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월산산 제 430회 정기산행, 서울 북촌 및 성북동을 중심으로
모임일시 : 9월 9일 08:00
집결장소 : 이매역 1번출구앞
준비물 : 간식 및 음료수 / 점심식사는 성북동 삼거리 전통설렁탕에서 합니다.
이동경로 : 이매(08:04) - 도곡(환승) - 안국(09:04) 2번출구
안국역 - 삼청공원 - 말바위전망대 - 숙정문 - 혜화문 팔각정 - 한성대입구역
- 안국역 - 서울 북촌(원서동, 재동, 가외동, 삼청동) - 말바위 전망대 (6km, 90분)
- 말바위 전망대 -숙정문 - 성북동 삼거리 (4km, 50분)
- 점심식사 : 성북동 삼거리 전통설렁탕
- 성북동 삼거리 -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타 - 혜화문 팔각정 - 한성대 입구역 (2km, 50분)
4호선 한성대입구(10-3), 2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2-3), 분당선 왕십리(1-1) (약 60분 소요)
서울 북촌(원서동, 재동, 가외동, 삼청동)
무학대사는 인왕산이, 정도전은 북악산이 조선 도읍의 주산(主山)이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태조 이성계의 선택은 북악산이었다. 그 아래 경복궁을 지었다. 이를 중심으로 좌청룡(낙산) 우백호(인왕산), 남주작(남산) 북현무(북악산)를 정했다. 각각의 산자락에 흥인지문(동대문), 돈의문(서대문), 숭례문(남대문), 숭정문(북대문)을 세웠다. 사대문 사이사이 작은 문을 하나씩 지어 ‘사대문 사소문’을 완성했다. 그리고 그 사이를 이었다. 바로 한양도성이다.
한양도성도 성북동에서 빼놓을 수 없다. 한양도성은 조선 초 태조가 한양으로 수도를 옮기기 위해 궁궐과 종묘를 먼저 지은 뒤 한양을 방위하기 위해 축조한 성곽이다. 서울의 사대문과 사소문을 하나로 잇고 있는 한양도성은 최근 산책로로 조성되어 있다.
삼청공원
삼청공원에 표본실의 청개구리, 횡보 염상섭 선생의 생가 터 근처에 좌상이 있다. 안쪽으로 올르면 말바위(말바위는 선비들이 말을타고 놀러왔다가 여기서 말을내려 말바위라는 설과 또 북악산의 좌청룡인 낙산으로 향하는 능선의 마지막에 있는 바위) 등산로가 있다. 성곽을 따라 올라가면 숙정문이 시야에 들어오고 성밖마을이 시야에 들어온다. 숙정문아래 크다란 지붕이 삼청각이다.
점심식사 : 성북동삼거리 전통설렁탕
북악산의 동남쪽 품에 안겨 있는 성북동은 서울의 또 다른 얼굴이다. 성북로를 기준으로 북쪽으로는 평창동, 남쪽으로는 달동네의 모습을 간직한 북정마을이 있다.
성북동
성북동은 이름 그대로 한양도성 북쪽에 있는 곳을 뜻한다. 조선 영조 때 도성 수비를 담당했던 어영청의 북둔(北屯)이 설치되면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 부자와 서민들이 한 자리에서 살아가고 있는 삶의 터전인 성북동은 역사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성북로를 걸어 내려가면 심우장(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29길 24)이 있다. 독립운동가 겸 승려이며 시 '님의 침묵'으로 잘 알려진 만해 한용운이 1933년부터 1944년까지 말년을 보내다 세상을 떠난 곳이다. 좁은 골목길을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성북동에 조용히 숨어있는 심우장을 만날 수 있다. 평생을 독립운동을 위해 바친 만해 한용운은 심우장을 지을 때에도 남향으로 터를 잡으면 조선총독부와 마주본다는 이유로 집을 북향으로 지었다. 이름인 심우장은 선종에서 말하는 수행 단계에서 유래했다. 한용운이 쓰던 방에서 그의 글씨와 연구논문집, 옥중공판기록 등을 전시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한용운 - 님의 침묵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려 갔습니다.
날카로운 첫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부터 성북동이 시작된다. 성북로15길과 만나는 곳에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자 미술사학자인 혜곡 최순우가 1976년부터 1984년까지 거처한 한옥이 있다. 등록문화재 제268호로 지정되 있는 최순우 옛집(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15길 9)이다. 1930년대에 지어진 근대 한옥으로 바깥채와 안채, 뒤뜰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는 재단법인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4월부터 11월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최순우 선생의 유품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다양한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과 특별 전시회도 개최된다. 매주 월요일과 일요일은 휴관이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verry good !! 산소리.산새 참석합니다.
함백산,주얼리 벌초하러 갑니다. 잘 다녀오세요.
전주 내려갑니다
북촌 가보고 싶은 곳인데 아쉽네요~ ~ 즐거운 산행되세요
청산,미찌꼬 참석합니다.
저희부부 참석합니다
태산.산사랑 참석합니다 .
가족모임이 있어 불참합니다. 즐건 산행되세요~~~
장미 참석합니다.
영원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