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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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푸른 5 월 : 노천명
11.05.07 03:07
푸른 5 월 : 노천명
청자(靑資)빛 하늘이
육모정 탑 위에 그린 듯이 곱고,
연못 창포 잎에
여인네 맵시 위에
감미로운 첫여름이 흐른다.
라일락 숲에
내 젊은 꿈이 나비처럼 앉는 정오(正午)
계절의 여왕 오월의 푸른 여신 앞에
내가 웬 일로 무색하고 외롭구나.
밀물처럼 가슴 속으로 몰려드는 향수를
어찌 하는 수 없어
눈은 먼 데 하늘을 본다.
긴 담을 끼고 외딴 길을 걸으며 걸으며
생각이 무지개처럼 핀다
풀 냄새가 물씬
향수보다 좋게 내 코를 스치고
청머루 순이 벋어 나오던 길섶
어디에선가 한 나절 꿩이 울고
나는
활나물 호납나물 젖가락나물 참나물을 찾던
잃어버린 날이 그립지 아니한가, 나의 사람아.
아름다운 노래라도 부르자.
서러운 노래를 부르자
보리밭 푸른 물결을 헤치며
종달새 모양 내 마음은
하늘 높이 솟는다.
오월의 창공이여 !
나의 태양이여 !
울진 소광리 금강송. 수령 400년, 흉고둘레 4m, 키 20m의 살아 있는 문화유산.
설악동 소나무. 천연기념물 제 351호. 수령 500년, 흉고둘레 5m, 키 16m.
거창 당산리 영송. 천연기념물 제410호. 수령 600년. 흉고 둘레 4m, 키 14m.
괴산 왕소나무(천연기념물 제 290호). 수령 600년. 흉고 둘레 4.7m.키12.5m의 거목이다
묘산 구룡송. 천연기념물 제289호. 수령 400년, 흉고둘레 5.5m, 키 18m,
솔고개 소나무(강원도 보호수). 수령 280년. 흉고 둘레 3.3m,키14m.
거제 용송. 흉고둘레 5m,키 12m. 해금강 가는 길 옆
유선대 노송. 설악산 금강굴 밑 유선대에 있는 소나무로서
송광사 천자암 천연기념물 88호 쌍향나무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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