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전투기 민가 오폭은 ‘인재’(人災)…고개 숙인 공군총장 “큰 책임 느낀다”[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서울신문 : 이현호 기자 : 입력2025.03.07. 오전 5:01
5. 전쟁이 발발한다면 북한은 전적으로 남한군에 의한 도발이라는 것이 확인되지 않는 이상 미 본토를 핵탄두로 타격하게 될 겁니다. 명실상부한 세계 제3차 대전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전쟁 발발시 북한의 전략에 대해서 간단하게 서술해 보죠.
A. 북은 오키나와 미군기지를 타격합니다. 남한을 군사지원 할 수 없게 미리 타격하는 겁니다.
B. 남한의 주요 미군기지와 주요 국군 기지를 타격합니다. 이 경우 소형핵 다탄두를 사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시에 모두 초토화 되고 끝나는 겁니다.
C. 남해안을 봉쇄합니다. 따라서 남한의 정치인은 물론이고 그 누구도 빠져 나가지 못합니다. 재작년인가? 실제로 러시아와 중국 해군이 남해안 봉쇄 훈련을 한 적이 있습니다.
D. 땅굴을 통해서 그리고 땅위의 휴전선을 넘어서 일시에 밀고 내려옵니다. 여기에 나열한 것은 순차적이 아니고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전쟁은 3일만에 끝납니다. 그런데 남한에도 군대는 있고 미군도 있습니다. 반격도 하고 그럴 겁니다. 그러나 만약 갑작스럽게 전쟁이 발발하는 것이 아니고 시간이 있다면 즉시 미군은 미국 본토로 돌아가게 될 겁니다. 미국은 오키나와 미군기지가 타격받아도 북한을 공격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김정은이 여러 번 천명했다시피 전쟁에 미군이 참전했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북은 미 본토를 향해서 일제히 핵탄두를 날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러시아는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독일에 오레슈닉을 대량 발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 한순간에 유럽의 무력은 해제 됩니다. 사실 현재 유럽은 무주공산이라고 말해도 지나친 말은 아닙니다. 유럽에서 전투할 수 있는 병력 몽땅 긁어 모아봐야 10만정도 될라나요? 이게 유럽의 상황입니다.
중국 역시 순식간에 대만을 점령하게 될 겁니다. 이로써 미 제국주의와 서방은 끝나게 됩니다. 그러나 미국과 서방이 핵으로 반격해서 성공한다면 지금의 인류문명은 끝장나게 될 겁니다. 그러나 핵을 비롯한 다양한 무기에서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에 수십년 뒤쳐져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등에 있는 핵무기는 1960년대에 배치했습니다. 이미 50년~60년이 지난 무기들입니다. 발사버튼을 누른다고 해도 제대로 발사될지 여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전쟁이 발발한다면 남북한만의 전쟁이 될 것이다.
실제로 전쟁이 발발한다면 미군은 참전하지 않을 겁니다. 일본은 말하나마나입니다. 괜히 전쟁에 끼어들었다가 맨하탄에 그리고 도쿄에 핵탄두가 떨어지는 꼬라지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들(미국과 일본)은 끝 없이 전쟁을 부추깁니다. 이유가 뭘까요?
러우전에서 네오콘은 떼돈을 벌었습니다. 물론 미 연방정부는 거지가 되다시피 했지만.. 하지만 한반도 전쟁은 미국이 끼지 못할 것이므로 네오콘은 떼돈을 벌지 못합니다. 그러나 한반도 전쟁은 미국과 일본에게는 엄청난 수혜를 가져다 줍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한다면 미국은 즉시 경제를 회복하게 될 것이고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이라고 말하는 불황의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있게 될 겁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남한은 나름 세계 10대 경제강국입니다. 그런 남한이 전쟁으로 인해서 초토화됩니다. 그러면 당연히 한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미국과 일본은 축제를 벌일 수 밖에 없는 겁니다.
그러나 전쟁이 발발한다면 북은 최대한 산업시설 파괴를 막으려고 할 겁니다. 그러나 남한의 방어나 반격이 유효해서 전쟁이 길어진다면 어차피 모든 것은 파괴된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겁니다.
전쟁이 발발하고 길어진다면 서울은 지옥으로 변한다.
남북한은 서로 코를 맞대고 있다고 할 정도로 가까이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은 세계에서 손 꼽히는 인구 밀집지역 도시입니다. 고층아파트도 많습니다. 그런데 전기가 끊어집니다. 전기가 끊어지면 가스와 수도는 자동으로 끊어집니다.
전기, 가스, 수도가 끊어진 상황에서 고층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사람은 자고, 먹고, 배설해야만 생존할 수 있습니다.
한솔장군은 전쟁이 발발하면 남한은 3개월을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일주일도 버티지 못합니다. 그리고 북한은 아주 오래전부터 한반도 전쟁 발발시 3일만에 끝낸다는 계획으로 여기에 맞추어서 훈련을 해 왔고 여기에 맞추어서 무기를 개발해 왔습니다.
대부분 국민들이 북한의 전력에 대해서는 잘 모르실텐데 알고 싶다면 자주시보의 한호석씨의 칼럼 "개벽시대"를 보면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을 겁니다.
끝으로 전쟁 발발한다면 그 어떤 경우에도 남한이 이길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에는 핵무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남한이 버티면 버틸수록 한반도는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으로 초토화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북한을 이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미군은 참전하지 않습니다. 일본도 당연히 참전하지 않습니다. 전쟁이 발발한다면 남북한 같은 민족끼리만 대구빡 터지게 싸워야 합니다. 그리고 남한이 버티면 버틸수록 남북한 모두 초토화 말하자면 한민족은 그냥 끝나는 겁니다.
며칠이면 북한을 점령한다는 둥.. 북진통일을 해야 한다는 둥.. 흡수통일을 해야 한다는 둥.. 모두 정신병자들의 망상이 입밖으로 나온 소리에 불과한 것입니다. 정신승리는... 할 때는 달콤할지 모르겠지만 정신승리는 실제로 일어나는 일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것입니다.
러우전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이기고 있다는 뉴스를 지난 3년간 보아왔죠? 현실은 어떻습니까? 아직도 지난 3년간 속았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건 아니겠죠?
어쨌든 어떤 경우라고 해도 전쟁은 막아야 합니다. 만약 남북한 간에 전쟁이 발발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민족인 한민족은 아무 이유도 없이 지들끼리 미쳐서 날 뛰다가 전쟁을 벌이고 멸종한 아주 이상한 민족이었다.."라고 인류사에 기록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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