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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 | 책방, 구슬꿰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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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요즘 사는 이야기 설악산 겨울 산행_구슬 산악회
김세진 추천 1 조회 201 25.01.06 21:0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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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1.11 00:46

    첫댓글 선생님, 제 첫 산은 겨울 지리산이었습니다.
    등산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으니
    동네 뒷산 가는 마음으로 갔을 겁니다.

    등산화는 사치요. 운동화 신고 걸었어요.
    마땅한 등산복이 없으니 후리스, 얇은 바람막이 하나 걸치고 갔던 기억이 납니다.
    엄청 추웠는데 춥다는 말은 못 하고 참았더랬어요.

    그때 동행했던 동료에게 '처음인데 잘 걷는다' 칭찬받은 것이 기뻤고..
    대피소에서 뭉친 다리 근육 잘 푸는 법을 배웠습니다.
    산에서 물이 얼마나 귀한지,
    일상에서 누리는 편의가 얼마나 큰 것인지 알았습니다.

    그때, 첫 산행을 제안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처음 산 등산화가 닳도록 산에 다니게 될지 누가 알았을까요?

    새 등산화를 설레는 마음으로 골랐습니다.
    이제는 때가 되면 산이 그립습니다.

    덕분에 올해도 소백산에 왔습니다.
    잘 누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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