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암
문성암이라는 이름대로 글을 매우 잘 하는 사람이 출현할 것이라는 꿈을 꾸고 사찰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과거 운흥사(雲興寺)의 암자인 문수암(文殊巖)이 있었던 곳으로 문수는 문수대성(文殊大成)이며 여기에서 문성(文成)을 따서 암자의 이름을 지었고, 문수가 지혜를 의미하기 때문에 선원 터로 적합하다고 여겼다고 한다. 문수보살이 화현한 터라고도 한다.
문성암을 세운 다정스님은 죽림사와 운흥사를 오가며 수행할 때 문성암 앞의 커다란 소나무를 보고 사찰이 있을 만한 곳이라고 생각하였다고 한다. 또 운흥사 초가에서 기거할 때 스님이 문성암 쪽에서 빛이 찬란하게 비치는 꿈을 꾸고 절을 짓고자 결심하였다. 처음 터를 닦을 때 같이 일을 하던 보살이 꿈을 꾸었는데 불이 나서 그 불길이 하늘을 태웠다고 하는 길몽을 꾸었다고도 한다. 본래의 암자가 폐허가 된 후에는 해발 200m정도의 산 속인데도 물이 넉넉하여 논으로 경작되어 왔는데 지금도 특히 물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사찰은 여느 곳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준다. 사찰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나지막한 차(茶)나무가 나란히 도열해 우리를 맞이하며, 그 앞에는 곧 앞마당 같은 잔디마당이 아담하게 다듬어져 있고, 한자로 쓰인 글귀가 많이 눈에 띠고, 전각의 현판도 “참회전(懺悔殿)”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갖게 하는 등 이곳은 공부하며 참회하기에 좋은 곳으로 생각하게 한다.
문성암 전경
문성암 입구 멋진 오솔길
문성암 인법당
2층 인법당 현판은 참해전으로 걸려있다.
문성암 후원
2층 인법당옆 조그만 기도처
문성암 인법당내 아미타불
문성암 산신각
문성암 산신각
문성암 법당앞 화분
문성암 연못
문성암 정원
문성암 요사채
문성암 찾아가는 길
다도면 소재지에서 818번 지방도로를 따라 화순 도암면 방향으로 향하면 장암교에서 암정리 강정마을 진입로가 보인다. 여기에서 다시 진입로를 따라 약 3km 가서 강정저수지를 지나가면 길 좌측에 운흥마을이 나온다. 이 마을을 따라 올라가면 문성암이 나타난다. 문성암 입구까지는 180번 버스가 다닌다. 나주 남평에서는 차량으로 약 20여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