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와서 글보다가 답답해서 한글 남깁니다.
그 문제의 글을 쓴 검사나.. 몇몇 그 부류에게...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을 아버지에 비유하는 것은 아직 민주적 사고가 미숙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절대다수의 네티즌을 상대로 미숙한 민주적 사고를 비판하는 일부검사의 발언은 네티즌들이 던진 그 "검사스럽다"라는 말의 검사들에 대한 희화의 의미를 생각치 않고 단어단어의 표면적 뜻만을 바라본 지극히 1차원적인 사고라 말하고 싶다.
아 그래 너무나 당연한 말 아닌가...
그래, 민주주의에서 대통령은 절대권력자가 아니며, 검사는 법을 집행하는 사법기관으로서의 중책을 부여받기에 다른 권력으로부터 독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 고로 대통령은 검사의 아버지가 아니며.. 어쩌구 저쩌구... 라고....
그래, 그말이 맞다. 그건 너무나 당연한 말인것이다.
그러나 네티즌의 그 '검사스럽다' 는 말이 "너희 검사들 왜 대통령한테 개겨? 졸라높은 대통령한테 왜개겨?" 라는 의미에서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할것이란 것이다.
지금 단순 말장난 하자는 것도 아니고....
대통령과 검사들과의 대화의 장에서 보여준 당신네들의 모습이란것이.. 아마추어라는 말을 들먹거려가면서 방패를 치려했지만,
항상 치밀해야 하고, 논리적이여야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검사라는 사람들이 사고 및 언어적 논리와 이야기의 전개, 토론의 주제에 대한 논지의 일관성, 그리고 대안의 제시등에 있어서 그렇게나 준비성이 없었느냐 라는 것이다.
당신네들에게는 대안에 대한 변수의 등장시에 따른 또다른 대안 및 그 한계선등에 관한 기준이 없어보였다. 그저 자신들이 미리 정한 의견이 관철되기만을 바라는 너무도 비장한 고집쟁이의 사투로 보였을 뿐이었다.
당신들은 젊은 평검사이며, 비교적 깨끗한 마음으로 새로운 검찰의 미래를 짊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여러모로 힘들게 노무현 대통령, 강금실 범무장관과의 토론의 자리를 마련했다면, 당신네 들은 그러한 거침없으면서도 깨끗하고, 논리정연하며 토론중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변수에 대해서 예상하고 대안을 준비하였어야 했으며, 청문회같은 식의 상대의 치부를 들어내고자 하는 발언은 절대로 삼가했어야 했음이다. 그것을 바라보고 있던 많은 국민들은 서로 헐뜯다가 결론도 없이 끝나는 수많은 정치인들의 행태에 이미 충분히 지쳐있었단 말이다.
결국 많은 대중에게 보여진 당신들의 모습은, 아무런 결론도 없이(물론 의의를 찾아볼라면 찾을수 있겠지만), 마치 아무런 생각없이 "아버지에게 건방지게 대든 자식의 꼴"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자. 그럼 이제 검사스럽다는 말이 조금은 이해가 됐을런지...
그러니 "검사는 대통령의 아들이 아니다." "민주적 사고가 미숙하다" 라는 식의 저차원적 발언은 매우 위험했음을 깨우치기 바란다.
ps. 다리를 꽈서 문제라고?
예전에 자장면이 맛있네 짬뽕이 맛있네.. 라는 글이 불연듯 떠오른다. ㅡㅡ
다리를 꼰게 문젠가? 치마는 너무 짧지 않고? 아니면... 화장은?..
장관치고 너무 이쁜거는 아닌가?
검사라면 검사답게 사태의 핵심을 잘 파악하길...
대통령은 검사의 아버지가 아닐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국민은 그 이상의 자격이 있음을 명심하는 검사가 되길 바란다.
첫댓글 그런식의 말장난..어디서 많이 보신듯 하지 않습니까? 조선일보에서 사용하는 용어 및 표현방법과 어찌도 그리 유사하던지...핵심 내둘르기. 정상적인 단어인듯 하면서 비하의 의미담기, 문맥빠뜨리고 사실인양 전달하기...등등, 거의 말장난이죠..
검사스럽다가 아무리 신조어라지만, 검사라는 사람들이 그 뜻을 이해못한다?? 유시민씨 말대로 우리나라 검사 지식수준, 교양수준에 놀라지 않을수 밖에 없더군요..(전 이전까지 검사들 대단한 능력과 지식, 교양의 소유자들인줄 알았답니다. 본적이 없으니 말이죠..)
맞아요. 조선일보 식이에요. "점령군"이라는 어휘는 분명 검찰에서 나온 말인데두...검사들이 그런 말을 했다고 하니까... 자기들이 나서서 어떻게 그런 말을 여기서 입에 올리냐는 둥.. 논점일탈, 동문서답, 변죽 울려서 핵심흐리기...딱 조선일보스타일이에요..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