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연풍조령축제 개막, 역사·전통·주민 화합 한자리
‘천년의 길’ 연풍조령축제 막 올라, 조령제례로 시작
괴산군 연풍면의 대표 지역축제인 ‘제43회 연풍조령축제’가 8일 연풍문화센터 광장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천년의 길, 연풍에서 다시 걷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연풍면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해 지역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주민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20분 연풍향교에서 진행한 조령제례로 시작했다. 연풍농악대의 풍물농악공연과 연희그루의 식전 풍물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개회식에 앞서 참석자들은 괴산군의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을 기원하는 결의를 다졌다. 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는 송전선로 지중화 건설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뜻도 전달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한 개회식에서는 내빈 소개와 개회선언, 국민의례에 이어 지역사회 발전에 힘쓴 주민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괴산군수 표창은 HJ주식회사 연수원 관리소장이자 입석마을 주민인 유연홍 씨, 배상마을 부녀회장 이춘자 씨, 연풍면 자치봉사회장이자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인 정영숙 씨가 받았다.
배상마을 노인회장 최금옥 씨는 국회의원 표창을 받았으며, 요동마을 이장 이성근 씨와 희양산업 관련 대표 박정근 씨는 괴산군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지역을 위한 나눔도 이어졌다. 박정근 씨와 출향인사 나상열 씨가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과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개회식에서는 축제추진위원장의 대회사와 송인헌 괴산군수, 김주성 괴산군의회 의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박덕흠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
송인헌 군수는 “오늘 조령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단결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연풍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을 발전시켜 온 만큼 군에서도 연풍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연풍조령축제는 조령제례와 농악놀이를 비롯해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연풍의 역사와 문화를 다시 돌아보고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자리로 출발했다.
특히, 축제의 즐거움에 머물지 않고 농어촌기본소득과 송전선로 지중화 등 지역 현안을 주민들이 함께 공유했다는 점에서 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