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와의 홈경기 밑 서부 4연전 전패를 하고 돌아와 한 홈 경기입니다.
아슬아슬하게 진 위의 경기들과는 달리 아슬아슬하게 이겼습니다.
일단 그 동안의 변화는
(1) 메요의 복귀: 아무것도 안한 듯 했는데 어느새 보니 어시 6개 했더군요.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첫 경기로는 괜찮은 경기였습니다.
더군다나 오늘 기습 선발로 나왔던 경기였습니다. 이제 컨디션 만 끌어올리면 정규 리그 막판에서
한 달 정도 메요 타임(...)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요를 위해 플옵에 나가야 할 것 같아요.
(2) 플럼리의 스타팅: 전략적으로 마카윌과 먼로를 벤치로 돌리고 플럼리를 스타팅으로 사용했습니다.
다만 경기 초반에는 저 쪽의 트래지션 오펜스에 집요하게 당했습니다만
몸 풀리고 3쿼 쯤 나왔을 때 블락도 해내고 수비 존재감이 생각보다 상당하더군요.
저 쪽이 언더사이즈이거나 느린 탓에 플럼리의 존재가 부각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헨순이는 복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snapchat에서 행사 참가(?)하는 모습을
공개해줬는데 그거 보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조만간 복귀하지 않을까 싶어요.
(3) 오늘 경기
1쿼에 10+ 점을 꾸준하게 뒤지던 팀이 2쿼에서는 3점 차 뒤진 정도까지 따라왔고
3쿼에 올 시즌 쿼터 하이인 40점을 때려박으며 19점차까지 앞섰으나 4쿼에 홀랑 까먹으면서 질 뻔했습니다.
하지만 먼로의 위용과 스텔스모드였던 미들턴의 막판 활약 등으로 겨우겨우 이겼습니다.
지난 시즌 마지막에 보스턴에게 진 이후로 계속 보스턴에게 연패였는데 드디어 끊었네요.
오늘의 승인은 얼굴 두 개 박은 조지타운 전사님의 위용 하나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상대의 낮은 + 느린 프론트코트를 말 그대로 탈탈 털면서 시즌 하이인 29점을 올렸습니다.
먼로 하이라이트는 아직 올라온 게 없어서 못 올리지만 대신 멋진 모습이 하나 올라왔더군요.
하악하악하악하악!
먼로를 벤치로 보낸 것에 대해서 코치진이 먼로에게 나름 잘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는 데
결과 보니 매번 벤치로 내보내도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감독은 먼로의 오늘 활약은
Sixth Man of the Year
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먼로 본인은
요렇게 빙구 웃음을 지으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신났네요. 앞으로도 식스맨으로 자주 나오길 [응?}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막판을 장식한 크리스 미들턴이었습니다.
이 친구도 아직 본인의 하이라이트가 안 올라와서 팀 하이라이트로 때웁니다.
올리고 나니 조지타운 전사님의 위용에 눈이 부시네요.
하지만 마지막 미들턴의 초 센스 자유투 미스도 한 몫 했습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 화면상에는 안 나왔지만 미들턴의 마지막 자유투 직전에 사이드라인에서 난리난리 치면서
미들턴에게 작전 지시하던 키드옹에게도 한 표 던집니다.
어쨌든 크리스 미들턴, 비록 경기 내내 스텔스 모드였지만 그래도 본인도 이긴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그래서 이 쪽도 빙구 웃음 ㅋㅋㅋ
잘생긴 얼굴은 분명 아닌데 나름 순하고 귀엽게 생겼네요.
그래도 자유투 뜯으며 은근슬쩍 20+ 올리는 걸 보니 실력이 늘었긴 늘었나봅니다.
제임스 하든이 되든 조 존슨이 되든 뭐가 되든 상관은 안하니 부상없이 잘 했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주름관리 좀 하자 들턴아. 돈도 많이버는애가..
ㅋㅋㅋㅋㅋㅋ
@Long2 OJ는 자메이카에서 젬베 잘치게 생긴 사람처럼 나왔네요.
@댈러스1위 엌 ㅋㅋㅋㅋㅋ underdog 님 소환해야할 것 같아요
@Long2 아 잠수 중이었는데 젬베에서 현웃터지고 갑니다ㅋㅋㅋ 요즘 너무 바빠서 담주에 복귀하겠습니다ㅜㅡ
@underdog15 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