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의 세상
운명의 길목에 인연의 끝자락
굴하지 않는 역사를 새기며
슬픈 날들의 고독함을 담은체
인생의 유연함을 배운다.
갖고자 하여 잃었고
배우자 하여 얻어진 삶의 진리
빈잔의 홀연함속에
채워지는 후회없는 만족.
이제는 놓아야지
지나버린 길목의 숱한 사연들
운명으로 새겨진 그리움의 추억
묻은채로 길을 떠난다.
얼룩진 눈물의 한세월
인연의 운명을 지우고
고독의 빛장 풀어헤치고
저 하늘 높이 띄우리라.
달빛이 없으면
어둠에 젖은 우리의 사랑도
무지의 세상이 할퀴는
때묻지 않은 고통을 허락한다.
해도 저문밤에
멀리 바라보는 시선
눈가에 작은 언덕을 만들어
기억도 빛을 발하여 지고 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앵무새시인님
좋은글 잘읽고요~
새롭게 시작하는
2월의 첫날!
즐겁고 행복하게 시작하세요
고맙습니다
찾아 주셔서 무척 감사합니다
부디 행복하세요
차라리 무지했으면
세상사 아픔도 고통도 모를 것을..
그리고 또한 기억조차 못할 것을..
올해도 건강하시고
많은 사랑을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