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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평창에서 에스더자매가 왔숩나더, 동계올림픽을 한다는 바로 그 평창... 강원도라서 거리도 제법 먼 곳입니다.
낮 12시에 만나서 같이 식사를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에스더자매는 학교졸업후 일을 계속 하면서 복싱을 1년반째 하고 있습니다. 아마츄어 복싱 타이틀을 따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나이가 30인지라 세계쳄피언까지는 무리인 것 같고,,, 그래도 복싱에 대한 매력을 느껴 일을 하면서 틈틈이 운동을 하고 있지요. 아마추어 복싱챔피언이 된 후 결혼한다고 합니다.
저는 유에스더자매를 오래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약 8년전,,, 에스더가 22살쯤에 알게 되었지요.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주님안에서 늘 교제하며 기도로 소통하는 자매입니다.
어릴 때부터 참 힘들고 어렵게 성장했지만, 주님을 아버지로 알고 살아온 에스더자매...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지요...
오늘 서울에 왠 일로 왔느냐고 하니까.. 뭘 불쑥 내미는 거에요.
선물.... 살기도 빠듯할텐데... 돈모아서 시집자금 준비해야 하고... 알뜰 살뜰 미래를 준비해야 할텐데..... 고생해서 번 돈으로 선물을 챙겨온 겁니다.
특별히 서울에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선물을 전해주고 싶어서 직접 온것이더라구요...
오래전부터 지켜보았지만, 언제나 한결같은 사람입니다. 신앙생활도 그렇게 한결같이 합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한결같이요.....
시집갈 때에 반드시 가서 축복해주겠노라고 약속을 하고... 다시 평창으로 가는 뒷모습을 바라봐야만 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유에스더자매를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좋은 배우자를 만나게 하시고, 삶속에 늘 동행하시사 마음속에 뜻한 바 이루게 하옵시며, 평안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 식사후 걸어나오다가 길에서 국화를 발견했습니다. 에스더자매를 사주고 싶었는데, 안한다고 해서 제것만 사게 되었습니다.
계산하려 하니 제가 꽃을 고르는 사이에 얼른 돈을 내버렸네요. 으이그... 사주려다가 도로 국화꽃을 얻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래 저래 선물만 잔뜩 받게 되었네요. 다음엔 제가 더 잘해주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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