄에 부화를 하여 여름이 오기 전에 집중적으로 키우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여름이 되어 수풀이 우거지면 먹이 찾기가 수월치 않기 때문입니다. 새끼가 먹는 양은 하루에 1kg. 하루에도 엄청난 양의 먹이를 잡아야합니다. 새끼는 5월 하순이면 이소(離巢)를 합니다.

흔히 우리는 머리가 나쁜 사람을 새대가리라고 하는데 새들이 아주 현명한 것같습니다. 이렇게 자연의 악조건을 잘 헤쳐나가면서 새끼를 키우고 종족을 유지하니까요.

[깊은강]

와우~ 잘 봤습니다````참 잘 찍었네요``````

[효리비]

야~~~ 감동받았습니다.

[봉황새(모인호)]

안녕하십니까? 오늘 저도 독수리 보러 갔다가 독수리는 못 보고 검독수리 3마리를 보고 찍고(허접함) 왔습니다. 토끼나 닭을 한마리 사서 묶어 두고 위장막 쳐서 제대로 찍어볼까요? ㅎㅎㅎ 위의 영상에서도 토끼를 잡는 모습은 연출된 것 같습니다. ^^

[박병우]

예 제가 봐도 토끼를 잡는 장면은 미끼(토끼)를 놓고 기다렸다가 카메라로 찍은 것같습니다. 검독수리를 찍으러 어디로 가셨습니까? 일본의 이와테현 키타카미 산지에 가셨는지요? -_-;;

[봉황새(모인호)]

어제(12/28 저녁)도 NHK에서 몽골(?)에서 검독수리 유조를 잡아서 사냥대회 하는 것을 방영해서 끝까지 보았습니다. (채널 돌리다가 우연히 잡혀서 봄) 그렇게 많은 몽골사람들이 검독수리 유조를 잡아서 사육을 하니 자연에서 검독수리가 더 보기힘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검독수리 잡아서 사냥훈련시키고 싶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