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와바리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지하철 2호선 4번 출구는
제가 게임장을 했던 곳입니다. 녹색 컬러 2호선 신당 역 화장실에서
30대 남성이 전 직장동료인 20대 여성 역무원을 스토킹 해오다 살해
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누리꾼들은 “여성이 행복한 화장실이라더니
살인 사건이 났다”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오매, 뭔 일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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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20대 여성 역무원 A씨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 역
화장실에서 순찰 근무 중이었는데 30대 남성이 숨어서 기다리고 있다가
여성이 화장실에 가자 흉기를 휘둘러 사망한 것 같습니다. 둘은 입사
동기로, 경찰 조사에서 오래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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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B씨는 지난 2019년부터 A씨를 스토킹을 하고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이미 두 차례 피해자로부터 고소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가 시작된 후 서울교통공사에서 직위 해제됐으나, 회사
내부 망 접근 권한이 유지되어 A씨의 근무지를 알아낼 수 있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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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서울 장안에서 벌건 대낮에 일어났다는 것이 분노할 일이지만
딸 가진 입장에서 재발 방지 차원으로 아비가 몇 가지 지적을 할까합니다.
첫째 너만 사랑한다고 너 없으면 못 살겠다고 하는 놈은 위험하니 일단
한 템포 쉬어가라. 둘째, 아무리 좋아도 동영상은 찍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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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사귀는 동안 상대에게 얻어먹지 말고 가능한 한 돈을 네가 써라.
넷째 스토킹을 당하면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아빠에게 말하라.
다섯째 남자를 쉽게 보지마라. 아무리 머저리 같은 놈도 남자는 일단 너보다
힘이 세다는 걸 가만하고 막다른 골목(호텔, 화장실, 자동차 등등)은 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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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완전 사면초과일 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위기를 모면하라.
예컨대 미인계, 낭 심 가격, 만약 트렁크에 납치된 상황이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커브 길에 트렁크를 열어 탈출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목적지에서
기회를 노리라. 공주야! 너희는 내 목숨이야.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